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23:13:10

Liberty Lost

월드 인 컨플릭트의 캠페인. "자유 상실"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국내 정발명은 "대서양을 넘어서"와 "침공작전"에 이어 또 이상하게 맛이 간 듯한"잃어버린 자유의 여신상". 플레이 내용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틀린 제목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어감이 이상한 건 사실이다. 아마 너무 제목이 간단하기에 번역자들이 '이 "자유 상실"이라고 대놓고 내기에도 나름대로 이상하구나'라고 느꼈기 때문일 듯. 이 때문에 국내에서 한 해프닝이 발생했는데, 자세한 사항은 밑의 기타 항목 참조.

게임 플레이 순
For the Motherland Liberty Lost Aftermath(월드 인 컨플릭트)

시간대적 진행
For the Motherland Liberty Lost Invasion!

1. 시네마틱: Reorganizing (재조직)

(전화 송신음)
"네?"
"웹 대위, 내가 잠을 방해했나?"
"소이어 대령님?"
"제임스, 어떤가?"
"깨있었습니다, 대령님. 무슨 일입니까?"
"자네 무릎은 어떤가?"
"아직 좀 뻣뻣하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전투를 할 수 있다는 말이지?"
"바로 그겁니다, 대령님. 의무조사한다는 놈들은 똥오줌도 못가리는 놈들입니다."
"그놈들이 자네를 레인저 학교 교관으로 보냈다고 들었네."
"두번이나 전투 병과로 보내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내가 놈들보다 윗선이라 다행이군. 새 중대장이 필요할 예정이었네. 지원하겠나?"
"그러겠습니다, 대령님. 싸움 좀 하고 좋은 일 좀 하자고 몸이 난리를 피우고 있습니다."
"4일 내로 장비 가지고 포트 브래그에서 만나세. 전속 절차는 내가 맡지."
"알겠습니다, 대령님! 감사합니다."
"그래, 이걸 오래 전에 했어야 했네…. 이제 다시 자러가게."
"알겠습니다, 대령님."
(수화기 내려놓는 소리)

2. 시네마틱: New York (뉴욕)

(뉴욕의 시가지 위를 미육군 UH-60과 미해병대 CH-53이 비행한다.)
…burden down[1]
And leave you where you stood
And you believed I could
You'd seen it done before
I could read your thoughts
Tell you what you saw
And never say a word
But now all that is gone
Over with and done, never to return
(CH-53 한대의 부조종사가 피격당해 쓰러진다. 조종사가 이를 수습하려 하지만 추락하는 UH-60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CH-53이 추락하며 타고있던 해병대원들이 헬기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I can tell you why
People die alone
I can tell you I'm
A shadow on the sun
(미 육군과 해병대의 헬리콥터들이 소련군의 대공포화를 뚫고 돌입한다.)

위 유튜브 영상은 브금 저작권 때문에 독일에서 볼 수 없다. 브금은 오디오슬레이브의 Shadow On The Sun.

3. Liberty Lost (잃어버린 자유)

며칠후, 우리가 찾아낸 계획대로 러시아군은 리틀크리크와 노퍽의 해군 기지를 공격했다. 하지만 놈들의 잠수함수도 줄어들었고 우리들이 경고를 했던지라 별로 큰 피해는 없었다. 당연하겠지만 그때 우리는 놈들이 1주일 후에…시애틀을 침공할거라 알지 못했다. 그때는 우리가 성공한 줄 알았고, 고향으로 휴가를 떠날 줄 알았다. 우리는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몇주간을 싸웠고 대다수가 한계에 달해있었다. 배넌은 전투에 대해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러시아 민간인 몇명이 죽은 책임이 배넌에게 있다는 소문과 대령이 그를 전출시킬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우리가 뉴욕에 도착할 때 까지 확실한 것은 없었다. 뉴욕에서는 레인저 몇명이 스페츠나츠의 기습에 맞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은 상황이었다.

스페츠나츠가 뉴욕을 습격해 엘리스섬, 거버너섬, 리버티섬을 점거해 많은 VIP를 포로로 잡았다. 덤으로 유럽으로 보낼 군용 장비까지 탈취한 상황이라고. 이를 처리하는 임무. 적은 소련이지만 아군 병기를 탈취해 운용하는 상황이라 죄다 미군병기다.

