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8:23:36

C/2023 A3(Tsuchinshan-ATLAS)

C/2023 A3 혜성의 예상 밝기
현재 밝기(2024년 4월) 약 10등급
근일점(2024년 9월 27일) 0.2
지구 최근접(2024년 10월 12일) -0.9
지구 최근접, 산란 영향 고려 -4.3[1]
-6.6~-8.9?

1. 개요2. 상세3. 관측4. 기타

1. 개요

2023년 1월 9일 쯔진산 천문대에서 발견되고 그 해 2월 22일 소행성 지상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이하 아틀라스)에서 관측된 혜성.

2. 상세

C/2023 A3의 이심률 1.0002로 거의 1에 근접하여 혜성의 궤적은 포물선을 그린다. 즉 혜성이 근일점에 도달하면 앞으로는 멀어지게 될 뿐이며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

C/2023 A3는 현재 2024년 대혜성의 유력한 후보이다. 혜성의 예상 밝기는 지구 최근접 시기인 2024년 10월 12일을 기준으로 하여 -0.1등급에서 -6.6등급이며, 이에 반해 가장 최근의 대혜성이였던 니오와이즈 혜성(C/2020 F3)의 최대 밝기는 0등급에 그쳤고 그 유명한 헤일 밥 혜성 역시 겉보기등급이 -2등급이였다. 게다가 혜성의 궤도가 수성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양의 얼음 입자가 증발되면서 커다란 꼬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y Tonight이라고 하는 천문학 앱에서는 혜성의 예상 밝기를 -8.9등급으로 표시하지만 이렇게나 밝아질 가능성은 현재 관측 기록을 토대로 하였을 때 꽤 낮다.

3. 관측

밝기가 절정일 시기에 관측은 남반구보다는 북반구에서 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는 명왕성만큼 어둡기 때문에 대형 망원경으로만 관측이 가능하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전방 산란을 고려할 시 지구 최근접 시기에 이 혜성의 최대 겉보기등급은 -4.5등급인데[2] 이는 금성만큼의 밝기이다. 근일점(2024년 9월 27일)에서의 예상 밝기는 대략 0.0등급.[3]

북반구에서는 2024년 7월 말부터 8월 초쯤까지 저녁 하늘에서 쌍안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그러다가 8월 중순이 되면 이 혜성은 남반구에서 더 잘 보이게 되며, 9월 27일 근일점에 다시 북반구의 새벽 하늘에서 육안으로 꼬리까지 볼 수 있게 된다. 지구에 최근접하는 날인 10월 12일에는 북반구의 저녁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이각은 대략 10도 정도로 수평선 인근이 탁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지구 최근접 시기가 지나면 10월 말까지 혜성의 밝기는 3등급까지 줄어들며 이각이 더 늘어나서 오히려 육안 관측이 더 쉬워지겠지만 근일점과 지구에 최근접한 시기에 자랑하던 커다란 꼬리는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2024년 10월 초에 소호 탐사선의 카메라 범위에 들어갈 예정이다.

4. 기타

  • 혜성 이름에서 아틀라스는 아틀라스 혜성으로 유명했던 그 아틀라스가 맞다.
  • 만약 이 혜성이 금성만큼 밝아진다면 2007년 맥노트 혜성 이후 17년만에 일어나는 일이며 특히 북반구에서 이러한 혜성이 관측된 것은 1965년의 이케야 세키 혜성이 마지막이였다. 참고로 맥노트 혜성의 겉보기등급은 최대 -5.5등급, 이케야 세키 혜성의 겉보기등급은 최대 -10등급이였다.
  • 이 혜성이 낮에도 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밝아질지는 아직 불명이다. 다만 맥노트 혜성처럼 예측을 압도하고 산란의 영향을 더 받아서 더 밝아지거나 근일점에서 태양열로 인해 분해될 수도 있다.
  • 여담으로 2023년 대혜성의 후보로 니시무라 혜성(西村彗星, C/2023 P1)이 있었다. 초기에 예상 밝기가 무려 1.5등급 언저리까지 치솟아서 이대로 밝기가 더 올라가면 대혜성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1.5등급을 기점으로 다시 예상 밝기가 하락, 최정적으로 겉보기등급 2.5에서 절정을 찍었다. 더군다나 이 혜성이 근일점에서 태양과의 이각이 겨우 12도여서 대부분의 관측이 근일점 이전인 9월 초에 이루어졌다.


[1] 금성만큼 밝다. [2] 밑의 광도 곡선 사진에서 초록색의 곡선이 산란이 고려된 밝기이다. [3] 다만 코후테크 혜성의 선례가 있듯 이 혜성의 밝기도 예상만큼 밝지 않을 수도 있어 아직 확신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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