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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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add8e6> FANAbyss
화나비스
파일:3189838.jpg
아티스트 화나
발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9월 7일
장르 랩 / 힙합
길이 21:05
타이틀 해파리
레이블 ㈜스톤쉽
유통 지니뮤직
1. 개요2. 트랙리스트3. 음원 및 가사
3.1. 심암3.2. 동충하초3.3. 수조3.4. 섬3.5. 해파리3.6. 길잡이 별
4. M/V5. 기타
[clearfix]

1. 개요

2018년 9월 27일 발매된 화나의 정규 4집.

2. 트랙리스트

||||<tablealign=center><tablewidth=50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0><bgcolor=#000> 트랙리스트 ||
<rowcolor=#add8e6> # 제목
1 심암
2 동충하초
3 수조
4
5 해파리타이틀
6 길잡이 별

3. 음원 및 가사

3.1. 심암

심암
[ 가사 ]
눈을 뜬 건지 감은 건지도
분명치 않은
성긴 응어리 같은 것들이
잔뜩 엉킨 암흑
흠뻑 진한 물감을 흩뿌려 칠한 듯
어둡던 시간 틈으로
스며든 건 긴 한숨
붕 뜬 현실과 꿈의 균열
불거진 간극 사이엔
끝없이 날 붙들어 매는
두려운 집착뿐
무거운 짐짝 끌고 지나
수렁 비탈 구덩이
거듭 걸린 발 끝내 결국
무너질 나의 무덤 위

이 심암의 끝은 어디
잘라낸 물음표 밑에
우두커니 남았던 그루터기

종이 울리네 몹시 불길해
떨리는 신체 요동치는
심폐가 소리를 칠 때
거미줄 친 뇌로 닥쳐 덮치는 피폐
또 억지 부리겠지
그저 버틸 뿐인데
머리를 기대
들이켜 공기를 깊게
무수했던 질문 뒤에
답을 얻기는 실패
깨진 정신을 지배하는
번민을 피해
쫓고 쫓기는 길에
잔뜩 묻혀있는 지뢰
고삐 풀린 채 무너지는 시체
누에고치는 이제 숨어야겠어
이불 밑에

탁한 뇌리에 박힌 깔때기로
밤새 들이치는
공상의 시커먼 장대비
방파젠 이미 한계치
아래위로 넘쳐
달팽이처럼 더딘 사고의
일부는 곧 익사했지

삶에 낀 안개 깊이 찌른 한 개비
갈색빛의 가래침 뱉어
입안에 찌든 담뱃진
잘게 찢겨나간 백지 속에 찾네
긴 절망의 미궁 안에
쥘 움큼의 타래실

Amnesia
또 걸쭉한 얼룩 위를 절뚝
결국

3.2. 동충하초

동충하초
[ 가사 ]
왜 사나 싶어 uh
그렇게 사라질 거 uh
무슨 대가가 있어 uh
여태 난 아직도 uh
여기에 남아있어 uh
맨바닥 짚고 uh
벌레마냥 기던 uh
때가 탄 인형 때가 탄 인형

개 같아 이거 매사가 지겨워
다 괜찮아질 거라 했잖아 위로
해가 다시 떠 그때마다 뒤돌면
제자리야 기껏 후회만 남기고
새까만 심연의 계단과 미로
진퇴양난 이곳 헤매다가 비명
근데 마냥 뒤돌긴 새삼 아쉬워
집채만 한 미련 때문에 살아 지옥

불만족 숨만 쉬어
무감정 동충하초
불만족 숨만 쉬어
무감정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그게 다라 믿던
대단한 신념에다가
있던 재산과 밑천
청춘 내 다 바치고 uh
매달아 질곡 실패자란 칭호
꽁무니엔 가난이고 uh
콧등엔 해내야 할 일로 uh
갈수록 태산 앞뒤로 uh
더 거센 바람이 불어 uh
쉽게 남과 비교 uh
다른 대상 가지고 재다가 지쳐
젠장할 빌어쳐먹을 쬐깐한 심보
맹탕같이 또 uh
제 앞가림도 못하고
누군가의 따까리로 uh
깨달았지 곧 uh
난 소 없는 외양간 수리공 uh

