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6:21:57

Mercurians



Fall from Heaven 2의 세력 중 하나.

게임 내에서 몇가지 종교적 발전이 이루어진 뒤, 국교가 에쉔 베일이 아닐 경우 건설할 수 있는 Mercurian Gate에서 소환되는 천사의 군세. 종족의 지도자가 직접 영웅으로 출현하기 때문에 영웅이 죽으면 지도자 특성이 전부 날아간다. 만약 플레이어가 소환할 경우 Infernal의 경우과 같이 갈아탈 수 있으며, 일단 소환한 세력과는 영구동맹을 맺는다. 갈아타지 않고 AI에게 맡기게 될 경우, Ashen Veil을 국교로 가진 국가가 존재한다면 소환과 동시에 전쟁을 선포한다. 주의할 것. 소환된 머큐리안들은 문이 지어진 도시를 자신들의 도시로 만들고 그곳을 중심으로 성장하기 시작한다.(즉 게임 시작 화면에서 Mercurian 소환 옵션을 켜놓은 상태로 플레이 할 경우 도시 자체가 넘어가기 때문에 Mercurians Gate의 효과는 절대로 못본다.)[1] 악마들과 달리 이쪽은 기본적으로 도시가 성장 할 수 있고, 또 아니면 원하는 도시를 감화시켜 거점으로 삼을 수 있다.

여담으로, 모든 유닛이 가장 기본이 되는 천사에서 분화되기 때문에 천사관리가 중요하다. 천사는 선한 종교(Runes of KIlmorph/The Order/Empyrean)를 믿는 유닛이 죽을 경우 생성된다. Infernal과 달리 극후반에 나오는 지라 유닛 자체가 매우 고성능이고, 또한 특성 자체도 매우 전투적이다. 또한 천사 자체는 죽은 유닛의 승급을 모두 가지고온다.

그렇다곤 해도 고유 유닛이 엄청나게 많고 고유 유닛까진 아니더라도 노동자나 전사 같은 기초 유닛도 별개의 스타일을 가진 인페르날에 비해서는 특색이 좀 심심한 편. 그나마 머큐리안 왕국이 온갖 능력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 괜찮아 보이지만 뭔가 인페르날처럼 지옥의 지형에서 본인들 혼자 이득을 본다거나 아마게돈 카운터가 되려 이익을 준다거나 하는 것처럼 레어한 특성은 없다. 쉽게 말해 강하긴 하지만 뭔가 재밌는 점은 없다는 것. 사실 따지고보면 머큐리안도 고유 유닛의 수 자체는 엄청나게 많지만 직접 생산이 안 되고 천사에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아 게임상에서는 다 보기도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일단 본인들을 소환한 문명이랑 영구동맹을 맺으므로 어지간해서는 지기가 힘든 문명이기도 하다. 남들은 혼자서 게임하는데 혼자 세력 2개를 이용하는 셈이니.

기본적으로 임피리언을 믿는 상태지만 도시에 종교를 전파하고 개종을 강요하면 다른 종교도 잘만 믿는다. 심지어 문어교나 에서스교도 소환한 문명이 강요하면 믿는다. (...) 단 장막교 만큼은 절대 믿지 않는데 내부 데이터(LeaderHeadInfos)상 바시움 지도자의 특성을 보면 장막교 선호도가 -100으로 잡혀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아 영구동맹 상태면 정책의 자율성을 잃고 도시 관리 정도에만 집중하는 다른 AI와 다르게 머큐리안은 아쉔베일을 포함한 다른 종교에 적극적으로 선전포고하는 AI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머큐리안의 선전포고는 종속국에게도 예외가 아니라서 종속국이 장막교를 믿고 있다면 그냥 종속을 풀어버리고 선전포고를 한다![2]

...AI의 경우 가끔 국경도시에 Mercurians Gate를 지어서 Mercurian 등장→근린국의 문화전파로 도시 반란→Mercurian 멸망 이라는 콩트를 보여주기도 한다. 데스 마나와 엔트로피 마나로 인한 외교 패널티가 -8로 가장 크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두 마나를 가져선 안 된다.


[1] 타국이 머큐리안 게이트가 있는 도시를 먹은 뒤 그것을 자신이 탈환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상적인 플레이에서는 한없이 불가능에 가깝다. [2] 그러니까 머큐리안이 종속국인 상태에서 강제로 전쟁을 한다는 말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전쟁을 통해 조건부항복을 받아낸 세력도 아쉔베일을 믿고 있기만 하면 그냥 종속 상태를 풀어버리고 전쟁을 건다. 따라서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플레이어가 머큐리안과 영구동맹을 맺고 있는 상태에서 인페르날을 종속국으로 삼는 건, 일시적으로만 가능하고 영구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