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2:48:45

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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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Pe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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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품목록
2.1. 페블 클래식(Pebble Classic)2.2. 페블 스틸 (Pebble Steel)2.3. 페블 타임 (Pebble Time)2.4. 페블 타임 스틸 (Pebble Time Steel)2.5. 페블 타임 라운드 (Pebble Time Round)2.6. 페블 2+ 하트 레이트 / SE (Pebble 2+ Heart Rate / SE)2.7. 페블 타임 2 & 페블 코어 (Pebble Time 2 & Pebble Core) - 미출시
3. 개발
3.1. 환경
3.1.1. SDK3.1.2. CloudPebble
4. Pebble Support
4.1. Warranty4.2. 무상 수리 사례
5. 전통 깊은 유저 엿 먹이기6. 인수합병

1. 개요

舊 페블 테크놀러지(Pebble Technology)가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 했던 스마트 워치 라인업. 저렴한 가격에 제법 쓸만한 기능을 많이 갖춘 스마트워치였다. Apple Watch 안드로이드 Wear, 삼성전자의 기어 S 시리즈 등 강력한 경쟁작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옴에도 좋은 실적을 보여주며 7개의 제품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본적인 스마트폰의 알림을 진동과 함께 스크린에 표시해주며, 음악 컨트롤 등도 잘 지원한다.[1] 다만 입력 장치가 물리버튼 4개 뿐이고 스피커 및 페블과 페블 스틸은 마이크가 없기 때문에 기본답장 이외는 스마트폰으로 해야 한다.

2016년 1월 17일 현재 공식적으로는 한글지원이 되지 않으나 특수문자를 포함한 유저제작 한글 언어팩이 존재한다. 한중일 3개국 언어를 전부 지원하는 언어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모델별로 (특히 페블군과 페블 타임군 사이에) 팩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모델이 지원하는 언어팩을 구해 사용해야 한다. 스틸 버전의 경우 후원을 통한 공개만 하고 있거나 각각 공개방식이 다르다. 이 곳에서 받을 수 있다.

페블의 각 라인업의 공통된 특징은 144 X 168 해상도의 1.26"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탑재[2]하였으며 터치스크린 없는 대신에 좌측에 1개, 우측에 3개 도합 4개의 물리버튼 탑재하여 조작성을 높였다. 좌측의 버튼은 시계화면에서 백라이트를 켜거나, 메뉴화면에서 뒤로가기로 사용되며 우측의 버튼은 위에서부터 각각 위/선택/아래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무선충전은 아니며, 접촉식 전용 충전단자가 존재한다. 모델에 따라 등급은 다르나 방수/방진이 가능하고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와 워치페이스 사용 및 개발이 가능하다.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곤 하지만, 전자종이 하면 흔히 생각하는 전자잉크 방식이 아니라 저전력 변종 LCD이다. 1세대 페블은 샤프제, 2세대/컬러 페블은 JDI제 Memory (MIP) LCD를 채용.

그런데...

2016년 12월 7일부로 페블 사업부를 접고 핏빗 인수되었다.

페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제외한 개발자들은 전부 정리해고 되었고, 이 사람들이 지금껏 시장에 풀려있는 페블 재고를 가지고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페블 서버를 2018년까지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페블에 애착이 많았던 Reddit 출신의 개인 개발자들도 힘을 보태 2018년 1월 24일 Rebble OS라고 불리는 기존의 페블 앱과 호환되고, 페블 기기에서 동작하는 리눅스 OS를 개발해냈다. 그리고 오픈소스로 풀어서 다른 사람들이 계속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Rebble OS 1.0의 출시에 고무된 다른 펌웨어, 임베디드 개발자들도 모조리 뛰어들어서 OS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남은 페블 기기들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 그러나 페블의 배터리 수명이 차차 그 끝에 가까워짐에 따라 또 배터리를 공구해서 자가수리로 이식해보려고 유저들이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금손 유저들이 페블의 배터리를 교체해서 생명연장에 성공하는 케이스가 있어 아직까지는 희망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페블의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고 한들 타 스마트워치들에 비해서 아직도(!) 대기 시간이 긴 지라 3~4일은 유지하는 편.

