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7:53:45

BS 젤다의 전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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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시리즈 일람

1. 개요2. BS 젤다의 전설
2.1. 개조 롬
3.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4. BS 젤다의 전설 고대의 석판
4.1. 개조 롬
5. 평가

1. 개요

슈퍼 패미컴 시절에 St.GIGA라는 회사와 합작하여서 위성통신이 되는 액세서리인 사테라뷰(Satellaview)를 이용해서 전송해서 판매하던 젤다의 전설 시리즈.[1]

젤다의 전설 시리즈/역사에는 편입되지 않았다. 2011년 발간된 하이랄 히스토리아에 BS 젤다의 전설 게임은 시열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2016년 발간된 하이랄 백과에서 시열대가 갱신되었지만 BS 젤다 게임들은 추가되지 않았다. 그러나 BS 젤다의 존재를 아는 젤다 팬들은 암묵적으로나마 BS 젤다를 캐넌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고대의 석판은 신들의 트라이포스에서 6년 뒤의 일을 다룬다.

실시간 방송 형태로 발매된 게임이라 게임 진행 방식이 좀 독특하였는데, 매주 1번씩 방송 편성표에 따라 정해진 시간마다 50분씩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가 있고 4주차 방송이 끝나면 게임이 완전히 종료되는 방식이었다. 방송을 놓친 사람은 재방송을 노려야만 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게임 플레이 자체는 플레이어가 해야만 하지만 50분 동안 게임 진행 상황에 맞춰 방송 진행자의 멘트와 성우들[2]의 연기가 배경음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방송 내용은 성우들이 연기하는 스토리 오디오(라디오 드라마)[3]와 게임 진행에 관한 힌트 등으로, 플레이어는 방송 진행자의 지시를 따라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물론 방송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게임을 진행해도 상관은 없었지만 각 주차마다 50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고 시간 안에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하지 않으면 게임 클리어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방송의 지시를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현 시점에서는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사테라뷰의 서비스 자체가 종료되어서 더 이상 정품으로는 플레이할 수가 없으나, 양덕들이 롬 파일을 추출하고 이를 에뮬레이터나 실제 슈퍼 패미컴으로 구동할 수 있게 만든 수많은 개조 롬이 존재한다. 에뮬레이터의 경우 주로 bsnes나 snes9x로 구동하는 것을 권장한다.[4] 한편 영미권에서는 장난삼아서 Bullshit Legend of Zelda라고 불리는 일이 잦다.[5]

2. BS 젤다의 전설

초대 젤다의 전설의 스핀오프작으로 1995년 8월에 1회차가, 1995년 12월 ~ 1996년 1월에 2회차가 방송되었다.

발매 기종이 사테라뷰(SFC)이기 때문에 일종의 리메이크 역할도 겸하고 있다.

다만 원작과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맵 구성도 좀 달라졌기 때문에 정말 리메이크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원작의 1회차가 1st Quest, 2회차가 2nd Quest로 불리었던 것에서 본떠 이 작품의 1회차를 3rd Quest, 2회차를 4th Quest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런 이름의 개조 롬이 나오기도 하였다.

실제 플레이 영상 1화
실제 플레이 영상 2화
실제 플레이 영상 3화
실제 플레이 영상 4화(최종화)

