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P의 이름을 그대로 쓰기도 하고 Redcat racing이라는 브랜드로 팔기도 하는데, 판매하는 차량 이름은 달라도 열어보면 똑같은 모델이다.
HSP의 최고 장점은 역시 가성비.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이지만 아무리 가격이 싸도 소비자가 원하는 일정 수준 이상 성능을 확보 못하면 그대로 버려지기 마련인데,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임에도 상당한 성능을 뽑아주기 때문에 전 세계에 대량으로 뿌려지고 있다.
특히 1/10 모델들의 가성비가 훌륭한데, 엔진차량이나 브러쉬리스 전동 차량이 2.4G 조종기 포함된 가격으로 20만원 근처에서 왔다갔다 한다(!!) 심지어 이건 해외에 판매하는 쇼핑몰들 가격대이고 중국 현지에서는 더 싸게 팔린다...
차량 가격도 가격이지만 부품은 더 헐값인데, 수지파트 하나 망가져도 만원 단위 돈 깨지는 보통 RC와 비교하면 부품 가격의 자릿수 자체가 하나 아래다. 특히 메탈옵션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찍어내는지 몰라도 수지파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초저가를 자랑한다. 타 회사의 차량들이 메탈옵션 하나 바를 돈이면 HSP는 차량 한쪽을 전부 바를 수 있고, 서너개 바를 돈이면 차를 풀메탈로(!) 만들 수 있다.
비교적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국가에 사는 사람들도 시속 60~70킬로미터를 뽑아주는 고성능의 RC를 만져볼 수 있게 해주는 RC 세계화의 일등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