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0 01:52:16

ACER Windows Mixed Reality

1. 개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발표한 Mixed Reality(이하 MR) 플랫폼 기기 중 ACER AH101 장비에 관해 설명한다.

2. 구성

실제 장비는 HMD와 모션 컨트롤러 2개, 모션 컨트롤러에 동봉된 배터리가 전부이며 그 외로는 번들 게임 1개와 모션 컨트롤러 인스톨 가이드가 들어있을 뿐 매우 단출하다. 모션 컨트롤러는 블루투스로 연결 되지만 구성에 블루투스 리시버가 포함되어있지 않다.

3. 사양


화면크기 : 2.89" x 2 & Resolution: 2,880 x 1,440 (1,440 x 1,440 per eye)
주사율 : 90Hz - Using HDMI 2.0, 60Hz - Using HDMI 1.4
트래킹 센서: Gyroscope, Accelerometer & Magnetometer
트래킹 카메라: Inside Out B+W VGA camera
단자 : 1 x HDMI 1.4/2.0 & 1 x USB 3.0 (길이 : 대략 4m)

자체 헤드셋은 없으나, 핸드폰에 흔히 쓰는 마이크가 달린 이어폰(또는 헤드폰)을 쓸 수 있는 단자가 제공된다. Windows sonic이나 돌비 아트모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매우 생생한 3D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4. 특징

4.1. 장점

구성의 단순함 오는 장점이 매우 크다. 번거로운 센서를 따로 설치할 필요 없고 연결과 동시에 매우 쉬운 설치과정이 단계별로 진행되어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설정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불어 기존의 VR 장비보다 가볍다. 집에서 쓰는 싸구려 체중계에서 재봤더니 170~200g 사이에서 변화한다. 손으로 들었을 때도 좀 큰 스마트폰의 무게와 비슷하다. 부피도 기존의 VR 장비보다 적어서 목에 부담이 없다. 위로 들어 올리는 바이저는 겉보기에 하찮은 기능 같아도 번거롭게 장치를 벗을 필요 없이 실제 환경에서 물건을 찾거나, 데스크톱 모니터에 표시되는 정보를 확인하기 쉬워진다.

4.2. 단점

플랫폼이 가지는 단점(전용 앱과 콘텐츠 등)을 제외하고 장비의 단점을 따지자면 기존 장비보다 낮은 시야각과 고정장치 따위의 사용자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추기 힘든 설계가 단점이다. 시야각은 적응되면 큰 문제는 아니나. 조절장치의 문제는 좀 심각한데 머리에 고정하는 밴드는 하나뿐인데 뒤통수가 평평한 사람은 머리에 단단히 고정되지 못하고 쉽게 빠진다. 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기계적인 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초점을 맞출 수가 없다. 윈도우즈 설정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조정하는 슬라이드가 있으나 실제로 적용이 안 된다. 부피가 적은 건 장점이나 바이저의 렌즈가 눈과 가까우므로 안경과 동시에 착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사족으로 하나 더 덧붙이자면 여전한 모기장화면을 들 수 있겠다. VR HMD 장비가 가지는 공통적인 단점이지만 이 때문에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VR 장비보다 더 낫다는 느낌을 가질 수가 없었다. 기껏해야 반의 반보 전진했다는 느낌이다.

4.3. 총평

가격대비 매우 우수한 성능.

$399 정가 기준으로도 매우 훌륭한 가격 대 성능비를 갖추었다.

VR 장비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은 기존 VR 장비와 동등 또는 그 이상이다. 다만 사용자 편의성이 부족하고 Windows MR 플랫폼 자체 콘텐츠가 매우 부실하다는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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