그래서 지금은 이 OS를 완성시켜서 오픈소스로 개방해서 중국 샹첸에 있는 DZ09나 U80 같은 저가형 스마트워치 공장들과 협력해 제 2의 Pebble 부활을 꾀하는게 어떻냐는 개발자들의 패기와 야망이 가득담긴 이야기가 레딧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인수합병으로 사라진 브랜드의 의지를 팬들이 이어가고 있다.

2. 제품목록

2.1. 페블 클래식(Pebble Classic)

파일:pebble_classic.png
프로세서 ARM Cortex-M3, up to 80 MHz with 512 KB of on-chip storage all in STMicroelectronics' STM32F205RE6 SoC
RAM 128KB
배터리 150mAh (블루투스 연결 후 실사용시 약 5~7일간 사용가능)
입력장치 3축 가속도센서, 자력계, 주변광센서
통신장비 Bluetooth 2.1, 4.0 LE + EDR
무게 38g (기본스트랩 포함)
방수성능 5 ATM[3]
OS Pebble OS
지원OS iOS, 안드로이드
제품색상 제트 블랙, 아크틱 화이트, 체리 레드
가격 USD $99.99

가장 처음 킥스타터를 통해 등장한 제품. 플라스틱 하우징이기 때문에 장난감 같은 외형을 하고 있다. 킥스타터 역사상 최대급인 천만 달러 이상 (제품 수 기준 27만 대 이상)의 모금에 성공하여 화제를 불러모았다.

2.2. 페블 스틸 (Pebble Steel)

파일:pebble_steel.png
프로세서 ARM Cortex-M3, up to 80 MHz with 512 KB of on-chip storage all in STMicroelectronics' STM32F205RE6 SoC[4]
RAM 128kB[5]
배터리 130mAh (블루투스 연결 후 실사용시 약 5~7일간 사용가능)
입력장치 3축 가속도센서, 자력계, 주변광센서
통신장비 Bluetooth 2.1, 4.0 LE + EDR
무게 56g (가죽스트랩 포함), 99g (메탈스트랩 포함)
방수성능 5기압 / 40미터
제품색상 브러쉬드 메탈, 매트피니쉬 블랙메탈
가격 $249.00 → $199.00 → $149.99

CES 2014에서 발표되었다.

주요 변경점으로는 디자인이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변경되며 디자인이 월등하게 향상했고, 스크린 부분이 플라스틱에서 고릴라 글래스로 변경되었다. 또한 8MB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하게 되었으며 배터리 상태 표시를 위한 전면 LED 인디케이터가 추가되었다. 다만 범용 22mm 스트랩이 아닌 전용 스트랩 규격을 사용하게 되어 시곗줄 확장에 걸림돌이 된 것은 단점. 이후 기어 S2의 컨버터처럼 전용 스트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teel Connect 라는 서드파티 22mm 컨버터가 발매되었다.[6]

2.3. 페블 타임 (Pebble Time)

파일:pebble_time.png
프로세서 STMicroelectronics STM32F439ZG MCU, ARM Cortex-M4 @100MHz
RAM 가용 리소스 영역 256K, 프로그램+힙 64K
배터리 150mAh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공간 16MB
입력장치 3축 가속도센서, 자력계, 주변광센서
통신장비 Bluetooth 2.1, 4.0 LE + EDR
무게 42.5g (기본스트랩 포함)
방수성능 5기압 / 40미터
OS Pebble OS
지원OS iOS, 안드로이드
제품색상 블랙, 화이트, 레드
가격 USD $149.99

주요 변경점으로는 전작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컬러 전자종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마이크가 탑재되었고, 페블 스틸과 달리 다시 범용 22mm 스트랩 사용되고 충전 단자가 후면으로 이동하였다. 전작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출시한 제품이다.
하드웨어 스펙이 쥐꼬리만큼 개선되었다. 특히 FPU(부동소수점 연산장치)가 탑재되어 좀 더 매끄러운 그래픽 출력이 가능.