2.1. 개조 롬

오리지널 1회차 맵 버전
어레인지 2회차 맵 버전

크게 4종류의 개조 롬이 존재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패치가 존재한다. 가장 일반적인 4종류의 개조 롬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1회차와 2회차의 게임 구조가 다른데, 개조 롬도 이러한 차이를 구현해서 일반적으로 각 개조 롬마다 1회차용과 2회차용 2개의 개조 롬이 존재한다.
  • Legend of Zelda - Third Quest(1회차), Legend of Zelda - Fourth Quest(2회차)
    영문판[6]만 존재하며, 주인공 캐릭터의 스킨이 링크와 젤다로 변경되었다.
    일반판과 MSU-1 패치판 두 버전이 있는데, 일반판은 평범한 SFC 음원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MSU-1판은 고퀄리티의 CD 어레인지 음원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일반판과 MSU-1판 둘 다 스토리 오디오는 구현되지 않았다.
    MSU-1 패치판을 실행하는 방법은 bsnes 기준으로 TQ MSU-1 patch(tq_msu.zip 파일)와 FQ MSU-1 patch(fq_msu.zip 파일)를 다운받아 압축을 뒤 각 폴더에 있는 smc 파일을 실행하면 된다. smc 파일 외의 다른 파일들도 전부 실행에 필요한 파일이기 때문에 삭제하면 안 된다. 폴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롬 파일인 셈.
    시간 제한이 없다는 것과 MSU-1판이 존재하는 것 때문에 일본이나 한국 등에서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개조 롬이다.
    원작과는 달리 트라이포스 조각을 얻을 때마다 하나하나씩 활성화되는 것도 볼거리다.
  • BS Zelda Restoration Map 1(1회차), BS Zelda Restoration Map 2(2회차)
    일본판과 영문판이 존재한다.
    원판과 마찬가지로 총 200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달려있으며, 50분마다 게임 진행 상황이 부분적으로 초기화된다.
    일반판, MSU-1 더빙 패치판(English Dub MSU-1), MSU-1 일반 패치판(SPC Replacement) 총 3가지의 버전이 있다. 일반판과 MSU-1 일반판에 대해서는 상술한 설명을 참조.
    핵심적인 것은 MSU-1 더빙판인데, 상술한 것처럼 원판은 50분이라는 시간 제한 동안 스토리 오디오와 방송자의 멘트를 들으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이었다. MSU-1 더빙 패치는 이를 재현한 패치인데, 이 패치를 적용하면 원판의 방송을 양덕 성우들이 재현[7]한 대사가 배경음으로 나오게 된다. 즉, 영문이기는 하지만 스토리 오디오(라디오 드라마)가 구현되었다. 아쉽게도 MSU-1 더빙 패치는 영문판만 존재한다. 영어 히어링이 필수적이지만 히어링만 된다면 게임 발매 당시 원판을 플레이했던 유저들과 비슷한 감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스토리를 온전히 알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서양에서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개조 롬이다.
    MSU-1 패치를 적용하는 방법은 후술할 고대의 석판 목차를 참고할 것.
  • BS Zelda Link Version Map 1(1회차), BS Zelda Link Version Map 2(2회차)
    영문판만 존재하며, 주인공 캐릭터의 스킨이 링크로 변경되었다.
    이 개조 롬 또한 시간 시스템과 초기화를 구현하기는 하였지만 시간 제한이 달려있지는 않다. 50분이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초기화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초기화가 이루어지기 때문. 1주차 방송 분량에서 클리어할 수 있는 부분까지 게임을 진행하면 1주차가 종료되고 자동으로 2주차로 넘어가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스토리 오디오는 구현되지 않았다.
  • MottZilla Project
    일본판, 영문판, 독일어판이 존재하며 1회차와 2회차가 서로 별개의 개조 롬으로 분리되어 있던 다른 개조 롬들과는 달리 하나의 개조 롬에 1회차와 2회차가 전부 수록되어있다. 거기다가 에뮬레이터뿐만 아니라 롬 파일을 카트리지로 변환하기만 하면 실제 슈퍼 패미컴에서도 게임이 구동된다.
    원작 주인공와 링크 모두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작품도 원판과 마찬가지로 총 200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달려있으며, 50분마다 게임 진행 상황이 부분적으로 초기화된다.
    스토리 오디오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조금이나마 재현을 하기 위해서 일부 스토리 컷신이 추가되었으며, 시간 안에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하면 나오는 배드 엔딩도 구현되었다.
    여러모로 게임성만 놓고 보면 가장 완성도가 뛰어난 개조 롬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시간 제한 시스템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시스템인 데다가 시간 제한 시스템은 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MSU-1 패치가 없어 방송도 없고 사운드가 좀 아쉽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3.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이식작. 1997년 3월 2일부터 방송되었다.

