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쿠만에 등장하는 가공의 만화.2. 상세
니즈마 에이지의 첫 점프 연재작이자 대표작. 담당 편집자는 핫토리 유지로. 연재 기간은 2009년 33호 ~ 2016년 33호까마귀맨의 왕도 배틀물. 니즈마의 점프 연재작은 "Yellow Hit"가 될 예정이었지만, 니즈마가 갑자기 CROW쪽이 땡긴다며 1회 원고를 CROW로 그려놓는 사고를 쳐 버린다. 그리고 유지로가 편집부까지 데려가 그 자리에서 2, 3화 분량 콘티를 그려놓는 우여곡절 끝에 이쪽이 연재작으로 결정.[1] 이후 앙케이트 순위 3위 정도를 지키며 장기연재하고 애니메이션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된다.
전형적인 점프 식의 소년 만화로, 배틀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듯. 초반에는 지나치게 멋만 있는 구성이어서 스토리는 그리 높게 쳐주기 힘들다는 평을 받았지만, 니즈마가 성장하면서 점점 그런 결점도 커버하고 있다고 한다. 타가기 아키토의 말에 의하면 환경오염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것 같다. 바쿠만에 나오는 작중작들은 대충 어떤 식의 줄거리이고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크로우는 굉장히 빈번히 나오면서도 "크로우가 날아다니면서 검을 사용하는 배틀물", "등장인물들이 날짐승 컨셉", "환경오염이 주요 소재"라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니즈마 특유의 만화적 센스로 대사가 아예 없는 파격적인 에피소드가 나온 적도 있다.
이 만화 연재 초기에 마시로 모리타카가 잠시 니즈마의 어시스턴트로 온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니즈마의 어시로 일하고 있던 후쿠다 신타, 나카이 타쿠로와 만나 '후쿠다 파'를 결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새로운 작품의 실마리를 찾아 고민하던 모리타카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준 것도 이 때. 니즈마는 니즈마대로 콘티를 그려야 하는 이유나 편집자와 의논하는 법 등을 배우게 된다.
묘하게 담당 편집자나 순위, 작품에 대한 평가가 블리치를 연상시킨다. 거기다 현실의 핫토리 유지로가 블리치의 담당이다.
완결 과정이 독특한데, 작가인 니즈마 에이지 본인이 전에 땄던 "싫어하는 만화를 작살낼 권한"을 발동시켜 자기 만화인 CROW를 완결내겠다고 선언해 점프 전체를 뒤엎어놓는다.[2] 편집부는 10주 연속 앙케이트 1위를 달성하면 완결을 허락하겠다 했고, 후쿠다파의 동료들이 완결을 막기 위해 필살 에피소드들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20화 동안 연속 랭킹 1위를 달성하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업적을 이루고 연재가 종료됐다.
언급된 단행본 판매량은 3권에 200만, 10권에 850만 부.
3. 주제가
TV 사이즈풀버전
바쿠만 애니메이션에서 오프닝 영상이 애니화되어 나왔으며 풀버전 음원도 따로 만들어졌다.
4. 그 외
바쿠만 8권 연재 때 추첨용 상품으로나왔으며, 일본에는 다섯권이 존재하는데, 그중에 한권은 소장 중인 사람이 경매에 내놔서 100만엔에 팔렸다.
참고로 안타깝게도 내용물은 백지로, 표지와 날개만 꾸민 제품이다.
5. 관련 문서
[1]
편집장인 사사키도 CROW를 보고서 Yellow Hit보다 쓸만하다고 여겼는지 연재할 생각이 있는 모습을 보였고 편집자들도 CROW가 더 재밌다는 것에 동의했다.
[2]
애초부터 이걸 위해 그 권한을 딴 거였다. 현실에서도 소년만화계에서 편집부의 과욕으로 작가가 원하는 타이밍에 완결내지 못하고 장기화, 무리하게 연재를 계속하다가 작품성을 잃어버리는 사례는 흔하며 바쿠만의 원작자의 이전작인
데스노트도 그 중 하나다. 이걸 피하려고 수를 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