2.4. 페블 타임 스틸 (Pebble Time Steel)

파일:pebble_time_steel.png
프로세서 STMicroelectronics STM32F439ZG MCU, ARM Cortex-M4 @100MHz
RAM 가용 리소스 영역 256K, 프로그램+힙 64K
배터리 150mAh 리튬-이온 배터리
입력장치 3축 가속도센서, 자력계, 주변광센서
통신장비 Bluetooth 2.1, 4.0 LE + EDR
무게 레더 스트랩 63.3g / 메탈 스트랩 116.3g
방수성능 5기압 / 40미터
OS Pebble OS
지원OS iOS, 안드로이드
제품색상 실버, 건메탈 블랙, 골드
가격 USD $249.99

플라스틱인 페블 타임에 비해 가격이 $100 상승하였다. 주요 변경점으로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3이 채용되었고 하우징이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변경되었으나 디자인 코드는 기존 페블타임과 동일하다. 최대 지속 10일로 배터리 효율이 증가하였으며 주문 시 $50를 추가지불 하여 기존의 래더 스트랩에서 메탈 스트랩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2.5. 페블 타임 라운드 (Pebble Time Round)

파일:pebble_time_round.png
프로세서 STMicroelectronics STM32F439ZG MCU, ARM Cortex-M4 @100MHz
RAM 가용 리소스 영역 256K, 프로그램+힙 64K
배터리 56mAh 리튬-이온 배터리
입력장치 3축 가속도센서, 자력계, 주변광센서
통신장비 Bluetooth 2.1, 4.0 LE + EDR
무게 레더 스트랩 63.3g / 메탈 스트랩 116.3g
방수성능 IP7X[7]
OS Pebble OS
지원OS iOS, 안드로이드
제품색상 실버, 건메탈 블랙, 골드
무게 28g(14mm 밴드), 32g(20mm 밴드)
가격 USD $200 → $149.99

디자인에 엄청난 격변이 일어났는데, 이게 진짜 스마트워치인가 싶을 정도로 매우 얇은 두께와 디자인을 자랑한다.[8] 기존 페블 타임 제품군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고 7.5mm라는 미친 두께를 선사하여 10.5mm의 애플 워치나 11.5mm의 삼성 기어 S2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얇아졌고 무게도 40g 미만으로 굉장히 가벼워졌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닌 게, 가장 큰 단점은 두께와 무게를 위해 배터리가 희생되었으며 기존의 150mAh 수준의 배터리가 56mAh 라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용량으로 줄어들어 기존의 5~7일에서 2일 사용으로 확 줄어버려 페블 시리즈의 장점인 긴 배터리 시간이 무색하게 되었다. 그나마 급속충전을 지원하여 15분 충전에 1일 정도 사용이 가능 한 것은 위안. 더욱이 방수가 아예 지원되지 않는다. 이전의 페블 모델은 착용한 상태로 샤워와 수영이 가능하지만, 페블 타임 라운드는 IP7X로, 방진에는 강하지만 방수는 아예 효능이 없다. 생활 방수 수준으로만 방수효력이 있다.

이 외에도 20mm 스트랩과 14mm 스트랩 두 모델이 존재하며 주문시 $50을 추가지불하여 메탈 밴드 추가 가능하다. 또한 제품 색깔별로 워치페이스의 이름은 Tictok으로 동일하지만 워치페이스가 모두 다르다. 페블 앱에서 다른 색깔의 기본 워치페이스를 다운 받을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20mm 실버-화이트 (사진의 두번째) 의 워치페이스는 페블 앱에서 다운받을 수가 없다.

2.6. 페블 2+ 하트 레이트 / SE (Pebble 2+ Heart Rate / SE)

파일:Pebble 2+Heart Rate.jpg
사진에 있는 제품은 심박센서가 있는 페블 2+ 하트 레이트 제품.
프로세서 ARM Cortex M4
RAM 불명
배터리 불명 / 지속기간 7일
입력장치 3축 가속도센서, 자력계, 주변광센서, 심박센서 (하트 레이트)
통신장비 Bluetooth 2.1, 4.0 LE + EDR
무게 31.7g
방수성능 5기압 / 30m
OS Pebble OS
지원OS iOS, 안드로이드
제품색상 블랙, 화이트, 차콜/프레임, 아쿠아/화이트, 차콜/라임
가격 USD $99

미국 시간으로 2016년 10월 출시를 목표로 5월 24일 발표하였으며 밑에 있는 페블 타임2, 페블 코어와 함께 발표되었다. 라인업 제품은 2개인데 심박센서가 존재해 24시간 동안 심박수를 체크해 주는 페블 2+ 하트 레이트, 그리고 심박계가 존재하지 않는 염가판 제품인 페블 2 SE가 존재한다. 기존과 동일한 해상도의 흑백 디스플레이를 가졌으며 킥스타터 얼리버드 가격은 99달러, 리테일 가격은 129달러다. 염가판인 페블 2 SE은 오직 이 기종의 경우 색상은 검은색만 있고, 블프 기준으로 69.99달러에 풀렸으나 2016년 12월 핏빗의 페블 인수 발표 이후 최후의 기종이 되어버렸다.

