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9:05:08

SCP-699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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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698, 1e=Judgmental Turtle, 1k=판단하는 거북이,
2=699, 2e=Mystery Box, 2k=수수께끼 상자,
3=700, 3e=Graffiti Factory, 3k=낙서 공장)]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공식 이미지 없음
일련번호 SCP-699
별명 수수께끼 상자
등급 유클리드(Euclid)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특징3. 기원

1. 개요

SCP-699는 2.5 m × 1.5 m × 1 m 크기의 직사각형 상자이다. 한쪽 면에는 SCP 재단의 격리 등급 중 하나인 '케테르'의 기호와 'SCP-17591'이라는 문구가 각인되어 있으며 발견 당시 부착되어 있던 보고서를 통해 적어도 2466년 이후의 미래에서 재단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SCP-699는 플렉시글라스 재질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초고밀도 중합체로, 무게는 약 24,000 kg으로 현재 제조되는 그 어떤 물질보다도 무겁다. SCP-699의 구조는 매우 매끈하고 열어볼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SCP-699를 열어보거나 파괴, 또는 대상의 구성 물질의 표본을 얻으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2. 특징

각각의 SCP-699를 관찰하는 사람은 그 내용물이 무엇일지 다르게 상상한다. 이는 SCP-699의 내용물에게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파시 성질 때문으로 보인다.

관찰자의 90%는 해당 내용물을 긍정적인 것, 소유하고 싶은 무언가로 인식했다. 예를 들어 귀금속, 예술품, 가족 구성원, 애완동물, 종교적 인물, 유용해 보이는 기술 등이 있었다. 이들은 SCP-699를 열어보려는 강렬한 욕망을 느꼈다.

반면에 관찰자의 9%는 SCP-699의 내용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공포스럽거나 위험한 무언가를 인식했다. 예를 들어 거미, , 악마 같은 인간형 생물, SCP-███ 등이 있었다. 이들은 SCP-699를 열어보려는 욕망이 전혀 없었다.

두 명의 관찰자, ████ 박사와 ██████ 박사는 SCP-699는 완전히 비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거 그냥 장난질인 게 분명하다니까.
―████ 박사

다수의 관찰자가 동시에 SCP-699를 관찰해도 대상의 특성 때문에 각자 다른 내용물로 인식하게 된다. SCP-699는 이러한 텔레파시 외에 아무런 의사소통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SCP-699는 20██년 █월 █일 오전 3시 14분에 제83기지 3층 휴게실에서 나타났다. SCP-699의 무게로 인해 SCP-699는 기지 몇 층을 뚫고 떨어져 손상이 없는 채로 지하 2층까지 낙하했다. 이 때문에 █백만 달러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고 SCP-███가 탈출하고 SCP-███는 탈출하자마자 떨어지는 SCP-699에 깔려 박살났다. SCP-699를 이동시키는 건 불가능하여 대상 주위에 격리 시설을 설치하여 격리하게 된다.

[ 펼치기 · 접기 ]
SCP-052를 통해 미래에서 온 재단 요원의 말에 의하면 SCP-699를 여는 방법은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으며 내용물은 언급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등 상상 이상의 끔찍한 SCP로 추정된다. 애초에 동봉된 보고서 내용부터 미래의 재단조차 감당 못 하는 물건을 떠넘겼다고 쓰여 있으니...

3. 기원

발견 당시 SCP-699에 다음과 같은 보고서가 붙어 있었다. 보고서의 대부분은 심하게 파괴되어 해독할 수 없었다.
항목: SCP-17591
등급: 케테르(Keter)
포획일자: 2455년 7월 6일
책임 연구원: ████ B████ 박사

주석:

2455년 7월 6일에 SCP-17591, 스스로 [보고서 손상됨] 라고 부르 [보고서 손상 및 해독불가] 시행하고 싶은 욕망을 [보고서 손상됨]

본 문서에서는 “Z 절차”라고 지칭함. 이것이 영 좋지 않음이 명백하고 대상의 능력이 [보고서 손상됨]

표준형 케테르 등급 격리 선박에 배치함.

[보고서 손상됨]

대상의 탈주와 재포획 및 제██기지에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이후 [보고서 손상됨]을 방지하기 위하여 격리 절차에 [데이터 말소] 추가됨. 영향[보고서 손상됨] 수 있는 능력 [보고서 손상됨] 주의를 위하여 5 [보고서 손상됨] 거리에서 Z절차 [보고서 손상됨].

2455년 8월 7일 탈주 시도가 계속됨. 제███기지가 전복되었으며 그로 인해 ██████ 박사와 ██████ 연구원이 처치되었음.

[보고서 손상됨]

2466년 2월 7일 탈주 임박. 실험적 격리 절차 “T”를 즉시 시행하라. 우리는 이 물건을 받게 될 시대의 사람들이 [보고서 손상됨] 부족하며 [보고서 손상됨] 오랜 세월 그러할 것이라고 믿는다.
보고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한 가지 추론해볼 수 있는게, 이 상자 안에 있는 SCP-17591의 위험성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던 미래의 재단이 자신의 과학기술을 총동원해 봉인 상자를 만들었고, 이 상자를 어떠한 수단으로던 과거로 날려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과거의 재단이던 혹은 다른 누구던 간에 아무리 이 상자를 열고 재앙의 존재를 꺼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더라도 미래 재단의 기술력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개방이 불가능할 것이며,[1] 이를 통해 재앙을 유예시키는 방식의 봉인 절차를 진행한 것이 아닌가 싶다.
[1] 실제로 이걸 받은 과거의 재단도 개방을 시도해보고 있으나 기술력의 부족으로 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