시작 시점에서 헤비에어 3대, 미디엄에어 2대가 주어진다.
  • 주요목표: 엘리스섬 남부 확보 지원
    스페츠나츠가 엘리스섬에 VIP들을 가두어뒀다. 이를 구출하기위해 밴스가 이끄는 레인저 부대가 엘리스섬 남부에 상륙하는데 이를 지원하자. 밴스가 엘리스섬 남부를 요새화시키면 된다. 모든 유닛을 잃으면 실패. 적어도 밴스의 부대가 대공 초소를 박살낼 때 까지는 기다렸다가 들어가는게 좋다.뭐 인내심 바닥나면 그냥 헬기 5대 꼬라박아서 대공초소 파괴해도 되기는한데,한 대만 남고 다 추락해도 누구 탓하지 말자
  • 보조목표: 로켓포 발견 및 파괴
    거버너섬에서 스페츠나츠가 노획한 헤비아틸을 쏴갈기고 있다. 이를 박살내는 임무. 일정 시간 내에 파괴하지 않으면 실패처리된다. 부수는 김에 근처에 있는 적병은 대공병력이 부족하므로 유닛 경험치좀 먹을겸 해서 적당히 부숴주고 돌아가자.
  • 주요목표: 엘리스섬 북부 확보 지원
    엘리스섬 남부를 확보한 레인저가 엘리스섬 북부로 향한다. 이들을 지원하자. 레인저가 엘리스섬 북부를 요새화시키면 된다. 그 전에 모든 헬기를 잃거나 레인저가 전멸하면 실패.
    이 임무를 완수하면 1,000 증원포인트가 주어지며 헤비에어, 미디엄에어, 정찰헬기를 증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포격, 네이팜, A2A, 집속탄, 정밀포격 TA도 해금된다. 또한 배넌이 엘리스섬에 공병전차를 배치해 그 곳에서 수리받을수도 있게된다.
  • 주요목표: 교두보 확보 지원
    대공방어가 상대적으로 부실한 거버너섬 최남단에 상륙해 교두보를 구축하기로 했다. 레인저가 거버너섬 남부를 요새화시킬 수 있게 지원하자. 완수하면 리버티 섬 남부에 배넌이 수리차량을 배치한다.
  • 보조목표: 병력 보존
    헬리콥터 양이 부족하니까 손실을 피하라고한다. 유닛 손실량을 10대 미만으로 유지하는 임무. 어디 숨어있다가 갑툭튀한 미디엄 AA에게 털리지 않는한 헬기를 잃을 일은 없다
  • 주요목표: 하푼 발사기 파괴
    뉴욕의 미 해군을 공격하지 못하게 거버너섬의 소련군이 노획한 하푼 대함미사일 발사기를 모두 파괴해야 한다. 전부 파괴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하푼 발사기를 파괴하면 컷신과 함께 다음 목표인 리버티섬의 적군 격멸로 넘어간다. 이 목표가 뜨기 전에 하푼 발사대를 여러대 박살내놨다면 연속으로 파괴대사를 한다.
  • 주요목표: 리버티섬의 적군 격멸
    리버티섬의 스페츠나츠가 뉴욕에 화학무기를 뿌리겠다며 유럽에서의 미군 철수를 요구한다. 이에 소이여는 리버티섬에 대규모 공습을 요청해버리고는, 자유의 여신상의 파괴를 막기 위해 공습 전에 리버티섬을 확보할 것을 지시한다. 공습이 가해지기 전에 리버티섬을 확보하는게 임무. 건물에 숨어있는 보병들까지 다 쓸어야 하는데다가 은근히 AA가 많고 시간도 신중하게 하기에는 미묘하게 모자라다. 클러스터를 AA에게 퍼붓는게 답..인데 AA가 종종 이동하니 주의. 시간이 다 되면 소이어가 "너무 늦었네 파커! 이미 공습 편대가 접근하고 있어! 당장 물러나!"라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자유의 여신상이 무너지는 컷신과 함께 실패한다. 구토하는 무전병은 덤. 해당 컷신 공습을 요청하는 컷씬이 나오기 전에는 적이 없으니 괜히 미리 가지 말자.
    모든 적을 처리하면 리버티섬에 적을 처리했다는 녹색 신호탄이 터지고, 소이어의 무전병이 공습을 중단시키는 컷신이 나오며 완료된다.
  • 주요목표: 포트제이 확보 지원
    소련군이 점령한 포트제이를 탈환하는 임무. 이번에도 점령은 밴스가 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지원해야 한다. 포트제이의 점령지점은 대공초소가 있고, 점령지점들 간의 거리가 가깝고(동시에 두개의 대공초소에 얻어맞을 수 있다!), 대공차량도 많으니 주의하자. TA 동반은 필수.아,그리고 계속 눈 먼 포탄이 떨어지는데,재수없으면 헬기에 맞아서 추락한다.
  • 주요목표: 포트제이 방어 지원
    소련군이 포트제이 동쪽의 숲에서 공격해오고 있다. 이들을 막아내자. 소련군이 포트제이를 탈환해 요새화 시키면 실패. 숲이 방해가 되므로 네이팜으로 날려도 된다.

