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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리시즌3.
2024 LoL Pro League Spring4.
2024 LoL Pro League Summer5.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선발전/LPL6. 시즌 총평7. 팀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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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DG Intel Esports Club의 2024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2. 프리시즌
예상대로 윤성영 감독이 휴식을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감독 자리는 공석이 되었고, 올해 미씽과 란쯔치를 제외하고 전원 FA인 만큼 로스터 구성이 정말로 중요해졌다.11월 25일, 카나비, 룰러, 미씽 3인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징동 CEO에 의해 밝혀지면서 최우선적인 코어를 잡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나이트와 369가 징동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둘의 공백을 어떻게 매꾸느냐가 중요해졌는데 미드는 야가오의 징동 복귀가 확실시 되면서 업그레이드는 아니어도 구멍을 메우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탑에서 대형사고가 터졌는데, 우선 최우선 매물이었던 제우스가 징동의 고연봉 오퍼를 거절하고 T1과 재계약을 맺었고, 369 역시 징동과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TES로 돌아가게 되면서 새로운 탑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 징동은 차선책으로 RNG의 브리드 영입을 시도했으나 브리드가 징동의 오퍼를 거절하고 RNG에 페이컷까지 하면서 잔류한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징동은 급한 대로 탑에 유망주를 쓸 거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때 JDG와 2군팀에 있는 유망주 탑 라이너라곤 레드월밖에 없었는데 문제는 레드월이 LDL에서도 최하위권 탑 라이너의 기량인 지라 내년에도 슈퍼팀을 유지할 거란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다만 이후 레드월은 아니라고 한 것을 봐선 나이제한이 걸려 있어 로스터에는 없는 유망주로 보인다.
그리고 12월 1일, 젠지의 쓰리핏을 함께한 원상연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였고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김다빈 코치를 영입하며 감코진 구성을 마쳤으며 LPL 썰쟁이 한이에 의하면 징동이 플랑드레의 영입과 # 레드월의 콜업이 아닌 2군에서도 뛰지 않은 2005년생 신인 탑 라이너 쉬어를 콜업할 거란 루머가 나왔다.
12월 7일, 플랑드레의 영입을 발표하였으며 바로 다음날인 8일엔 야가오의 복귀와 탑라이너인 쉬어의 콜업까지 발표하며 스토브리그를 마무리지었다.
우려와는 달리, 결과적으로 내년 LPL&국제대회 우승 컨텐더급의 로스터를 구성하는 것에는 성공했다[1]. 다만, 야가오와 1년 휴식 후 돌아온 플랑드레가 팀을 떠난 369와 나이트의 빈자리를 얼마만큼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새로 선임된 감코진 역시 변수.
데마시아 컵에서는 월즈 진출팀 자격으로 8강부터 시작했다. 플랑드레와 카나비 대신 쉬어와 매기를 내보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1군이 전부 출전한 TES를 다전제에서 격파하는 데 성공해냈다.
4강에서도 쉬어-매기를 유지한 채 RA를 만나 3:0 격파를 성공한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BLG를 만나 압도적으로 3:0을 당하며 데마시아컵은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
3. 2024 LoL Pro League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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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시즌
그러나 BLG전 패배를 전후로 서서히 작년에 비해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사실이 눈에 띄게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밴픽이 무뎌진 것에 더해 상체가 매우 불안정해졌다는 것. 플랑드레와 야가오가 눈에 띄게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정글인 카나비에게 과부하가 걸리고 있으며, 그 탓에 카나비가 예년에 비해 더 잦은 저점을 보이고 있다. 결국 작년보다 더 심한 룰러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데, 룰러의 폼은 여전히 상수 그 자체라서 어지간하면 룰러 엔딩을 찍어내며 팀을 멱살잡고 끌고 가고 있다.
