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59:33

FA-50 파이팅 이글/수출/보츠와나


1. 개요2. 상세

1. 개요

보츠와나는 T-50 또는 T-50 계열기 FA-50 잠재적 판매 대상국이다.

2. 상세

2013년, 잠비아, 나미비아 등 주변국들의 전투기 현대화 노력에 직면한 보츠와나 공군은 노후화된 F-5를 교체하기 위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했다. 보츠와나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1996년 캐나다에 발주한 중고 개량형 F-5(CF-5 A/D) 14대(9대 + 5대)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며, 대체 기종으로서 보츠와나는 KAI FA-50에 우선 접촉에 나섰다.

2013년 6월, 파리 에어쇼에서 FA-50 경공격기과 관련하여 KAI 하성용 사장과 보츠와나 국방장관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후 10월 31일 김관진 국방장관과 보츠와나 국방장관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보츠와나가 요구하는 대수는 12대이다. 초기에는 협의가 꽤 급진전되었는지 국방부에서 2013년 11월 23일~28일까지 협력단을 파견하기도 하는 등 # 1년 이내에 결실을 보리라는 예상도 나왔다.

2014년 보츠와나가 F-16을 고려한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지만 미 국방부 관계자가 이를 몇 차례 부인했다. 훗날 보도에 따르면 보츠와나가 실제로 미국에 중고 F-16 블록 40 16대 구매를 요청했지만 미국은 F-16 도입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보츠와나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2015년 10월 Ian Khama 보츠와나 대통령이 방한하여 KAI 본사를 방문했다. #

그러나 협상은 지지부진해졌고, 그 사이 중고 JAS 39 그리펜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보츠와나 측이 JAS 39 그리펜쪽으로 크게 기운 상황이다. 보츠와나 군부 고위층에서는 남아프리카에서 JAS 39C/D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유 교육, 유지, 수리, 정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그리펜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보도되었다. 다만 그리펜 역시 이후 협상 난항이 지속되었고, KAI측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5월 13일 보츠와나 공군이 JAS 39 그리펜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그러나 SAAB에서는 이를 부인하며 계약이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2016년 6월 17일 보츠와나 국방군은 JAS 39 그리펜 8대 구입을 위해 SAAB 측과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그리펜 이외도 경쟁 후보 기종으로 F-16, 미그기, 중국산 전투기와 한국의 FA-50이 있다고 전했다.

2017년 1월 18일 쇼 크가티(Shaw Kgathi) 보츠와나 국방장관이 방한하여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국 국방부와 보츠와나 국방부 간에 국방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이 양해각서 체결이 FA-50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

2017년 6월 Ian Khama 보츠와나 대통령이 스웨덴을 방문하여 Stefan Löfven 스웨덴 총리와 회담했다. 이후 그리펜 도입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7월 보츠와나 군당국은 빠른 시일내에 중고 그리펜 C/D기 8대 구매에 관해 SAAB와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 보츠와나 당국이 중고 그리펜을 선택한 이유로는 FA-50 보다 저렴한 가격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써 중고 그리펜 도입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2017년 8월말 KAI 역시 보츠와나 군 당국에 더욱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KAI는 FA-50의 유지비용이 중고 그리펜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조종사 훈련 시스템을 비롯한 후속 지원을 약속하며 보츠와나 당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 #

한편 2017년 10월, 한 외신은 보츠와나의 그리펜 도입에 대해 보츠와나 야당과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의 군사전문가 등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뚜렷한 안보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 Khama 대통령이 군사력 강화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보츠와나의 안보 상황에서 그리펜은 지나치게 사치스러운 무기라는 것이다. 현재 보츠와나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빈곤층 문제 등 더 중요한 다른 과제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 보츠와나가 고가의 고급 전투기를 구매한다면 이웃나라들을 자극하여 아프리카의 군비 경쟁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7년 정권이 바뀌고 시작된 검찰 수사의 여파로 KAI측의 보츠와나와의 협상은 전면 중단된 상황이라고 한다. #

2017년 10월 26일 취임한 김조원 신임 KAI 사장이 취임 2주만인 11월 10일 언론을 통해 보츠와나-아르헨티나와 T-50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여론을 부마하려 하였으나 여전히 많은 국내 밀리터리 관계자들은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이처럼 보츠와나는 그리펜 C/D 8~12대를 $17억 달러에 사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대통령이 스웨덴까지 갔다 오고 사실상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돈이 없어서 계속 계약이 불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와중에 그리펜을 강하게 원하던 Ian Khama 보츠와나 대통령이 2018년 사임한 후 보츠와나의 그리펜 도입은 전면 중단되었다.

2017~2018년 KAI가 보츠와나에 다시 접촉했다. KAI는 그리펜의 유지 비용이 FA-50의 3배에 달한다는 점을 들며 설득했으나, 보츠와나 국방부는 FA-50의 레이더, 무기 체계, 탑재 중량, 사거리 등 전 능력이 요구 사항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더 좋은 성능의 전투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보츠와나 국방부 고위층은 여전히 그리펜을 선호한다고 한다. 2018년 보츠와나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F-5 노후화가 심각해서 더 이상 전투기 교체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돈 문제로 보츠와나는 다시 그리펜과 더불어 FA-50, FC-1 등 다른 옵션들을 알아보는 중이다.

2021년 3월 보츠와나는 국방부는 그동안 잠정 중단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후보 기종으로는 F-16, 그리펜, M-346, T-50/FA-50이 꼽혔다. # 보츠와나 국방부 수뇌부는 여전히 그리펜 C/D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4월 보츠와나 정부는 국방부의 전투기 구매 요청을 거부했다. #

이후에도 보츠나와 국방부는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데, 2023년에는 기존 Saab 그리펜 이외에 인도 HAL과 테자스 도입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2023년초 벵갈루루에서 열린 에어로 인디아 쇼에서 Ananthakrishnan HAL 회장이 보츠나와, 이집트, 아르헨티나로부터 테자스 경전투기에 대한 관심 표명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2023년 8월, 보츠와나군은 기존 Saab 그리펜 이외에 인도 HAL과 테자스 도입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한국 KAI T-50/FA-50에 대한 관심은 2016년 시들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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