그냥 원작을 그대로 이식한 작품으로, 스토리 오디오도 존재하지 않는다.
카트리지판과 차이점이 없다.

거기다가 다른 BS 시리즈하고는 달리 말만 방송이지, 편성표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사테라뷰가 서비스를 종료할 때까지 아무 때나 게임을 플레이할 수가 있었으며 시간 제한 시스템도 없었다. 즉, 당시에는 DL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지만 사실상 그냥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DL판이었다.

4. BS 젤다의 전설 고대의 석판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스핀오프작. 1997년 4월에 방송되었다.

신들의 트라이포스로부터 6년[8]이 지난 뒤, 하이랄은 또 다시 위기에 처한다. 링크는 하이랄에서 자취를 감추고 어디론가 사라졌고[9] 하이랄이 새로운 빛의 용사를 찾는 걸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게임은 주인공이 링크가 아니지만, 젤다의 전설 시리즈 사상 최초로 여성 용사를 주인공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작품이다.[10]

허나 말이 여성 주인공이지, 16비트 그래픽 게임에서 링크를 여자 용사로 스킨만 바꿨다는 느낌이라 딱히 독립적인 캐릭터 취급을 받지는 못한다. 물론 그렇다고 링크와 동일한 캐릭터라는 취급을 받는 것도 아니다.[11]

신들의 트라이포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와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그건 바로 사운드 링크를 통해 신들의 트라이포스 드라마 CD에 삽입된 오케스트라 어레인지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후술할 개조 롬으로도 구현되었다.

실제 플레이 영상 1화
실제 플레이 영상 2화
실제 플레이 영상 3화
실제 플레이 영상 4화(최종화)

