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23:06:24

SCP-087/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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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SCP-0873. SCP-087-B4. The Stairwell5. SCP-087 Lite, Full6. SCP-087-M(SCP-087 Mini Game)7. SCP-087: Recovered Document8. SCP: Operation Descent

1. 개요

SCP-087을 기반으로 한 각종 인디 게임.

현재까지 나온 SCP-087 게임들은 그냥 계단을 내려가기만 하다가 몇몇 이벤트만 보고, 결국 특정 구간에서 SCP-087-1한테 잡히는 게 보통 클리셰다. 탐사 기록의 내용을 그대로 구현한 게임은 아직까지 나오진 않았다. SCP 재단 팬들 사이에선, 데이터가 말소된 탐사기록 '#087-IV. 탐사 IV'의 내용을 담은, 그리고 SCP-087의 정체에 대해 게임 개발자가 자체적으로 해석을 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아직까진 나오지 않았다.

2. SCP-087

플레이 영상

Haversine이란 게임 개발자가 만든 게임으로, SCP-087 게임 중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게임. 그래서 SCP-087 오리지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엔진은 유니티3D. 스페이스 바로 점프가 가능하며, 계단 아래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구현했다. SCP-087-1의 모습도 원본 SCP-087의 모습과 비슷할 정도로 원본의 설정을 많이 구현한 듯한 게임. #

계단을 계속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이게 상당히 무섭다. 고요한 정적 가운데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언제 뭔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

SCP-087-1이 특정 구간에서 플레이어에게 접근하여 게임이 끝나는 게 엔딩이다. 여기서 대부분 유저들은 갑툭튀 하는 팔에 깜놀한다. #[1] 꿈에 나올 것 같다.

SCP-087-1이 등장하는 층은 랜덤이며 재수없으면 바로 시작지점 아랫층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버그로 SCP-087-1에게 접촉되기 전에 울타리를 점프해서 넘어서 계속 가는 수법도 존재하는데, 그대로 계속 내려가봤자 끝이 안 나오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이를 무시하고 질릴 정도로 한참 내려가다 보면 또 나타난다. 하지만 이게 버그인지 다시 나오도록 프로그래밍되어있는 건지 밝혀지지 않았다.

SCP-087-1을 등장하는 족족 무시하고 계단 아래로 뛰어내려가서 최하층을 보려는 사람이 많은데 애초에 이 게임엔 최하층의 오브젝트 따윈 없거니와 동일한 계단통의 오브젝트 그룹이 반복 배치되도록 프로그래밍되어있다. 즉 사실상 무한의 계단. 5시간 이상(!) 연속으로 내려가는 걸 반복하다 튕겨버린 사례도 유명한데 이는 캐시 데이터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역대 SCP-087 게임 중 가장 처음 만들어졌으며, 가장 무섭고,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수작.

3. SCP-087-B

사이트

SCP - Containment Breach 게임 제작팀이 만든 SCP-087 게임이다. 엔진은 BlitzMax[2]를 사용한다. Haversine의 SCP-087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했다고 한다. 국내에선 SCP-087 하면 이 게임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메뉴 그런 거 없고 바로 게임 시작, 앉거나 점프하는 키가 존재하지 않고 달리는 키도 존재하지 않는다.

원본 SCP-087과는 꽤나 차별화되어 있는데, Haversine가 만든 SCP-087은 계단통의 구조와 생김새, SCP-087-1의 모습을 원본과 똑같이 재현하여 극한의 공포를 재현했으나, SCP-087-B는 계단통의 구조와 생김새가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미로형 계단통으로 변경되었고, SCP-087-1은 검은색 쫄쫄이를 입은 인간형의 모습으로 좀 덜 무섭게 순화되었다. 게임 이름이 SCP-087-B 인것을 보면 기존 SCP-087과 비슷한 구조의 새로운 SCP라는 설정인듯 하다.

Haversine의 SCP-087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던 D 등급과 SCP 재단 박사간의 무전기를 통한 소통이 구현되었다. 계단통 아래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재현되었는데 "No!", "Behind you..."라거나 신음소리를 내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그 층수가 기록되어있다. 하지만 SCP-087 원문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계단마다 층수가 기록되어 있다는 내용은 없다. 층수가 워낙에 많다보니 이 게임에서만 나오는 것.

랜덤하게 특정 층수부터 숫자가 아닌 영어로 층수가 쓰여진다. 특별한 신호는 아니고 혼란용으로 들어간 것.

원작과는 달리 등장하는 SCP의 양이 정말 많다. 작은 것으로는 소름끼치는 얼굴이 1초간 나왔다 사라지는 것도 있는데 이건 페이크. 시야가 급격히 흐려지며 앞에서 SCP-173처럼 순간이동하며 다가오는 것은 세 번 나타났다가 사라지니 사라질 때까지 뒤로 물러나야 한다. 역으로 뒤에서 접근하고, 앞이 벽으로 막히는 경우, 그냥 벽에 딱 붙어서 비비다 보면 벽이 사라지므로 사라지자 마자 튀어야 한다. 또한 중간에 2갈래 길로 갈라질 때가 있는데 둘 중 하나는 함정이다. 들어가면 벽만 있고 그림자 너머로 자세히 보면 낭떠러지가 있는데 운이 없으면 SCP가 뒤에서 기습한다. 갈림길을 쉽게 통과하려면 오른쪽부터 들어가서 모퉁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거나 지나치게 길게 느껴지면 함정이니 바로 빠져나오면 된다.[3] 그리고 기계음 섞인 소리로 "Don't look at me."라고 하는 SCP가 있다. 워낙에 기계음 노이즈가 심해서 알아듣기 힘든데 근처로 다가갈수록 그림자 너머로 흐릿하게 형체가 보이며, 말로는 쳐다보지 말라고 하지만 막상 쳐다보지 않으면 플레이어보다 느린 속도로 쫓아오기 때문에 쳐다보면서 바로 오른쪽[4] 구멍을 통해 지나가야한다. 리메이크 이후 SCP-173도 등장하는데 당연히 쳐다보면서 지나쳐야 한다.