다만 그렇게 휘청이면서도 결과적으로는 BLG전 패배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최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애초에 매치 패배도 5주차가 종료된 시점에서는 그 BLG전 하나밖에 없다. 세트패가 많아 득실 관리가 잘 안되고 있긴 하지만 그건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던 터라...하지만 FPX전에서 믿었던 바텀마저 고점을 찍은 덕담-라이프 듀오에 박살나고 살아나는 듯했던 카나비도 괴물 신인 밀키웨이에게 서열정리를 당하는 등 전 라인 차이로 2대0 압살을 당하며 비상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룰러가 최후의 보루긴 해도 다른 캐리라인이 건재했던 작년과는 달리 후반으로 질질 끌어서 룰러 해줘만 바라는 형편 없는 운영으로 룰러만 말리면 전체가 무너질 정도로 승리 공식이 단순하기 그지없다는 것과 명백히 수준이 떨어진 밴픽 문제가 제대로 터져버렸다. 하필 다음 경기도 TES전이라서 잘못하면 순식간에 최상위권에서 아래로 쭉 밀려나버릴 수 있는 상황.
결국 플랑드레를 쌩신인 쉬어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고 TES전에서 이게 제대로 먹혀서 30분이 되기도 전에 넥서스를 밀어버리며 정말 간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렇게 한동안 경기력을 되찾은 줄 알았으나 웨이보에게 또 상성을 잡히며 패배, PO 4R 확정을 눈앞에 두고 무너졌다. 야가오가 끔찍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마지막에 EDG를 대떡으로 박살내며 정규 시즌의 마지막은 승리로 장식했다. 최종 성적은 13승 3패, +15로 이제 PO 4R에 진출하려면 NIP이 TES를 상대로 해 주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NIP이 마지막 경기에서 TES에게 대떡으로 박살나며 JDG는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따라서 플레이오프는 3R부터 시작한다. 한편 발밴픽으로 무수한 비판을 받던 마파는 웨이보전 참패 직후인 3월 23일부터 임시 휴식 처리되었는데, 사실상 경질 처리라고 보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코치인 린이 감독 대행으로 플레이오프를 맡게 되었다.
- 플레이오프
그러나 상술한 내용이 무색하게 테스에게 최악의 졸전 끝에 3대0으로 대패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밴픽부터 플레이까지 모든 것이 끔찍했으며 전 라인 차이가 나 테스에게 체급 차이로 박살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가장 충격적인 건 룰러가 재키러브에게 압도적으로 찢긴 것으로, 웨이보전의 불안한 모습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굳이 제리-렐을 고집하고 3연 바루스를 허용한 결과는 처참했고 라인전은 전부 진 데다 킬을 먹어도 한타에서 족족 물려 죽기만 하는 최악의 모습으로 자원을 몰아준 값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미씽 역시 렐로 이니시 한번을 걸지 못하고 데스무비만 찍으며 멸망했다. 나머지 라인도 처참하기는 매한가지. 플랑드레는 렉사이로 바로 2패를 적립하며 369에게 압살당했고 시그니처인 오공을 든 카나비도 티안에게 서열정리, 야가오는 크렘만큼은 잘 잡는다는 명색이 무색하게 꾸준하게 밀리며 크렘에게 압도당했다. 심지어 좀 나아진 줄 알았던 밴픽조차 3연 아리, 바루스를 주는 무상복지 밴픽에 우틀않까지 안 좋은 건 다 했다. 화룡점정을 찍은 건 밴카드 하나 빼고 모든 밴픽을 똑같이 했던 3세트.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것이 기껏 마파를 내려놨더니 젠지 반지원정대 시절의 암흑기의 원흉인 린이 감독 대행으로 있는 환장할 상황이다. 결국 밴픽은 더 형편없어지고 선수들의 폼도 폭락해 당장 패자조에서 NIP를 상대로 이기는 건 둘째치고 서머 시즌에 대해 기대하기도, 월즈 진출을 바라기도 힘든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패자전에서도 혈전 끝에 3대2로 NIP에 신승하면서 비관적인 여론은 바뀌지 않고 있다. 한타에서 족족 물려죽는 룰러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카나비도 기복을 간간이 보이는 등 불안불안하긴 매한가지다. 2세트까지 꽤나 깔끔하게 승리하며 3대떡을 예상하던 분위기에서 다시 한타에서 호흡이 개판이 되면서 기어이 실버 스크랩스를 틀게 만든 것 또한 걱정거리. 밴픽도 우틀않이 줄었다 뿐이지 좋지 않은 상황이며 그나마 NIP가 더한 발밴픽을 시전한 덕에 5세트를 압도하고 겨우 최종 결승 진출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로써 일단 사전 예상대로 스프링 최종 3팀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자신들보다 체급도 밴픽도 압도적인 BLG와 테스에게 한 번이라도 이길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결국 최종전 테스와의 재대결에서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은 채 3대1로 완패하며 MSI 진출도 좌절, 2022 서머부터 굳건히 쌓아올렸던 징동 왕조는 전 라인의 체급 저하와 작년과 비교조차 실례인 발밴픽이 겹치며 비참하게 몰락하고 말았다.