2.7. 페블 타임 2 & 페블 코어 (Pebble Time 2 & Pebble Core) - 미출시

미국 시간으로 2016년 10월 출시를 목표로 5월 24일 페블 타임2, 페블 2+ 하트 레이트, 페블 코어가 함께 발표되었다.

파일:Pebble Time 2 & Core.jpg

페블 타임 2는심박계를 내장하였고, 기존 페블타임에 비해서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도 높아졌다. 프레임 바디는 스테인레스 재질이라 개발자의 Q&A에서는 페블 타임과 페블 타임 스틸을 합친것과 같다라고 언급하고 킥스타터 얼리버드 가격은 169달러, 리테일 가격은 199달러로 책정되었다.

파일:external/cdn.mos.cms.futurecdn.net/d20fce3d6245e033be1a321066de38ad.jpg

페블 코어는 시계가 아닌 독립형 기기인데, 아이팟 셔플 크기의 작은 기기이다. 제품에 클립이 달려있고 3G 라디오 / GPS 지원으로 운동을 하며 스마트폰 없이 스트리밍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5.0이 탑재된 작은 컴퓨터와 같아 개발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커용 버젼을 별도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페블 타임 2와 페블 코어 모두 팬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페블이 핏빗에 인수됨에 따라 발매 취소, 결국 베이퍼웨어가 되어버렸다. 핏빗에서 발매할 확률도 적고, 인수합병 발표 이후 킥스타터들에게 바로 환불이 시작되면서 실물을 만나는 것은 어려울 듯 하다.

3. 개발

3.1. 환경

기본적으로 페블은 SDK를 지원한다. 공식 문서 SDK는 OS X, 리눅스, 윈도우 모두 지원하지만 윈도우는 아직까지 정식지원을 안한다.[9][10] 이 때문에 윈도우를 사용하거나 , 여건이 되지않는 경우를 위해 CloudPebble 이라는 개발 툴을 지원하고 있다.

3.1.1. SDK

3.1.2. CloudPebble

파일:external/s3.amazonaws.com/cloud_pebble.png
주소는 여기 이다.

CloudPebble은 윈도우 사용자 혹은 용량등의 문제로 IDE를 사용할 수 없을때 웹 환경에서 IDE를 사용할수 있는 도구이다.
cloudpebble.net 에 들어가고, SIGN IN을 눌러야 CloudPebble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 Pebble Support

4.1. Warranty

페블의 사후지원 시스템은 아래의 소문단들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 좋고 관대한 편이었다. 만약 자신의 제품이 불량이거나 혹은 정상적인 사용 환경 하에 생긴 고장은 구매일로부터 1년간 보장되는 Warranty에 의해 리퍼 제품으로의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했다.

2016년 12월, 핏빗이 페블을 인수하며, 모든 페블 하드웨어에 대한 워런티가 전부 무효화됐다. 역시 킥스타터에서 나오면 해로워 그나마 핏빗에서 1년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해준다고 했으나, 기기 AS에 대해서는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황. 결국 마지막 기종인 페블 2+ 하트 레이트 / SE 를 구입한 사람은 사자마자 낭패를 본 케이스가 되었다.

4.2. 무상 수리 사례

놀랍게도, 실수로 옷 주머니에 들어있는 채로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려서 고장 난 페블 타임 스틸을 리퍼 제품으로 무상 교환받을 수 있었다! 아마 방수 옵션 때문에 침수당한 기기를 교체해준 것 같다. 삼성은 소비자 과실이라 안 된다고 하던데 물론 배송비는 내야했다. 가까운 거리라 그런지 (싱가폴 ~ 한국) 배송비가 0원으로 청구되었다. 또한 모 사용자는 버튼의 감도가 좋지 않은 문제로 리퍼를 한번 받았는데 달리 배송비는 내지 않았다.

