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01:49:57

SCP-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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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450, 1e=Abandoned Federal Penitentiary, 1k=버려진 연방교도소,
2=451, 2e=Mister Lonely, 2k=외로운 남자,
3=452, 3e=Dreamcatcher Spider, 3k=드림캐처 거미)]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451
별명 외로운 남자(Mister Lonely)[1]
등급 유클리드(Euclid)
원문 원문 / 번역
이 조각상 앞에서 눈을 감았다. 근데 이 개새끼는 날 쳐다보지도 않았다.
- Document 451-A

1. 개요2. 상세

1. 개요

M.J 라는 이름[2]의 재단요원으로, 남들 눈에는 그가 멀쩡하게 보이지만 그의 입장에선 인지 필터로 인해 주위 환경이 인간 한 명 보이지 않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로 보이는 불행한 남자.

2. 상세

재단은 그와 소통을 하기 위해 직접적인 접촉을 포함한 온갖 방법을 시도하고 또 연구하고는 있지만 어떤 시도를 하던 간에 그에겐 완전히 잘못 전달되거나 아예 전달되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 자기만 홀로 세상을 거닐고 있는 데다 주위 환경이 계속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심한 우울증세와 스트레스를 보이고 있다. 인류도 망했으니까 아예 옷을 벗고 다니는데, 이를 참지 못한 직원들이 에어컨을 키니 춥다고 말을 하고, 히터를 키니 도로 따뜻해진다는 둥 세상이 맛이 갔다고 느끼는 듯 하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SCP가 아니라 그냥 사연 딱한 정신병 환자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는 지금 절대로 죽을 수 없는데다 자살 시도 자체가 민폐인 상태라는 게 문제다. 자신에게 총을 쏘니 총탄은 그를 통과해서 근처에서 그를 감시하던 애먼 연구원이 대신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게다가 인간과의 접촉만 불가능할 뿐 SCP들과는 제한적으로나마 접촉이 가능한 상황인데 자신 빼고 인간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는터라 아무렇지도 않게 SCP-173 같은 위험천만한 SCP들을 탈주시킬 뻔한 적도 있다.[3] 설상가상으로 그가 인지할 수 있는 메세지는 재단 측 인물들이 의도적으로 흘리는 거짓정보들 뿐. 즉, 이 남자는 절대로 자신이 바라는 진실을 찾을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죽으려 하면 죽는다는 결말에 도달할 수 없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도 할 수 없다. 일기를 보면 그나마 저 거짓 단서들 덕분에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게 다 허상이라는 걸 아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저 쓴웃음만 나온다.

회사로 귀환한 후 필요한 물품이 있을 때 마다 동료 직원인 Rommel의 물품을 마음대로 가져가 민폐를 끼쳤다. 다른 사람 방도 많을텐데 굳이 Rommel 방만을 고집하는 걸 보면 잘 아는 사이였는듯. 해당 SCP를 물리적으로 건들 수 없기에 물건 주인은 뒤골 잡히는 상황이였는데, 결국 Rommel의 방에서 비밀술을 훔쳐 먹고 술주정으로 볼케이노 까지 시전해 버린다. 이후에 451은 하루아침에 방의 물건들이 갑자기 몽땅 사라진 걸로 인식하는데 결국 롬멜 요원이 한계를 느껴 방을 뺀 것으로 보인다. 상기한 SCP들을 탈주시킬뻔한 사건 때문에 재단에서는 결국 각종 보관함들의 보안을 철저히하고 특히 SCP 격리 시스템에 451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재단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셈.

그나마 재단이 J████ 요원과 소통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재단의 성격을 고려해보면 그들은 구제가 아니라 인터뷰 기록만을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 더군다나 SCP-027이나 SCP-321을 보건데 과연 요원이라고 해서 재단이 정말 SCP 태그를 순순히 떼어줄까 생각해본다면…

사실 정말 무서운 건, 아직 이 요원을 이 꼴로 만든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았으므로 언제든 이 요원처럼 똑같이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서는 있다. SCP-451이 SCP-914를 흥미롭게 보고 914에게 "인간..." 을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451이 고통받는 것을 즐기기 위해 죽이지 않은 173과는 달리 914에서는 1:1세팅을 제외하면 자아가 있는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가능할지도.[4] 다만 재단에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방치할 이유가 없다면 막을 듯 하다.