일단 플옵부터 급격히 폼이 추락한 바텀, 특히 룰러의 경우 건강 이슈가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2] 그러나 서머 시즌이 개막하고 카나비와 룰러의 폼이 돌아온다 한들, 플랑드레와 야가오의 폼 문제가 스프링 정규시즌과 별 다를 것 없이 바뀌지 않는다면 또 다시 정글, 원딜의 폼이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징동을 상대하는 팀들이 어느 시점부터 바텀 집중견제를 들어가기 시작했고,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대로 무너지는 패턴이 징동의 패배 주요 패턴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야가오는 라인전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할 상황. 원래도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2024 스프링의 라인전 지표는 유에카이와 꼴찌를 다투는 수준까지 내려갔다. 플랑드레 역시 저열한 챔프폭과 체급 이슈가 빨리 해결되지 않는다면, 스프링 중반 투입되어 꽤나 좋은 활약을 해줬던 쌩신인 쉬어에게 과감히 올인하는 방안도 고려해야만 한다. 끔찍한 밴픽으로 징동의 멸망을 자초한 코치진의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며, 감독직이 공석이기에 이를 잘 채우는 것이 특히 중요해졌다. 여러모로 많은 숙제만을 안겨준 스프링이었다고 할 수 있다.
4. 2024 LoL Pro League Summer
5월 2일, 마파와 린을 대체하기 위해 WE와 계약 종료한 워호스를 영입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 남아있는 매물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사람이고 리그 및 월즈 우승이 있는 유관 경험자인데다 이번 시즌 WE에서 나름 좋은 밴픽과 로스터 활용 전략이 먹혔기 때문에 마파-린이나 크레센트에 비하면 업그레이드라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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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일단 시즌 극초반인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는 확실히 스프링보다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MSI를 갔다왔던 BLG가 살짝씩 삐걱거리는 데 반해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세트 전승을 따냈으며, 특히 스프링 때는 3위 미드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리그 최하위 지표를 찍던 야가오가 라인전 체급을 끌어올리며 너끈히 1인분 이상을 해주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룰러-미씽도 플레이오프 때의 급격한 부진에서 벗어나 리그 탑급 바텀 듀오다운 퍼포먼스를 연일 보여주고 있고 카나비도 특유의 기복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어도 대체로 고점을 유지 중이다. 유일한 걱정거리인 탑도 쉬어가 교체 출전한 FPX전에서 쉬어의 솔리드한 활약에 더불어 스프링의 복수를 제대로 해줌으로써 해결되는 분위기. 밴픽은 스프링 때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환골탈태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TT전 때는 비록 세트를 주긴 했으나 승리하면서 4승으로 먼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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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조(상위 라운드)
사전 예상대로 BLG, TES와 함께 상위 라운드에 도착했다. 지금부터가 징동한테는 중요하다. A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각 조의 상위권 팀이 모여있는 상위 라운드에서 팀 전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시작부터 WBG에게 2대 0 참패를 당하며 순식간에 평가가 폭락하였다. D조에서도 겨우겨우 막차를 탄 WBG를 상대로 패배한 것도 충격인데 그 과정에서 징동 부활의 한 축이었던 쉬어가 베테랑 브리드에게 처참히 박살나버리고 카나비가 최저점을 기어이 갱신하며 타잔에게 완패해 버렸기 때문에 더욱 상황이 나쁘다. 미씽의 쓰로잉과 허무하게 잘라먹히는 문제도 여전하며 룰러가 분전한 것은 사실이나 1, 2세트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 노림수에 당해주면서 흐름을 넘겨줘 버린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야가오의 라인전 체급이 많이 올라온 것 하나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결국 369를 놓친 스노우볼이 한 해 내내 징동을 좀먹고 있는 꼴이 되어 향후 전망이 다시 어두워졌다. 다만 이후 경기를 치르면서 쉬어가 다시 상수를 넘어 크랙급의 활약을 해주고 있고 카나비도 오락가락하긴 해도 캐리력은 전혀 죽지 않아서 무난히 연승을 쌓고 있다. 때문에 AL전부터가 진짜 징동의 현 수준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등봉조 대진은 AL-NIP-BLG-LNG-TES.