불만족 숨만 쉬어
무감정 동충하초
불만족 숨만 쉬어
무감정

누가 내 사람이고 uh
털어내야 할 인연 uh
인지 고를 때마다 미묘
가끔은 둘 다 매한가지고 uh
똑같은 대화가 질려 uh
넋 잃은 채 가만히 멍 uh
되받아치고 대답하기도
쎄가 빠지고 뇌가 탈 지경 uh

제각각인 걸 내 말과 심경
왜 난 마치 저들이
제멋대로 생각한 그림 속
내가 나인 척해야 하지 물어 uh
계산한 시선 계산한 미소
빼닮았지 꼭
죄다 마치 껍질 속의 Armadillo
제발 관심 꺼
이게 내 대사 마침표 uh

불만족 숨만 쉬어
무감정 동충하초
불만족 숨만 쉬어
무감정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책상다리로 uh
Track 따라 뛰고 uh
매일 자빠지고 uh
맥 쫙 빠지고 uh
경쟁하다 지고 계좌가 비고
패가망신 꺾는 데마다 비보호
세상살이 거듭 예상과 빗겨
상처는 세다가 지쳐
난 센 아냐 치히로
근데 결국엔 가오나시로
정체가 바뀌고 저 쇠창살 뒤로
못 찾아 행방 아직도 uh
태어나가지고 uh
죄만 쌓이고 uh
가끔 보내달라 기도
대체 나는 왜 남아 있죠

불만족 숨만 쉬어
무감정 동충하초
불만족 숨만 쉬어
무감정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난 무가치
하루살이 잡풀같이

3.3. 수조

수조
[ 가사 ]
엉망진창이야 뭔가
한낱 인간이라 그런가
습기 빠진 My Roll-Ta
깊은 몇 모금에 삐가리가 돌다
Ringa-Dingga-Donga
미간이 당겨와
입안이 다 헌 나
진탕 취하고 파
Livin' La Vida Loca
시간 지나면 다 먼지 아니냐
어차피 다 시한폭탄
묻힐 자리나 더 파

차디차디 찬 어항 속
물고기같이 난 모호한
시간이나 공간
거기서 기다린다 무언갈
만신창이 산송장
희망이란 종양
결국 밑까지 탄 성냥

남의 신발이 낯선 나
너무 쉽게 이야기가 동나
썩 입 발린 가벼운 말
다 어디까지나 좋은 탈
일단 친한 척 타인이 함직한 농담
치장 위한 공감
빈말이야 몽땅
사실 관심 밖 속 마음
침 발린 가면
앞에 취한 우리 다 꼴값
어지간히 하던가
뭐 내가 인간미가 없나

차디차디 찬 어항 속
물고기같이 난 모호한
시간이나 공간
거기서 기다린다 무언갈
만신창이 산송장
희망이란 종양
결국 밑까지 탄 성냥

빠른 길 따위 난 몰라
가시밭 비탈길만 올라
모난 삐딱이가 혼자
한심한 짓만 골라
그림자 뒤만 좇다 비싸진 자존감
쉽사리 잘 못 놔
그 집착이 날 졸라
맘의 피딱지가 곪아
이상인가 뭔가 의미가 있나 정말
가진 답이 다 떠난 빈칸 위 낙서만

차디차디 찬 어항 속
물고기같이 난 모호한
시간이나 공간
거기서 기다린다 무언갈
만신창이 산송장
희망이란 종양
결국 밑까지 탄 성냥

심장이 파도 타
머리 안이 타들어가
흐릿한 시야 복판
현실감이 날 놓아
다시 아찔한 두려움과
심기가 십자포화
자기 기만이 과포화
위기감이 딱 코앞
턱 밑까지 닥쳐와
주위가 지나쳐가
아마 난 이만 시간 초과
이 비관이 가져다 주겠지
마지막 적막

차디차디 찬 어항 속
물고기같이 난 모호한
시간이나 공간
거기서 기다린다 무언갈
만신창이 산송장
희망이란 종양

3.4.