임무가 끝나면 소이어는 휴가를 신청한 파커를 시애틀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준다. 시애틀에 있는 보급 대대로 쫓겨난 배넌과 함께. 이때까지만 해도 시애틀은 후방이였지만...

4. 주어지는 훈장

  • 공중강습배지: 적군을 상대로 벌인 공중 강습 작전 도중 보인 전문적 공로로 인해 수여됨.
  • 수훈십자장: 소비에트 연방군을 상대로한 전투 도중 보인 극한적인 용맹과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는 모습으로 두번째 수훈십자훈장을 수여함. 귀관의 행동은 소련군의 뉴욕 기습을 격퇴하고 인질들을 구조하고 맨해튼 남쪽 제도에서 벌어진 소련군 소요사태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음.

5. 기타

유감스럽게도, 자유의 여신상은 게임 중 직접 파괴할 수 없다. 근데 이게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 논란이 일었는데, 제목 자체가 대놓고 "잃어버린 자유의 여신상"이니 본 미션 중 자유의 여신상이 [2]파괴된다고 추측한 플레이어들이 많았기 때문. 원제인 "Liberty Lost"도 그러한 측면으로 봤을 때 오해할 소지가 있었으나, 그쪽은 단지 "자유 상실"로 치부해서 "미국의 주요 지역인 뉴욕의 측면에서 뉴욕이 침공당한걸 나타내는 제목이구나." 혹은 "미국이 작 중 이 전쟁에서 처음 국토를 잃어버린 것을 의미 하는구나."로도 해석할 여지가 충분했다. 근데 뉴욕이 침공당한 미션 제목이 대놓고 "잃어버린 자유의 여신상" 같은 걸로 나와버리면 누구나 "자유의 여신상이 박살나는구나" 라고 생각하지 누가 "(자유의여신상이)박살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할까?

첨언하자면 Lost라는 단어 자체에는 파괴당하거나 부서진다는 뜻보다는 잃어버린, 빼앗긴 것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즉, 소련군 스페츠나츠에 의하여 (자유의 여신상을) 빼앗겼고, 임무 목표는 빼앗긴 것(자유의 여신상, 혹은 다른 중의적인 의미 무엇이든)을 되찾는 것이라고 보면 미션의 제목이 '잃어버린 자유'든, '빼앗긴 자유의 여신상'이든 크게 의미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담으로 맵 바깥쪽 마천루들이 있는 쪽을 바라보면 높이가 가장 높아 보이면서도 비슷한 모습의 쌍둥이 건물이 보이는데, 이 건물들은 9.11 테러로 인해 사라진 세계무역센터이다. 지붕 위로 봉이 솟아나있는 듯한 건물이 가장 먼저 충돌당한 WTC 1, 아무것도 없는 건물이 WTC 2이다.
[1] 노래가 중간부터 시작한다. [2] 스토리 전개상 플레이어에 의해서든, 컷씬에서 파괴장면이 나오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