AL전에서 2대 1 신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왔다. 다만 야가오가 중하위권 팀 미드만 상대하다가 수위급 미드라이너인 샹크스를 상대하자마자 귀신같이 스프링의 모습으로 돌아가며 존재감 0이 되어버렸다는 게 흠. 그래도 여전한 캐리력을 과시한 카나비와 룰러, 아러를 서열정리해버린 쉬어 등 나머지 라이너들의 기량은 좋은 편이다.
대망의 BLG전, 1세트 슌을 시작부터 찢어버린 카나비의 맹활약과 연이은 BLG의 쓰로잉을 받아먹으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슌 대신 웨이가 등판한 2세트부터는 그 카나비의 존재를 아예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정글 차이가 역으로 벌어졌고 쉬어도 빈은 뚫어내지 못하고 침묵하였으며 야가오는 끝끝내 폼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룰러가 다시 엘크의 인간상성임을 상기시키는 압도적 퍼포먼스로 2솔킬을 기록하는 등[3] 확실한 바텀 차이를 냈지만 극심한 상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 3세트 연속 1데스 패배를 맛보며 패배했다. 이로써 탑-미드의 불안정한 체급을 국대 듀오의 차력쇼로 메꾸려는 스프링 당시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음이 명백해졌으며 쌩신인인 쉬어는 그렇다 치더라도 야가오가 어떻게든 폼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대권 도전은커녕 롤드컵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LNG전에서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또 룰러만 분전하다 2대 1 패배를 당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부진이 상수인 미드뿐만 아니라 탑도 아주 극심한 차이가 나며 망가져버렸다. 쉬어의 경기력도 등봉조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추락하고 있으며 특히 라인전 체급이 약하고 갱킹에 극히 취약하다는 단점이 제대로 후벼파이고 있다. 한타에서도 계속 무리수를 두며 더 심하게 망해버리는 등 신인 이슈가 제대로 터졌다. 현재 JDG의 패턴은 스프링 때와 완벽히 동일한데, 그땐 카나비라도 같이 통나무를 들었지 지금은 룰러만이 정상인 상황이라 더 절망적이다. 팀의 성적은 중위권인데 룰러가 전체 POG 1위라는 사실이 이 팀의 기형적인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대로 스프링처럼 독박캐리를 하던 룰러가 끝내 무너진다면 PO는 고사하고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닌데, 무슨 의도에서인지 굳이 야가오에게 끔찍한 숙련도를 보이는 AD 미드를 쥐어주고 룰러에게 후반 캐리 픽이 아닌 진, 미포, 칼리스타 등의 픽을 계속 주며 룰러 엔딩조차 힘들게 만드는 기괴한 밴픽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룰러가 그런 픽으로도 미친 캐리력을 뽐내고는 있지만 밴픽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제고해야 한다. 결국 TES전을 치르기도 전에 등봉조 5위가 확정, 스프링보다도 낮은 PO 2R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최종 성적 4승 4패로 기가 막히게 징동보다 순위가 높은 팀에게만 패배하는 강팀판독기팀으로 전락했다. -
플레이오프 R2 1경기 VS NIP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NIP을 상대로 만나게 된다. 5꽉까지 갈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끝내 패배하며 광탈을 당한 것은 물론 스프링보다도 더 처참한 결과와 함께 완전히 침몰하고 말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에서 AL이 FPX를 3:1로 이기면서 실낱같은 선발전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그리고 8월 16일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TES가 AL을 3:1로 이기면서 극적으로 롤드컵 선발전에 진출했다.[4][5]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선발전/LPL
-