[ 가사 ]
무언가는 알 수 없지만
문득 아주 낯선 내 모습
한참을 마주 봤어
하찮은 마음속의 작은 낙서
여전히 못 찾는 단서
실마린 자꾸 단선

자주 난 섬이고파
그런데 어지러운 파돈 이런 날
어디론가로 치워 다 떠밀어놔
난 점이고파
왜 억지로 관계란 선 이어가
되벗기려다 번지고 만 종잇조각

정적인 적막 속 고립보다
내 성 위로 날아든 바윗돌이 겁나
뻔히 드러나 보이던
상처투성이보다 슬그머니
혼자 여미고 만 멍이 겁나
모진 언사와 적의로 찬
그 눈초리보다
내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척이 겁나
저질러놨던 지독한 거짓보다
분명히 또다시 어길
그런 약속이 겁나

그래서 난 섬이고파
저리로 가
애써 쥐고 다독이려 한
그 손이 겁나
껍질로 한없이 덮이고 파
어디 적당한 구멍이 없나
홀로 멀리 떠나버릴 도피처가

여기서 난 정신병자
도리어 나아 그 꼬리표가
지금 내 머린 뭐가 뭔지 몰라
그저 지도 밖 섬이고파

난 나를 숨겨
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사람을 퉁겨
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난 나를 숨겨
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사람을 퉁겨
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또 시작돼
균열이 간 내 정신 상태
낭떠러지 앞에 다가온 이 한계
되돌릴 단계는 지났어
너무 멀리 왔네
구부러진 날개
어지간해선 펴지 않기에

점진 확대되는 포위망엔
덫이 산재
고압적인 자세
거기 반해 움켜쥔 방패
발악적인 자폐
현실과의 거리감에
선인장 내지는 고슴도치가 돼

감정소빌 강제하는 모진 사회
더 이상의 참을성이란 게
동이 난 채
엇나간 톱니바퀴에
상처투성이 관계 속
어그러진 잣대 따라간 어린 양 떼

여긴 다 그래
모두 연기자에 어릿광대
그 동질감에 도취가 돼버린 관객
그저 척이나 해
그게 덜 비참해
불안한 도피자에겐
그나마 섬이 낫네

난 나를 숨겨
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사람을 퉁겨
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난 나를 숨겨
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사람을 퉁겨
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3.5. 해파리

해파리
[ 가사 ]
이렇게 나 천천히
곁엔 아무도 없이
언젠가 조용히
몰래 나 홀로이
사라지고 싶어
나만이 여기서
하얀 기포 위로 잔잔히 노닐어
가만히 떠있고
가라앉지 더 밑으로

날 더 찾지 않는 곳에
상처받지 않는 곳에
바람도 맞지 않는 곳에
살갗도 닿지 않는 곳에

흘러갈래
흘러갈래

만나고 싶지 않아
말하고 싶지 않아
보고 싶지 않아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아
그 말 듣고 싶지 않아
관심 두고 싶지 않아
눈 뜨고 싶지 않아
고개 들고 싶지 않아