5. 전통 깊은 유저 엿 먹이기

페블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존 사용자의 뒷통수를 후려치기로 악명높은 회사였다. '연초에 신제품을 발표 → 모금 시작 → 10월 ~ 11월 쯤 킥스타팅 제품 배송' 이 정상적인 판매 루트인데 여기서 페블이 뜬금없이 블랙프라이데이에 킥스타터 가격과 동일 혹은 그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를 시전해 버린다. 뭐 아무래도 블랙프라이데이니까 할인이야 이해할 수 있어도 문제는 제값주고 킥스타터 모금을 한 구매자가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에 제품을 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 덕분에 '페블은 절대 초반 제품을 사면 안 된다!' 라는 인식이 강했다. 삼성이나 애플이나 모든 기업의 초판을 거르는 게 정답인가

마지막 킥스타터 펀딩이었던 Pebble/Pebble Time 2 모금에서 이 유구한 전통은 절정을 맞이했는데, 바로 모금 성공 후 10월 말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공지를 올리며 개발에 진척이 있는 것처럼 사용자들을 속인 뒤, 갑작스러게 회사의 매각을 발표하면서 대부분의 물량을 발송하지도 않은 채 환불 처리한 것.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무려 펀딩 시작 반 년이 넘어서야 환불을 받았다. 심지어 2017년 4월 현 시점까지 환불을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 킥스타터와 핏빗에서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통에 이들은 하소연할 곳도 마땅찮은 상황.

6. 인수합병

2016년 12월, 핏빗은 현재의 과도기를 극복하고자 페블을 4000만 달러에 인수하였다. # 페블 측에서는 더 이상의 페블 시리즈 생산과 제조는 없을 것이며 입금한 금액은 4~8주내로 환불해 준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또한 핏빗에서 페블의 소프트웨어를 1년 동안 업데이트 해주겠다고 하였으나 제품의 워런티는 무효화되어 어떠한 수리 및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사후지원을 받을 수 없어 페블 관련 해외 커뮤니티는 폭발하였다.

인수합병이 크고 작은 논란을 일으켰는데, 우선 페블 측에서 핏빗에게 합병금액으로 요구한 금액은 약 2억 달러 (한화 약 2320억) 금액인데 최종 인수 금액은 2억의 절반도 되지 않는 4000만 달러. (한화 약 463억) 페블 타임 공개 때에도 22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등 웨어러블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데도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페블이 인수요구금액의 절반도 안 되는 헐값을 수용한 것이 의문.

또한, 핏빗은 페블의 페블 OS와 앱들에 관심을 보이고 인수를 하였기 때문에 S/W 엔지니어들만 고용승계하기로 밝혔다. 이는 즉, S/W 엔지니어를 제외하고 그 많은 직원들을 퇴직금 주고 퇴직시켜버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큰 논란이 일어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 인수합병을 두고 '페블은 킥스타터의 최악의 실패작이다' 라는 뉴스가 나오고, 폭스 뉴스에는 주가를 75%나 까먹고 2년 전에나 인수하지 이제 와서 인수한다며 최악의 CEO 중 6위에 핏빗의 CEO인 제임스 박을 선정하는 등 페블을 인수한 핏빗의 앞날은 아직 캄캄하다. 이름대로 핏빗 미래가 펼쳐져있다


[1] 아이폰, 안드로이드 둘 다 잘 지원한다. [2] 신제품인 페블 타임 2에서는 약간 더 높은 해상도를 사용한다...고 했으나 결국 출시는 하지 못했다. [3] 생활방수 정도의 방수성능으로, 물이 묻거나 가벼운 물놀이시에 착용하는것은 가능하지만 샤워기의 수압에 오랫동안 직접 노출되거나 격한 수영은 불가능하다. [4] 페블 클래식과 동일 [5] 페블 클래식과 동일 [6] 현재는 단종된 상태이다. [7] 방수 지원 안 됨 [8] 일반적인 시계만큼, 혹은 그보다 얇은 편이다. [9] Installing the Pebble SDK on Windows is not officially supported at this time. However, you can choose from several alternative strategies to develop watchfaces and watchapps on Windows. 문서에 들어가면 이런 문구가 있는데, 번역하면 '지금은 Windows에 SDK를 설치하는 것이 정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윈도우에서 워치페이스나 워치앱을 개발할 수 있는 몇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즉 정식 지원이 아니다. [10] 사실 킥스타터를 기반으로 시작한 많은 사업들이 윈도우에 친화적인 편은 아니다. 당장에 slack만 하더라도 높은 인기에 비해 상당히 뒤늦게 윈도우 플랫폼을 지원하였다.킥스타터로 시작한 프로젝트들이 잘 망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