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D-SUB 방식은 RGB 정보를 아날로그로 전송한다. CRT 모니터는 이 신호를 바로 화면에 뿌려주면 되니까 상관이 없는데, LCD 모니터나 AMOLED 모니터는 화소당 RGB값을 각각 지정해줘야 하기에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전환해야 한다. AD보드가 이 역할을 담당한다.
그래픽카드에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RGB 신호로 변환하고, 이를 모니터의 AD보드에서 다시 디지털로 변환하는 것은 뻘짓이지만, 어디까지나 D-SUB 하위호환 때문에 존재한다. DVI를 이용하면 그래픽 카드의 디지털 신호를 바로 제어 보드로 날리기 때문에 AD보드는 필요 없다.
최근에는 디지털 신호 변환용이라기보다는 PIP, PBP 등의 화면 표시 부가 기능이나 컴퍼넌트, HDMI 등 추가 단자나 멀티미디어 부분을 위한 추가 요소를 위한 측면이 더 강화되고 있다.
또한 AD보드 없이 다이렉트로 디지털 연결만 할 경우 사용자는 LCD 백라이트의 밝기 조정 정도 밖에 하지 못하기 때문에 디자이너나 출판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세부적인 색상 조정이 불가능한 AD보드가 없는 LCD 모니터는 사용가치가 없다고도 할 수 있다.
TFT를 사용하여 SoP(System on Pannel)를 실현, 패널에 내장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