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15:26:14

SCP-6452



SCP 재단
SCP-6451
The "Guy" Man
(-)
SCP-6452
Unwrapped
(껍질을 벗긴)
SCP-6453
Shit Yeti
(-)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6452
별명 껍질을 벗긴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특수 격리 절차2. 개요3. 설명4.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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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수 격리 절차

매일 건강하고 살아있는 일회용 인간 피험체를 데179구역 지하 5A번실에 위치한 스미슨 박사의 사무실로 보내야만 한다. 또한 스미슨 박사의 실험을 관찰해선 절대로 안 된다.

2. 개요

SCP-6452는 모든 사람의 몸에 쭉쭉 뻗어있는 살점같고 얇은 피부조각이다.

3. 설명

SCP-6452는 보이지 않으며 뛰어난 연구원인 스미슨 박사만이 SCP-6452를 볼 수 있다. SCP-6452를 끔찍한 몸에서 힘주어 찢고 벗겨내면 피험자의 쫄깃하고 크림같은 중심에 다다를 수 있다. 그 안에는 고기식감의 기름 커틀렛부터 끝부분의 섬유질의 속이 꽉 찬 튜브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

또한 SCP-6452에 부착된 바깥껍질을 떼어내면 피험자는 무효화되지만, 스미슨 박사는 전문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피험자를 최대한 오래 살려 두는지 알고 있으며 그렇게 하면 더 맛있다.

내장을 으깨고 즙을 들이키는 것은 스미슨 박사의 연구를 빨리 이어나가야 할 충분한 이유다. 질겅질겅한 내용물에 목이 막히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하라.

재단 기록정보보안행정처(RAISA) 공지

재단은 현재 위 문서의 이상성을 파악했습니다.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페이지는 혈액 샘플로 신원이 확인된 스미슨 박사의 요청에 의해 잠긴 상태입니다.

— RAISA 이사관 마리아 존스

4. 해석

주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번 더 꼬아서 볼 필요가 있는 재밌는 SCP 문서.

언뜻 보면
스미슨 박사가 어떠한 이유에선지 식인을 시작하여 자신이 먹을 또다른 인간들을 실험을 한단 명목으로 보내기 위해 쓴 문서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해석은 자신이 먹을 인간을 가져와 달라는 요청이 너무 뻔할 정도로 노골적이라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눈썰미가 좋다면 눈치챘겠지만 이 문서를 작성한 자에 대한 신원은 스미슨 박사 본인이 아니라 그의 혈액 샘플로 확인되어 있는데, 만약 진짜 본인이라면 수많은 방법 중 굳이 번거롭게 스스로의 혈액으로 신원을 인증할 이유가 없다. 즉
문서를 작성한 존재는 스미슨 박사가 아닌 별개의 '무언가'이고, 스미슨 박사를 살해해 잡아먹은 뒤 본 문서를 작성하고는 그의 혈액으로 신원을 도용해 다른 이가 내용을 편집하지 못하게 잠가놓았다.
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행인 점이라면 문서에 사용된 어휘나 어설픈 거짓말 실력 등을 보아 해당 개체는 재단을 기만할 정도로 높은 지성을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며, 재단에서도 본 항목의 괴상함을 충분히 눈치챘고 조사에 착수했으니 이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는 일 없이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사족으로 스미슨 박사를 살해한 존재가 변칙 개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생각해보면 사람을 먹고 혈액을 도용하는 것 정도는 평범한 인간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행위이다. 즉 어쩌면 문서를 작성한 이는 변칙성과는 아예 관계가 없는 단순한 식인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또 하나의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