정말 끝없이 내려갈 수 있고 중간에 층수가 해괴한 언어로 바뀌기도 하지만 엔딩이 있다. 원래는 160층까지 내려가면 NICE라는 메세지가 나오며 끝나는 허무한 엔딩이었다.[5] 유튜버 Markiplier 플레이한 영상. 영상 시간이 2시간이나 된다. V2.1에서 새로운 엔딩이 나왔는데,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곳이 나오고 "Don't look at me."라고 하는 SCP가 나타나고, SCP를 피해 모든 버튼을 누르면 끝.

G-맨 게임종결자에서 플레이되어 국내에서 SCP 재단의 인지도를 늘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링크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되었다. 링크

2019년 8월 리메이크 버전이 공개되었다. 다운로드 링크

4. The Stairwell

The Stairwell 혹은 Standalone로 알려져 있는 게임 이 게임은 SCP-087-B라든지 오리지널보다는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다. 스페이스바로 점프가 가능하고 Ctrl로 앉을 수 있으며, 콘솔 기능도 있다. 소스 엔진처럼 E키로 문을 열 수 있는 기능도 있고 게임 엔진은 위에 나오는 게임보다는 사실적인 편. 특이한 점은 위에 게임이 시작할 때부터 SCP-087 안에 들어가 있는거라면, 이 게임은 처음 시작할 땐 외부에 있으며 외부에서부터 SCP-087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도 담고 있다. 다만 게임상 설정이 D등급이 SCP-087을 탐사하는 게 아닌 우연히 지나가던 사람이 SCP-087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간다는 다소 무리수적인 설정이다. 일단 재단에 발견되어 봉쇄되기 전에 들어간 재수 오지게 없는 사람이라고 보면 될 듯.[6] 주인공의 독백이 화면상에 글자로 나타난다.

플레이 영상 이 게임은 SCP-087-1의 얼굴사진이 깜박깜박거리는 정도로만 등장하는데 마지막에는 SCP-087-1의 얼굴이 완전히 클로즈업되는 게 엔딩이다.

사실상 아마추어급 게임이며, 퀄리티도 인디 게임인 걸 감안해도 꽤나 저조한 수준. 공포도도 SCP-087-B보다 낮은 수준이다. 사실 게임 엔진도 듀크 뉴켐 3D 빌드 엔진이라서 상당히 낡은 편이다.

5. SCP-087 Lite, Full

러시아의 게임 개발자가 제작한 게임으로, 이 게임 역시 SCP-087-1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얼굴 사진이 깜박깜박거리는 정도만 등장한다.

유니티 3D에서 만들어 그래픽은 상당하나 그냥 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공포스러운 음성[7]을 듣고 잠시후 SCP-087-1이 흐릿하게 나오며 끝나는 정도이다.

Lite는 무료 버전, Full은 유료 버전인데, Full 버전에서는 3D를 지원한다. 3D 안경이 있다면 끼고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2013년 1월 29일, SCP 재단 CCL 위반으로 Google Play에서 내려갔다. # APK는 나돌아다녀서 구해볼 수 있으나 퀄리티가 그다지 해볼 만할 정도는 아니다.

6. SCP-087-M(SCP-087 Mini Game)

Google Play에 출시되었으나 현재는 내려갔다.

7. SCP-087: Recovered Document

2018년 스팀에서 새로 출시된 SCP 게임. SCP-087 첫번째 탐사 기록을 베이스로 하였으며, 무전 내용이 충실히 구현되어있다. 플레이 영상

퀄리티는 높지만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데, 10~15분동안 무전을 들으면서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게임의 전부임에도 불구하고 5,500원이라는 가격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사람들조차도 대부분 SCP 팬이 아니라면 걸러야 할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8. SCP: Operation Descent

사이트

2018년 출시된 게임. 계단에 끝이 있으며 그 뒤엔 미로가 나오면서 독자적인 스토리가 진행된다. 다른 게임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길고 나름 독자적인 스토리를 넣어서 퀄리티가 높으며 엔딩이 구현되어 있다.



[1] 원래는 영상처럼 확대된 얼굴은 안 나오고 팔이 갑툭튀 하고 바로 종료된다. [2] Blitz3D SDK [3] 모바일의 경우 왼쪽부터 들어간다. [4] 모바일 버전일 경우 왼쪽. [5] 160층이라고 나오진 않는다. 100층 넘어가면 층수가 해괴한 단어로 계속 나오기 때문에... [6] 재단 측에서의 SCP-087 발견 전에도 여러 사람이 들어갔을 것이다. 장소가 평범한 대학의 어느 건물의 어떤 문 안의 어떤 계단이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까진 엄청 평범해보이는 장소이다. [7] 대부분의 경우 "I SE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