이 SCP와 비슷하게 자신을 고립되게 만드는 변칙성으로 인해 고통만 받는 인간 남성류 SCP로는 다음이 있다. 다만 이 SCP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대상을 고통받게 만드는 반면, 451은 자신에게 걸린 변칙성으로 인해 자신이 영향을 받아 고통받는다는 점이 다르다.
  • SCP-1152
    "라쿤". 안전 등급. 전 재단 요원으로, 모종의 사건 이후 실종처리 되었지만,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인식재해를 일으키는 SCP가 되어 재단에게 감금되었었다. 이 인식재해는 주변 인간에게 라쿤으로 인식되게 만들고, 잡식/육식 동물에게는 적대시를 당하게 된다. 게다가 정상적이라면 인간과 비슷한 지능에, 탈주도 한 적이 있는 SCP이기 때문에 최소 유클리드는 지정해야 하지만, 인식재해 오염으로 인해 등급 상향이 안된다는 설도 존재한다.
  • SCP-3017
    "요주의 인물". 무효(전 유클리드) 등급. 프레이저 멜브룩(Frasier Melbrook)이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그를 직접 목격하거나 대화를 나눌 경우 일정 확률로 생기는 인식재해성 현상 SCP-3017-A에 의해 고통받았었던 남성이다.
    이는 3017이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는데도 영향받은 사람은 그를 위험한 범죄자/수월한 탈옥자로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 3017에게 매우 집착하게 되고 자신의 근처에서 그를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그에게서 시야를 떼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A급 기억소거로 3017-A 효과를 없앨 수 있었으나, 그와 다시 접촉한다면 재발하게 됐었다.
    다만, 3017과 많이 지내면서 그의 성격이나 그에 관한 진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 하는 행위는 3017-A의 영향을 무효화해 주는 듯 했었는데, 재단은 3017의 인식재해 효과로 인해 이런 이들을 전부 SCP-3017-1로 분류하여 SCP로 지정했었으며, 3017도 어떤 범죄단체/요주의 단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 그에게 고문과도 같은 실험을 해댔었다.
    3017은 그 이후 3017-1-14로 지정된 루돌프 카리다드(Rudolf Caridad) 경비의 도움을 받아 3017-1-13으로 지정된 자신의 담당박사였었던 캐슬린 라일란(Kathleen Rylan)과 함께 탈출했었고 둘은 5일이라는 시간에 걸쳐 히치하이킹 같은 방식으로 힘겹게 그의 집으로 갔었으나, 자신의 다른 담당박사였었던 패리스 키란(Paris Kiran)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일으킨 방화에 의해 자신의 외할머니, 부모와 동생들, 약혼자, 이웃 3명이 전부 죽었으며,(이웃 3명중 2명을 제외한 이들이 전부 3017-1로 지정되어 있었었다.) 3017은 그 충격을 못 이기고 자살해 버렸다.


[1] Mr. Lonely라고 쓰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해당 SCP를 원더테인먼트 박사의 Mr. 시리즈로 오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 듯 하다. 그리고 Mister란 단어는 '저기요' 같은 용법으로 누군가를 부르는 데 쓰이기도 한다. [2] 풀 네임의 약자로, 원문에선 이름이 검열되어 있다. [3] 자살하려고 SCP-173 앞에서 눈을 감았는데, 깔끔하게 무시당했다. SCP-173 관련 소설인 '우드득'에서는 173이 451을 인지했지만 451이 고통받는 모습을 비웃으려고 살려주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아니면 진짜 SCP-451의 특성자체가 173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을수도 있다. [4] 또한 상술된 451이 자살하려 쏜 총알을 맞은 연구원 또한 연구원이 죽기전 아주 잠깐 인식한 걸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