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19:31:37

BNPL

1. 개요

Buy Now Pay Later (지금 사고 나중에 내기)

한도 있는 무이자 후불결제를 의미한다. 신용카드의 대체 서비스로서의 수단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기업이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주로 지원하는 결제 방식이다. 신용평가도 정통적인 업체에 대행하기 보다는 자체적인 모델 기반으로 탄력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데이터가 많을 수록 예측 성공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향후 소수의 대형 업체 위주로 시장 참여자들이 압축될 가능성이 큰 분야이다. 이렇게 탄력적인 평가 모델을 구축한 뒤 온라인 결제에 익숙하지만 카드 발급이 힘들고 경제력이 좋지 못한 10대와 20대를 주로 공략한다.

이들 업체들은 자사 BNPL 기능이 작동하도록 계약을 맺어둔 가맹점으로부터 결제 건당 수수료를 지급받거나, 자사 고객들을 캐피탈 등 주변 사업으로 락인시키거나, 유럽과 북미에서는 연체시 Payday Loan(단기 대출 서비스)처럼 고이율의 연체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 유럽 기준 BNPL 업계의 연체료 수익 비중은 40%까지 올라가는 수준. 저소득층이나 10대 - 20대를 타겟으로 삼는 이유도 이들이 경제력과 경제 관념이 약한 반면 소비 욕구와 충동적 구매 성향은 높기 때문에 이들의 충동 소비를 조장하기 쉽기 때문이고, 유럽의 우수한 사회안전망 시스템까지 겹쳐 연체 시 고이율의 연체료(= 이자)를 부과하고 상환은 정부 보조금[1]과 같은 사회안전망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쇼핑 중독에 빠진 청년층이 연체에 연체를 거듭해 빚더미에 앉는 현상이 유럽에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와 달리 가맹점 측에서도 결제 건당 수수료는 대개 10%, 높게는 20%까지 올라가는데, 클라나의 경우 자사 결제 서비스 이용자들이 타 결제 수단 이용자들보다 45% 더 소비하고 20% 더 온라인으로 쇼핑한다는 점을 수수료 책정의 근거로 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BNPL이라는 단어 보다는 후불결제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최대 한도는 30만원이며, 금융위원회에서는 연체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다. 저신용자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연체율이 폭등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신용을 조회후, 최저 점수 이하면 계좌 개설 자체가 불가능하고, 연체시 이자폭등과 얄짤없는 신용연체기록작성이 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2. 기업

2.1. 국내

  •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부족할 때에만 후불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한도는 30만원이나,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 아니라면 보통 20만원만 주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BNPL은 카카오페이 바코드 결제 시 시용이 불가능하고 오로지 캐시비와 연계한 교통카드만 지원한다. 아이폰의 경우는 제3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NFC 결제를 제한하고 있는 애플의 정책 때문에 교통카드 지원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후불 서비스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최대 한도는 15만원이다.
  • 토스페이

2.2. 해외



[1] 서유럽 선진국에서는 이것도 월 천유로 가량의 금액을 주기 때문에 만년 니트족이든, 마약 중독자든, 비진단 정신질환자든 일단 어떻게든 상환할 만큼의 돈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유럽 BNPL 업체들은 연체료 수금을 위해 대량 연체 고객들에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여기서 한 19세 소년에게 각종 정부 보조금을 일부는 허위로까지 수령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줘 논란이 되었다. [2] 맥스 레브친이 설립했다. 시장 초기인 2018년까진 업계 1위였으나, 2020년대 들어 점유율이 많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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