최종전 진출전(vs NIP)
스프링과 서머 모두 풀세트까지 갔고 매치를 서로 승패를 주고받았던 NIP와 단두대매치를 치루게 되었다. 최근에 있었던 NIP와 대결에서도 특히 상체라이너들이 전반전으로 최근에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룰러가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느낌까지 들고있기 때문에 이 중요한 매치에서 최종전까지 넘어서면서 월즈 3연속 진출을 노려야하는 JDG의 정말 중요한 숙제가 되었다. 그리고 NIP를 3대2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격파하며 4시드 결정전으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룰러가 원맨팀 수준으로 고군분투해 팀의 중심을 잡아주었으며 플랑드레와 카나비가 확실하게 폼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야가오의 부진과 미씽의 좁은 챔피언 폭 등 여러가지 이슈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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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드 결정전(vs WBG)
최종전은 2연속 셧아웃을 당한 WBG와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었다. 룰러는 항상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탑, 정글의 폼은 조금씩 찾아가고 있지만 미드, 서폿의 부진은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둘의 폼이 매우 중요해졌다.
하지만 결국 여전히 미드와 서폿의 부진을 끝내 씻어내지 못한 채로 WBG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2대3으로 패배하며 월즈 진출이 완전히 좌절되고 말았다. 여기에 더해 룰러의 선발전 매치 전승도 깨져버리면서 2024 시즌의 도전은 허망하게 끝나버렸다.
6. 시즌 총평
2024시즌 Global Power Ranking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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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파워 점수 |
2024. 02. 06. |
1,587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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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 16. |
1,587 포인트
|
|
2024. 02. 26. |
1,567 포인트
|
|
2024. 03. 07. |
1,557 포인트
|
|
2024. 03. 17. |
1,534 포인트
|
|
2024. 03. 27. |
1,523 포인트
|
|
2024. 04. 06. |
1,537 포인트
|
|
2024. 04. 16. |
1,482 포인트
|
|
2024. 04. 26. |
1,482 포인트
|
|
2024. 05. 06. |
1,481 포인트
|
|
2024. 05. 16. |
1,470 포인트
|
|
2024. 05. 26. |
1,471 포인트
|
|
2024. 06. 05. |
1,471 포인트
|
|
2024. 06. 15. |
1,480 포인트
|
|
2024. 06. 25. |
1,488 포인트
|
|
2024. 07. 05. |
1,492 포인트
|
|
2024. 07. 15. |
1,488 포인트
|
|
2024. 07. 25. |
1,486 포인트
|
|
2024. 08. 04. |
1,483 포인트
|
|
2024. 08. 14. |
1,462 포인트
|
|
2024. 08. 24. |
1,462 포인트
|
|
2024. 09. 03. |
1,440 포인트
|
|
2024. 09. 13. |
1,440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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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09. 24. |
1,440 포인트
|
|
2024. 10. 04. |
1,443 포인트
|
|
2024. 10. 14. |
1,447 포인트
|
|
2024. 10. 24. |
1,nnn 포인트
|