4.1. 개조 롬

링크
크게 2종류의 개조 롬이 존재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패치가 존재한다. 가장 일반적인 2종류의 개조 롬과 각종 주의사항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고대의 석판은 BS 젤다하고는 달리 두 개조 롬의 차이가 레벨 디자인일 뿐인 데다가 게임을 플레이 및 패치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주의사항이 핵심이다.
  • Official Version
    원판을 거의 그대로 구현한 개조 롬.
    일본판, 영문판, 독일어판, 불어판, 스페인어판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는 영문판이기에 다른 언어로 바꾸려면 패치를 개별적으로 적용하여야 한다.
    영문판의 경우 공식 방송 영상을 참조로 한 각종 코멘트(MSU-1 더빙판의 컨텐츠)가 게임 하단에서 자막으로 출력된다. 일본판으로 게임을 패치하면 해당 자막은 사라진다.
    다만 다른 언어로 바꾼다고 해도 오프닝과 엔딩 영상은 영어로만 나온다. 일본어로 된 영상을 보고 싶다면 위에 링크된 실제 플레이 영상을 참고할 것.
    일반판, MSU-1 더빙 패치판(English Dub MSU-1), MSU-1 일반 패치판(SPC Replacement) 총 3가지의 버전이 있는데 각 버전의 차이점은 상술한 BS 젤다의 개조 롬 목차를 참고할 것. MSU-1 더빙은 영문판만 존재한다.
  • Master Quest Version
    원판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레벨 디자인을 좀 더 어렵게 바꾼 개조 롬이다.
    다른 개조 롬들이 일반적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원판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말이 개조 롬이지, 실제로는 개조 롬이라기보다는 롬 파일을 복구한 거였는데 이 개조 롬은 정말로 게임의 내용을 바꾸었다는 점에서 문자 그대로의 개조 롬이라고 할 수 있다.
    영문판만 존재하며, 언어 패치를 적용할 수 없다. MSU-1 패치는 적용할 수 있다.
  • 세이브 파일 계승법
    이 게임의 롬 파일들은 Week 1 ~ Week 4로 총 4개로 쪼개져있다.
    각 Week를 하나의 챕터로 봐서 총 4개의 챕터로 게임이 구성되었다고 이해를 하면 되는데, 문제는 에뮬레이터의 경우 지난 Week의 세이브가 다음 Week로 그냥은 계승이 안 된다는 것이다. 계승을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할 경우 아무 장비도 갖고 있지 않은 초기 장비 상태로 게임이 시작된다.
    bsnes 기준으로 세이브 파일을 계승하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Week 1의 롬 파일인 bszelda_ast1.smc를 실행하면 롬 파일이 있는 폴더에 bszelda_ast1.srm이라는 파일이 생성된다. 이게 바로 세이브 파일이다.
    Week 1을 다 클리어한 뒤, 이 세이브 파일을 Week 2로 계승하고 싶다면 bszelda_ast1.srm 파일의 이름을 bszelda_ast2.srm로 바꾼 뒤 Week 2 롬 파일인 bszelda_ast2.smc와 같은 폴더에 파일을 두면 된다. 그러면 bsnes로 bszelda_ast2.smc를 실행했을 때 이미 세이브 파일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계승을 할 수 있다. Week 3과 Week 4도 동일하며 뒤의 숫자만 3, 4로 변환해서 롬 파일과 같은 폴더에 두면 된다.
  • 언어 패치 적용 방법
    상술한 것처럼 이 개조 롬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영어로 되어있어서 일본어 및 다른 언어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패치가 필요하다.
    패치 파일의 확장자가 IPS로 되어있어서 패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IPSWin, Lunar IPS 등의 IPS 파일의 패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각 프로그램의 사용법은 패치를 적용하고 싶은 롬 파일과 적용하고 싶은 패치 파일을 각각 지정한 뒤 적용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자.
    일본어 패치를 하는 방법을 설명하면, 압축 파일 안에는 japa_w1.ips와 japa_w1_title.ips 등 총 8개의 파일이 존재할 것이다.
    w1, w2, w3, w4는 각 패치에 해당되는 롬 파일(Week)를 의미한다. 즉, w1이라고 적혀있는 패치 파일은 Week 1의 롬 파일에 적용하는 패치인 것이다.
    title이 붙은 패치와 title이 붙지 않은 패치의 차이점은, title이 붙어있는 패치를 적용할 경우 게임 타이틀 화면이 영어에서 일본어로 변환되고 title이 붙지 않은 패치를 적용할 경우 타이틀 화면이 여전히 영어로 나온다. 말 그대로 타이틀 화면의 차이일 뿐이라 사실상 두 패치 간에 차이점은 없으니 아무거나 하나만 적용하면 된다.
  • MSU-1 패치 적용법
    MSU-1 패치가 이미 적용되어있던 Legend of Zelda - Third Quest, Legend of Zelda - Fourth Quest와 달리 BS Zelda Restoration Map과 고대의 석판은 MSU-1 패치를 사용자가 스스로 수동으로 적용하여야만 한다.
    bsnes와 SPC Replacement 기준으로 패치 방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English Dub MSU-1도 파일의 이름과 숫자는 좀 달라도 기본적인 방법은 동일하다.)
    ① MSU-1 패치는 먼저 언어 패치를 한 이후에 적용하여야 한다. 만약 아직 언어 패치를 하지 않았다면 해당 패치를 먼저 끝마친 뒤에 하도록 하자. 언어 패치가 불필요하거나 언어 패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Master Quest Version은 이 과정을 생략한다.
    ② 패치 파일을 다운받은 뒤 압축을 풀면, docx 파일, ips 파일, compability_files 폴더가 보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음원 파일(pcm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docx 파일을 열면 음원 파일(pcm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가 적혀있으니, 해당 링크에 들어가서 음원 파일을 다운받도록 하자. 본 패치의 경우 다운로드 링크는 다음과 같다. w1.zip 파일은 Week 1의 음원, w2.zip 파일은 Week 2의 음원이다.
    ③ 패치 파일에는 ast1_msu_spc_rep.ips, ast2_msu_spc_rep.ips, ast3_msu_spc_rep.ips, ast4_msu_spc_rep.ips 총 4개의 ips 파일이 존재한다. ast 뒤에 붙은 각 숫자는 각 패치에 해당되는 롬 파일(Week)를 의미한다. 즉, ast1이라고 적혀있는 패치 파일은 Week 1의 롬 파일에 적용하는 패치인 것이다. Week 1부터 Week 4까지 각각 전부 ips 패치를 적용한 뒤, 각 롬 파일(smc 파일)을 별개의 폴더(총 4개의 폴더)에 넣어둔다.
    ④ 패치 파일의 compability_files 폴더에 들어가면 w1부터 w4까지 총 4개의 폴더가 존재하고 각 폴더 안에는 asm, xml, bml 파일이 존재할 것이다. 여기서 w1은 Week 1을 의미한다. 각 폴더에 있는 asm, xml, bml 파일들을 ③에서 각 롬 파일을 넣어둔 폴더로 옮긴다.
    여태까지 과정을 잘 따라왔다면 Week 1 롬 파일이 들어가있는 폴더의 경우 한 폴더 안에 bszelda_ast1.smc, ast1_spc_replacement_msu.asm, bszelda_ast1.xml, manifest.bml 총 4개의 파일이 있을 것이다.
    ⑤ 음원 파일의 압축을 풀면 수많은 pcm 파일과 msu 파일이 나올 것이다. 이 파일들도 ③에서 각 롬 파일을 넣어둔 폴더로 옮긴다. 물론 w1.zip에 있던 파일은 Week 1에 해당되는 폴더에 옮겨야만 한다.
    여태까지 과정을 잘 따라왔다면 Week 1 롬 파일이 들어가있는 폴더의 경우 한 폴더 안에 총 39개의 파일이 존재할 것이다. 그럼 패치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이다.
    ⑥ 이제 각 폴더에 있는 롬 파일(smc 파일)을 bsnes로 실행하면 된다.
    ⑦ Master Quest Version의 경우는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한데, 롬 파일(smc 파일)의 이름을 mq에서 ast로 변경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Week 1의 경우 bszelda_mq1.smc를 bszelda_ast1.smc으로 변경해야 한다. 참고로 Official Version이라도 만약 사용자가 임의로 롬 파일의 이름을 바꿨더라면 당연히 원래대로 되돌려야만 한다. 폴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롬 파일처럼 작동하는 구조이기에 파일 하나라도 이름이 잘못되면 제대로 패치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5. 평가

