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17:43:24

SCP-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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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742, 1e=Retrovirus, 1k=레트로바이러스,
2=743, 2e=A Chocolate Fountain, 2k=초콜릿 분수,
3=744, 3e=Greater Purpose, 3k=-)]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743
별명 초콜릿 분수(A Chocolate Fountain)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특징3. 타 SCP와의 접점4. 기타

1. 개요

액체 초콜릿을 미끼로 사람을 끌어들여 공생하고 있는 벌레형 생명체들로 초콜릿을 먹은 사람을 분해해 먹어치우는 SCP.

2. 특징

겉보기에는 평범하게 시판되는 초콜릿 분수대처럼 생겼으며, 분해했을 때 각 부품들에서는 어떠한 특이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크기는 112cm, 무게는 35kg에 달한다. 이 초콜릿 분수대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행동 양식을 보인다.
  • 1. 휴지기: 어떠한 반응도 안하고 있는 상태.
  • 2. 분출기: 분수대가 작동하여 액체 초콜릿같은 물질을 배출하는 상태. 전원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작동한다. 액체를 먹어본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초콜릿 향이 꽤나 좋고 고급 다크 초콜릿과 비슷한 맛이 나며, 포근함과 행복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하지만 강제성은 없다고 하니 중독성이나 정신오염은 없는 듯 하다. 화학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다크 초콜릿에서 발견되는 성분이 상당수 들어있으며, 그중에선 설탕과 아미노산 같은 영양소가 꽤나 많다고 한다.[1]
  • 3. 섭취기: 본격적으로 SCP-743이 활동하는 시기로, 먹잇감이 충분히 다가올 경우 개미와 비슷하게 생긴 개체들이 나오는데 그 개체수가 무려 수백만마리가 넘으며, 무리를 지어서 먹잇감을 향해 달려들어 집게로 갈가리 찢어서 잘게 분해해서 본체로 운반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왜 케테르로 분류되었는지 의아할 수 있는데, 후술할 사냥기에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 4. 사냥기: 근처에 먹잇감이 없을 경우 정상부에서 절지류 형태의 개체들을 배출해 사냥을 시작한다. 이 시점부터는 개미만 나오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절지류의 모습을 띈 개체들도 쏟아져나온다. 현재까지 발견된 종류는 아래와 같다.
    • 정찰이나 주시, 탐사에 적합한, 날개가 달린 곤충형 개체들.
    • 대다수의 물질을 파괴하는데 적합한 곤충형 개체들. [2] 개체 한마리로는 제일 단단한 물질을 소량만 뜯어낼수 있으나, 워낙 물량이 장난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떤 물질이든 순식간에 분쇄해버린다.
    • 먹잇감을 추적하는것에 적합한 훨씬 거대하고 강한 개체들. 개체 하나하나는 그냥 조금 성가신 존재 수준이지만, 수십억마리가 넘는 물량 때문에 실제 전투력은 위협적이다.
  • 5. 유지기: 절지류 개체들을 이용해 자가수리를 하는 상태. 이때는 흠집, 구멍, 칼자국등의 상해를 고치는건 물론이며, 분해된 자신을 재조립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SCP-743이 위험한 점은 사냥기가 발동되는 상태로, 위에 서술된 개체들의 특징 때문에 한번 발동되면 격리 난이도가 매우 어려워지며, 다가오는 생명체는 뭐든지 분쇄해 갉아먹어버리기 때문에 제물을 안바치면 주변에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이때문에 743이 보관된 장소에서는 모든 행동을 사람 대신 로봇이 원격으로 처리하고, 처리일이 임박한 D계급 인원들을 제물로 바치는 중.

일단 SCP-743이 파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손상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강해서 공격당할 경우 즉시 벌레들을 만들어 내서 자신을 방어한다. 제거 실험이 제시된 경우도 있으나, 743 자체의 위험성이 너무 높은 탓에 O5의 허가 없이는 743의 제거 실험이 불가능하다. 분해까지는 가능하지만 그래봤자 작동에는 지장이 없어서 유지기에 들어가면 도로 재조립된다.

743이 선호하는 먹이로는 인간, 초콜릿 액체를 먹은 사람들이지만, 동물이나 식물, 균류는 물론 동물이나 식물로 만든 물건도 잡아먹을 수 있다. 즉 종이나 가죽, 목재 등도 전부 섭취할 수 있다. 743이 만들어내는 벌레들은 먹이를 운반하기 위해서인지 ███ km 이상을 왕복이 가능할 정도로 지구력이 높으며, 각 개체들끼리 혼자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재단 내에서는 이 개체들에 대해서 알아낸 것이 딱히 없다. 어떻게 개체별로 의사소통을 하는지, 개별적/집단적 의식이 있는지, 무슨 원리로 743이 벌레들을 만들어내고 조종하는지 등등. 재단의 장비로는 몇 분도 버티지 못하고 분해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3. 타 SCP와의 접점

  • SCP-682: SCP-682를 제거하려고 682의 격리실에 투입한적이 있다. 투입되자마자 682가 분수대의 초콜릿을 살짝 핥아보더니, 맛있었는지 맘껏 마셔댔다. 그러자 743은 곧바로 초콜릿 곤충들을 만들어내 682를 공격. 곤충들의 끝없는 충해전술로 682의 신체의 79%를 손상시키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혔지만, 갑자기 682가 입에서 개미핥기 같은 혀를 뽑아내서 몸에 붙은 743의 곤충들을 수천마리씩 잡아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수십시간을 먹고 먹히는 싸움 끝에, 682의 재생속도와 포식력이 743을 초월하면서 743의 패배.

4. 기타

  • 743에서 나오는 벌레들이 초콜릿과 같은 색상인데다가 밟아죽이면 액체 초콜릿이 되어 사라지는 걸 봐선 단순한 공생충이 아니라 분수가 뿜어내는 액체 초콜릿 그 자체일 가능성이 크다.



[1] 초콜릿에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게 의아할 수 있는데, 아미노산이 단백질의 구성 요소이며 단백질이 유기체의 기본 구성 성분인 걸 생각하면 꽤나 섬뜩해진다. [2] 무려 강철, 티타늄도 순식간에 분쇄하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