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9:23:24

SCP-6404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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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SCP-6403
The Undead Robot that lives Underneath Crete in Site-237's Basement
(-)
SCP-6404
My Name is Your Name and Your Name is My Name
(내 이름이 네 이름이고, 네 이름이 내 이름이다)
SCP-6405
Shine, Shine My Fallen Star
(빛나라 빛나라 떨어진 나의 별아)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6404
별명 My Name is Your Name and Your Name is My Name
내 이름이 네 이름이고, 네 이름이 내 이름이다
등급 퇴역 (Decommissioned)
혼란 등급 아미타(Amida)
위험 등급 주목(Notice)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특징
2.1. 해석

1. 개요

SCP-6404는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1] 탈라칸트(Tallakant)란 이름으로 불렸던 사람들이 하나의 군체 의식의 일부가 되는 현상이다.

2. 특징

탈라칸트라고 불린 사람들은 한번 군체 의식에 포함된 이상 절대로 분리 할 수 없으며, 이들은 서로 적극적으로 같은 생각, 느낌, 믿음을 나누게 된다. 또한 이들은 교육, 사회 운동, 자선 운동, 시각 및 행위 예술, 감염성 질환에 대한 확산과 치료에 관한 연구, 고용이나 복지, 국제 관계와 관련된 공무원같은 직업을 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록에 따르면, 탈라칸트란 이름은 5세기 초부터 존재했으며, 탈라칸트란 이름을 가진 여러 유명한 인물들이 존재했다. 역사를 통틀어서 특히 탐사, 사회 개발, 문화 교류에 참가했다. 또한 이 때문에 탈라칸트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대중문화의 아이콘, 역사적인 유명인이였으며, 덕분에 탈라칸트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으로 남았었다.

그러나 재단은 2007년 10월 4일에 SCP-6404를 성공적으로 퇴역시켰다. 탈라칸트가 기록된 각종 역사 자료들은 모두 다른 이름으로 조작되었다. 또한 SCP-6404를 퇴역시킬 때, 탈라칸트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약 10억 명 있었다고 추정된다.

2.1. 해석

문서가 서술하는 현상의 압도적인 규모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성공적으로 퇴역되었다는 점, 그런 무지막지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보충적인 내용 없이 짧은 길이의 문서 탓에 여러 의문이 생긴다.

가장 첫번째로 떠오르는 의문은 저 10억 명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서 해당 SCP를 퇴역시켰느냐인데, 크게 두가지로 생각하자면 첫째는 그냥 10억명을 모두 죽여버린 것이거나, 둘째는 어떠한 방식으로 군체 의식으로부터 탈라칸트들을 분리 시키는 방법을 알아냈거나이다. 그런데 한 번 SCP-6404 개체가 인간을 군체의식에서 분리시킬 수 없었다는 문서의 내용을 봐선 사실상 첫째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2007년 당시 세계 인구가 66억명 정도인데, 거기서 10억 명을 죽인 것이라면 재단은 적어도 인류의 6분의 1을 죽여버린 셈이 된다. 둘 중 어느 방향으로 생각하더랴도 재단의 능력이나 과단성 모두 제정신으로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러나 이렇게 추정할 수 있는 격리의 어려웅이나 비용에 관심이 뺏겨 놓칠 수 있는 두번째 의문은 재단이 왜 이것을 변칙현상으로 여기고 제거할 의도를 가졌는가 그 자체이다. 인류 역사에 이미 천오백년 이상 널리 존재하고 대중에게도 그 존재가 감추어지거나 위험하기는커녕 문화적 아이콘이자 사랑받는 아기 이름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에 퇴역 직전에는 인구의 1/6을 차지하고 있었다연, 이것이 바로 정상이자 기준선이지 어떻게 변칙이란 말인가? 재단 요원과 상층부는 물론이고 사회 각계각층과 지도층 뿐 아니라 역사상의 과학자들과 사상가들 또한 적지 않은 수가 탈라칸트였을 것이 분명한데, 그 많은 인간들 중 아무도 탈라칸트를 포함하는 정상성을 확립하지 못했단 말인가? 뉴턴이었던 탈리칸트, 다윈이었던 탈리칸트, 맥스웰이었던 탈리칸트가 밝혀낸 물리학, 생물학, 전자기학은 너무도 당연히 탈리칸트가 존재하는 세상과 모순이 없는 형태이자 내용이어야만 하지 않는가? 즉, 탈리칸트 격리 이전의 인류에게는 탈리칸트가 없는 세상이야말로 변칙적인 세상, 격리실패의 결과이지 않겠는가?

재단의 여러 설정에서 자주 보이듯, 근대화/현대화의 어느 기점에서 정상성에 대한 새로운 합의가 생겨 변칙존재로 지정당한 경우라 하기에는 2007년이라는 시점이 너무 늦을 뿐 아니라 사상적, 문화적, 인식론적 변혁이 있던 시기도 아니다. 난데없이 인류 문명의 집단적 정체성의 커다란 부분을 통째로 도려내거나 여섯 멍 중 한 명을 죽여서까지 보호해야 할 정상성이나 격리해야 할 변칙성이 어디서 튀어나왔단 말인가? 본문의 내용도 짧을뿐더러 별다른 보충문서도 없어 이게 독자의 몫으로 남기고 생략된 설정인지, 아니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저지른 무리수인지 모를 일이다.


[1] 이름을 탈라칸트로 개명했다가 다시 바꾸거나, 별명으로라도 탈라칸트라고 불렸다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