200분 안에 게임을 클리어해야 한다는 구조상 게임 볼륨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 젤다 원작 수준만큼의 짜임새와 완성도를 가지지는 못했지만 게임성 자체는 젤다의 이름값은 한 준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몇 년 전에 발매된 젤다의 전설 외전작들인 젤다의 전설 CD-i 시리즈와 비교하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욕일 수준일 정도로 괜찮은 작품으로, 괜히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양덕들이 수많은 개조 롬을 개발한 것이 아니다. 초대 젤다의 전설 리메이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패미컴판 그대로 이식만 되고 있기에 일종의 리메이크를 겸한 본작의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방송을 들으면서 게임을 진행한다는 방식은 호불호가 갈리기는 했지만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느낀 유저들도 많았으며, MSU-1 더빙이 적용되지 않은 개조 롬으로 플레이한다면 잘 느낄 수가 없지만[12] 스토리 대사가 실제 성우들의 연기로 이루어졌다는 것과 고퀄리티의 어레인지 음악은 고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판매량은 망했는데, 일단 사테라뷰의 가격이 대당 14,000엔에서 18,000엔 사이였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 게임의 보급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았다.

거기에다가 기존의 St.GIGA 제품 이용자가 아닌 사람들은 따로 이용료를 내야 했는데, 이게 대당 33,000엔을 내거나 6개월에 5,500엔을 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13] 그러니 보급률은 당연히 썩 신통치 않았다. 제일 잘 나가던 1997년에 St.GIGA 가입자(사테라뷰 말고 ST.GIGA 자체 회원 수이다)가 116,378 가구였으니… St.GIGA 사에서 송출을 중단한 2000년 이후로는 정품으로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환상의 게임이 되어버렸다. 상술한 개조 롬으로밖에 플레이를 할 수가 없는 상황.