|
시즌 종료 |
1,nnn 포인트
|
}}}}}}}}} |
시즌 시작 전에는 작년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좋은 성적이 기대되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룰러를 제외한 선수 전원의 끔찍한 저점 갱신과 눈 뜨고 볼 수 없는 발밴픽이 겹치며 룰러는 2019년이 떠오르는 극한의 원장롤을 1년 내내 해야만 했고, 스프링 플레이오프 때 건강 이슈로 잠깐 폼이 망가진 것을 제외하면 작년에 준하는 미친 경기력을 시즌 내내 유지해왔으나 결국 리그 오브 레전드는 혼자서 다해먹을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징동의 비참한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은 단연 미드였다. 나이트의 이적으로 징동이 패닉 바이를 해 LPL 최고 연봉을 받게 된 야가오는 역대급 먹튀라 불려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커리어 로우를 찍으며 징동의 체급 이슈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메타를 불문하고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모두 결점투성이인 잘 쳐줘야 무장점 미드가 되어버린 탓에 징동은 자연스럽게 룰러에게 힘을 실어주는 밴픽을 주로 시도할 수밖에 없었고, 서머 시즌에 등장한 쌍포 메타에서 이 문제가 부각되면서 미드는 AD 챔피언으로 역캐리를 일삼는데 바텀 하이퍼 캐리 밴픽조차 메타상 꺼내들 수 없게 되는 환장할 상황이 연속되었다. 원딜이 룰러가 아니었다면 징동은 선발전조차 가지 못하고 시즌이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다른 라인이 그나마 정상이었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카나비는 스프링까지만 해도 기복이 심해져 주사위 폼이 되었을지언정 그래도 룰러와 함께 1, 2옵션을 도맡아하며 통나무를 들어줬으나 AP 정글이라는 비교적 안 맞는 옷을 입게 된 서머부터는 오히려 통나무 위에 올라가 버리는 상황이 자주 나왔고, 미씽은 서머부터 라칸 말고는 재앙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시도 때도 없이 던져대는 하위권 서포터가 되어버렸다. 탑은 미드와 함께 징동의 아킬레스건으로, 1년 휴식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바텀에 짐덩이를 씌우다가 간간이 월즈 유관다운 노련함을 보이던 플랑드레와 싹수는 있었지만 스프링은 너무 늦은 투입으로 빛이 바랬고 서머는 쭉 주전으로 써봤지만 신인 이슈로 끝내 무너진 쉬어까지 한 해 내내 돌림판을 돌리고 돌리다 결국 플랑드레로 선회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나마 플랑드레와 미씽은 각각 손목 부상, 부친상이라는 부진의 이유가 나름 존재하기는 했지만, 결국 컨디션 관리 또한 선수 개인의 역량이며 무엇보다도 컨디션 난조가 팀을 파멸로 몰아넣은 면죄부까지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팀 전체가 파멸적인 저점과 작년 같은 포스를 풍기는 고점이 공존하는, 환장할 기복을 자랑하는 와중에 오로지 룰러만이 문자 그대로 뭘 잡아도 멱살 캐리를 하는 미친 폼으로 팀을 상위권 언저리에 어떻게든 올려놓았지만, 바텀의 영향력이 바닥을 치는 서머와 선발전 메타에서 그 한계를 넘을락 말락 하다가 결국 넘지 못하고 말았다. 오죽하면 중국인 팬들이 용병인 룰러에게 미안하다고, 징동에서 탈출하고 LCK로 다시 돌아가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동정 여론이 일어났다.
감코진 이슈 역시 징동을 내내 괴롭혔다. 젠지의 국제전 잔혹사 현장에 있었던 원상연 감독과 김다빈 코치라는 경악스러운 라인업을 구축한 스프링은 물론이요, 이들을 빠르게 내치고 급하게 데려온 워호스 감독도 결국 끝까지 야가오의 끔찍한 AD 미드 숙련도를 무시하고 룰러가 메인이 아닌 쌍포 조합만을 줄기차게 고집하다 그 대가로 멸망했다. 물론 메타 픽을 못하는 선수의 지분이 더 크겠지만 다르게 말하면 코치진이 정석 메타 픽 외에 다른 플랜이나 조커 픽은 일절 준비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므로 비판을 결코 피할 수 없다. 전임자가 아무리 대단한 명장이라고는 해도 이 감코진 역량 차이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격차를 보였고 그렇게 징동의 2024년은 끝나버렸다.
