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5:27:00

SCP-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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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3033, 1e=The Green Man, 1k=초록 인간,
2=3034, 2e=Humanization Process, 2k=인동화 과정,
3=3035, 3e=Secret Chord, 3k=은밀한 화음)]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1011
별명 인동화 과정
(Humanization Process)[1]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특징3. 기록

1. 개요

SCP-1011은 머리가 여러 공구의 형상을 하고 있는 노동자를 묘사하고 있는 조각상이다. 재질은 탄소 함량이 2.3%인 평범한 무쇠이며, "인간은 생산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1927년"이라는 글귀가 밑쪽에 새겨져 있다. 원래는 당시 소련의 한 제강소에 소재해 있었다.

2. 특징

SCP-1011을 눈으로 본 이후 3시간 이내에 생산적 노동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SCP-1011의 변칙적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 효과는 SCP-1011에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증대되며, 노출을 중단할 시 증상의 추가적인 진행을 막을 수는 있다. SCP-1011의 영향이 놓인 사람들을 SCP-1011-1이라고 하며, 이들에게 벌어지는 변칙적 효과는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 1단계 - 십수개월~수십개월 동안 지속. 1단계에서는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사생활을 줄여 가며 일하고, 노동자들의 효율이나 일할 때의 기분도 향상되는 등 사측에게는 좋은 현상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1단계 후기로 갈수록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생리적 욕구 충족과 수면을 제외하면 온종일 일만 하기 시작한다.
  • 2단계 - 십수개월~수십개월 동안 지속. 2단계에서는 노동자들이 충분히 위험한 작업을 할 때도 안전장비들을 갑갑하고 필요없다며 착용하지 않기 시작한다. 2단계가 더 진행되면 도구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무작정 맨몸으로 작업을 하려고 들게 되며, 하술하겠지만 이 때문에 불필요한 부상이 다수 발생하게 된다.
  • 3단계 - 무한정 지속. 3단계에 들어선 사람들은 잠조차 자지 않게 되고, 가만히 서서 SCP-1011을 몇 시간씩 바라보는 행동을 매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2단계에서 보이던 증상이 더욱 심화되어 도구는 물론 어떠한 기계도 사용하기를 거부하게 되며, 기존에 기계로 하던 작업을 인간으로 대체하기 위해서 여럿이서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3단계의 SCP-1011-1에게는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신체 변형이 일어나며, 추가로 고통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 4단계 - 일부 3단계의 사람들이 보이는 단계로, 이 단계에 이른 SCP-1011-1은 서로를 혹은 자기 자신을 공장의 건축 자재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건축 자재로 사람들이 갈려나가게 되면서 결국 공장 안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 4단계를 유발시키는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2]

3. 기록

재단의 격리 하에 들어오게 되기까지의 기록인 회수 기록과 부록인 1011-1, 1011-2가 존재한다. 회수 기록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래 1947년에 생산량을 항상 초과 달성하는 공장에 대해 재단이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나 당시에는 소련군 소속 비밀부대였던 총참모부 정보총국 "P" 부서가 먼저 자신들의 격리 하에 두었다. 이 당시 "P" 부서에서 남긴 글이 부록 1011-2인데, 여기에는 공장 내에서 사람 손이 들어간 주괴가 잔뜩 발견되거나, 오직 사람 하나만이 남아 "일 다했다"라고 중얼거리며 돌아다닌 기록이 남아 있다. 정황상 이 사람이 4단계에 진입하여 공장 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공장 건축에 갈아 넣어버린 것. 결국 재단이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정부한테서 SCP-1011이 있던 공장 부지 전체를 사들여 격리 하에 두었고, 그곳에 35기지를 건설했다.

부록 1011-1도 꽤나 소름돋는데, 공장을 소개받는 소련의 내사 담당자는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계속 눈치채지만 1011에 완전히 홀려버린 노동자들은 3단계 인체 변형이 일어난 듯한 다른 노동자를 으로 쓴다든가, 용광로에서 막 나온 달아오른 주괴를 맨손으로 집거나 리벳을 박치기로 박는 등 온갖 미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1] 자동화 과정(automation process)에서 나온 단어. 번역은 ' 스스로 자'만 ' 사람 인'으로 바꾼 듯하다. '자'를 바꿀 게 아니라 '자동'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 [2] 또는 사회 환경상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