주인공이 링크가 아니라는 점도 팬들에게 아쉬운 점으로 지목되었다. 주인공은 사테라뷰 자체 마스코트. 사테라뷰 자체가 게임만을 위한 게 아닌 공략, 음악 방송 등을 겸용한 잡지였으니 어떻게 보면 팬 서비스 차원이라고 볼 수도 있다.


[1] 당시(1990년대 중반)에는 인터넷도 제대로 보급이 안 된 시절이니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첫 작품인 BS 젤다의 전설의 발매 년도는 1995년으로, Windows 95 Internet Explorer, 그리고 버추얼 보이가 처음 출시된 해이다. [2] 특히 젤다 성우인 코우다 마리코 신들의 트라이포스 드라마 CD에서도 젤다 성우로 참가한 바가 있다. [3] 스토리 오디오가 나오고 있을 때의 게임 화면은 오디오와 장면이 일치하기는 하지만 대사가 게임 내의 텍스트로는 출력되지 않고 오디오로만 나올 때가 상당히 많다. 게임 내에서는 대사가 출력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후술할 개조 롬들은 MSU-1 더빙 패치를 적용하지 않는 이상 결과적으로 대사가 대량으로 삭제된 상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된다. [4] 현재 사테라뷰 복각 프로젝트에서 권장하고 있는 에뮬레이터는 snes9x이다. [5] 이는 BS가 개소리란 의미의 Bullshit의 줄임말로도 쓰기 때문인듯. [6] 영문판이라고 해도 그나마 대사가 어느 정도 있는 고대의 석판하고는 달리 원작이 원작이라 대사가 거의 없고 기초적인 영어가 주를 이루는지라 일본판을 선호하는 유저라도 언어의 장벽은 별로 없다. [7] 본래 방송은 일본에서만 송출되었기 때문에 일본어로 이루어져있었다. 이 일본에서 송출된 방송을 양덕들이 영어로 번역한 뒤 녹음을 한 것. 물론 일본 성우와 양덕 성우들 간의 연기 퀄리티는 차이가 크다. 일본어로 이루어진 실제 방송은 위에 링크된 실제 플레이 영상을 참고할 것. [8] 신들의 트라이포스가 1991년, 고대의 석판이 6년 후인 1997년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6년 후로 설정한 듯하다. 비슷한 예로 파이널 판타지 IV가 발매된 지 19년 후 파이널 판타지 IV THE AFTER YEARS 달의 귀환이 발매되었는데, 4편의 사건으로부터 19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설정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정사로 편입되지 못한 고대의 석판과는 달리 달의 귀환은 공식 후속작으로서 정사로 인정받는다는 점이다. [9] 라브렌느, 홀로드럼 등 타지를 돌아다니다가 실종된 것을 생각하면 얼추 맞아떨어진다. [10] 1993년작 젤다: 가멜론의 지팡이나 1994년작 젤다의 모험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로 나온 2024년작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은 주인공이 용사가 아닌 젤다 공주인 데다가, 지혜의 투영을 제외하면 공식에서 젤다 시리즈로 인정받은 작품이 아니니 제외. [11] 지금 공식 설정으로도 그렇지만, 젤다위키에서도 링크 문서에서 서술하지 않고 '마스코트'라는 문서를 따로 만들어 서술하는 등 여성 용사를 기대하는 젤다 팬들도 고대의 석판의 주인공을 링크로 보지 않는다. [12] 이조차도 영문 더빙만 있기 때문에 개조 롬이라도 일본 원판 성우들이 연기한 스토리 오디오로는 더 이상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13] 다만 1990년대 중반에는 이런 시스템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에 가격 책정자의 입장에서는 적정 가격을 상정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소위 가성비가 나빴다고 말할 수만은 없었다. 시스템 자체는 좋았음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한 닌텐도 주변기기의 계보는 머지 않아 64DD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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