역사에 길이 남을 슈퍼팀을 구축했던 작년보다도 전망은 더더욱 암울하다. 룰러가 일단 계약상 내년까지 징동에 묶인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 지경으로 망가진 팀에 환멸을 느끼고 떠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도 볼 수 없고, 나머지 파멸적인 폼으로 징동을 멸망시킨 선수들은 재계약이 가능할지조차 의문이다. 야가오는 재계약되면 그게 논란이 될 수준이기에 일단 리빌딩 1호 대상으로 낙점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자본은 빵빵하니 카나비와 룰러 위주로 또 다른 슈퍼팀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는 가능하지만, 벌써 몇 년째 돈은 돈대로 쓰고도 국제 대회는 MSI 하나가 전부인 성적을 보고 공격적인 재투자를 또 할지에 대해서는 낙관할 수는 없다. 최악의 경우 탱킹을 선언하고 아예 남은 라인을 전부 2군 콜업으로 채워버릴 수도 있으며, PO나 가면 다행일 정도로 절망적인 상태에 놓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몇 년간 LPL을 호령했던 징동이라는 강팀을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결국 징동의 2024년은 어떻게 보면 G2의 암흑기로 꼽히는 2021년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전까지 자국 리그를 넘어 세계 최강팀도 넘볼 수 있는 팀이었지만 주축 선수 1명의 이탈이 상상 이상으로 컸고, 새로 데려온 선수의 활약은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으며 기존 선수들의 부진과 노쇠화는 물론 감코진 이슈까지 터지면서 통나무를 들던 에이스 선수가 버티다 못해 무너지면서 끝내 그 해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당했다는 점이 비슷하다. G2가 결국 캡스 중심으로 리빌딩에 성공하여 재기에 성공했듯이, 징동도 에이스 룰러를 중심으로 리빌딩에 성공하여 다시 대권에 도전할 수만 있다면 좋았겠지만,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룰러가 징동을 떠나게 된다. 현재는 영광을 잃고 몰락한 EDG, RNG, WE, IG 같은 LPL 전통 강팀들의 운명처럼 징동의 미래가 불안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7. 팀별 둘러보기
LPL 2024 시즌 팀별 | |||
BLG | TES | LNG | WBG |
JDG | NIP | AL | FPX |
WE | LGD | TT | OMG |
RA | IG | EDG | UP |
R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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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멤버 전원이 월즈를 2회 이상 참가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멤버 전원이 녹아웃 스테이지 4강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룰러와 플랑드레는 롤드컵 유관이다.
[2]
최종전 패배 후 멘탈이 붕괴된 룰러는 눈물을 쏟았고, 패배 인터뷰에서 시즌 중반부터 몸이 안 좋아지면서 경기력이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좀 쉬면서 어떻게든 폼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3]
절정은 3세트로, 진을 잡고 이즈리얼 스킬을 죄다 피하면서 역으로 솔킬을 따버렸다.
[4]
징동은 지난 스프링 3위로 챔피언십 포인트 50점, 서머에는 PO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10점을 획득하며 60점으로 마무리하였다. 그런데 스프링에서 20점을 획득한 FPX가 AL를 잡고 PO 3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최소 60점을 확보하게 되는데, 챔피언십 포인트가 동률이 되는 경우 서머 포인트가 더 높은 팀이 선발전에 진출하기 때문에 징동은 시즌이 종료된다. 또한 AL이 FPX에게 승리했을 때 다음 매치인 TES전도 승리해버린다면 이 역시 AL이 60점 이상을 확보하게 되어 징동은 시즌이 종료된다. 즉, 징동이 선발전에 진출하는 경우는 AL과 TES가 차례대로 승리하는 경우의 수밖에 남지 않았다.
[5]
어찌저찌 경우의 수를 뚫고 선발전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지금 폼으로는 그 누구를 상대로 만나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이 사례처럼 모두가 선발전까지 달라진 모습, 하다못해 스프링 시즌 때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