이렇게 나 천천히
곁 엔 아무도 없이
언젠가 조용히
몰래 나 홀로이

흘러갈래
흘러갈래

찬 수면 난 부연 반투명 잠수종
우연 혹은 운명 따라
유영하는 유령
단조롭게 감정 없게
지나간 건 그렇게 남겨놓게

이렇게 나 천천히
곁 엔 아무도 없이
언젠가 조용히
몰래 나 홀로이

흘러갈래
흘러갈래

일방통행 하는 시간 속에
느린 파도 헤매는 마지막 여행

볼록렌즈 오목렌즈
초록색 몸 속의 Hologram

이렇게 나 천천히
사라지고 싶어

3.6. 길잡이 별

길잡이 별
[ 가사 ]
감은 눈 속의 미지
별의 신비
내 길 위를 환하게 비추이는 LED
Don't let me be alone

갈 곳을 잃었을 때
발걸음이 멈출 때
뭐가 옳은지 모를 때
두 눈을 꼭 감아
우주를 껴안아

푸르고 붉은 빛깔
미명 은은히 깔리며
저 멀리까지 펼쳐진 비단길 성운
흐릿한 시공간을 환히 밝히며
행선질 가리켜주는 길잡이별

미립자들이 그려준 그림과 지도
이미지와 신호 시각 기호
고민과 기로 너머 우리가
잃어버렸던 실마릴 쥐여준
나침반 위성

눈꺼풀 안 칠판 위 선을 그어
별점을 이어
원하는 모든 걸 그려 넣어
아직 못다 핀 소망 빛 청사진
먼 발치에 걸 당신의 별자리

The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ness
The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ness
The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ness
The guiding star

반겨줄 이 없을 때
낯선 눈길 머물 때
말벗 그리워 울 때
두 눈을 꼭 감아
우주를 껴안아

눈빛 가린 저 그늘의 그림자인 척
구석진 자리 고독한
투명인간인 척
숨은 그림 찾기 속에
가려진 답인 척
누구든지 자길 돌아봐주길
기다리면

어느 틈인가 미소로 반기며
이야길 걸어주는 길잡이 별
텅 빈자리 곁을 나란히
같이 걸어주는 듬직한 길벗

외로운 여정들을 돌보는 수호성
감은 눈 속 형형색색의 작은 요정
어두운 곳
명멸하는 보석의 불꽃 놀음
꿈결처럼 느껴보네 줄곧 너를

The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
The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
The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

상처를 입었을 때
악몽을 잊고플 때
살 오늘이 없을 때
두 눈을 꼭 감아
우주를 껴안아

앞길에 우거진 가시덤불
끔찍한 시련들
현실과 빗겨나가는 꿈
짓밟힌 욕구
빗장이 걸려 굳게 닫힌 맘
휘청대다 비참히 꺾여버린 다리

억지로 걷고 뛰다 지쳐
눈이 감기면
다가와 지팡일 쥐여주는
길잡이별

비탈진 언덕의 마지막 쉼표
기나긴 걱정의 말 뒤 마침표

이다지도 엉망진창이고
한심한 뒷모습 뿐인 날 비추어
시간이 멈춘 듯이

어두울 때
허둥대고 둘레를 겉돌 때
어느새 손을 내밀어
늘 내 길 이끌어주던 등대

그 맑은 눈망울에 뜬 자수
흐르는 마음들을 담은 은하수
들뜬 가슴속 뭐든 할 수 있는
마술의 주파수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
The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ness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ness
Guiding stars will shine in dark

Let me tell you somethin'

혼자는 단 한 걸음도
못 가는 바보
겁 많은 난데 너만은 날
저 많은 사람들이 곁을 떠나듯
사라져가도 너만은 날
너만은 날

또 다른 잘못과 무마로 가득한
모자란 나라곤 해도 너만은 날
저 많은 사람들이 곁을 떠나듯
사라져가도
끝까지 너만은

4. M/V

해파리
GENIE MUSIC

5. 기타

  • 화나의 정규는 4년마다 나온다는 규칙을 깨고 발매된 앨범이다.
  • "길잡이 별"은 원래 라이브 전용 곡이었으나 수록되었다.
  • 앨범명인 FANAbyss는 본인 Fana와 심연을 뜻하는 Abyss가 합쳐진 것이다. 실제로 화나가 겪고 있는 공황장애 수기로서 발병 상태에서 느낀 여러 정서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