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슬레이어즈 세계관에 언급되는 신적인 존재들.2. 설명
과거 신마전쟁에서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에 혼돈의 바다에 가라앉게 된 적룡신 쉬피드가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남긴 분신들이다.- [ruby(화룡왕,ruby=플레어 로드)] 브라바자드
- [ruby(수룡왕,ruby=아쿠아 로드)] 라그라디아
- [ruby(지룡왕,ruby=어스 로드)] 란고트
- [ruby(천룡왕,ruby=에어 로드)](혹은 [ruby(공룡왕,ruby=에어 로드)]) 바르윈
이들이 각각 슬레이어즈 세계의 동서남북을 다스리고 있다.
리나 일행이 활동하는 지역은 원래 수룡왕이 관할하던 지역이었으나, 강마전쟁에서 수룡왕이 멸망한 뒤 루비아이 휘하의 심복들이 친 결계로 인해 외부로 나갈 수가 없어, 수룡왕 외 다른 용왕들의 존재는 이름만 거명될 뿐이었으며[1] 그 힘을 빌린 주문의 사용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결계의 일각을 담당하는 피브리조가 멸망하면서 결계가 뚫려 외부와 왕래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쨌든 그 오랜 세월 신의 힘을 빌린 마법의 사용은 불가능했던 탓에 이 일대에선 신을 받든다는 무녀도 신관도 형식적인 존재에 머물게 되었다. 그런 탓인지 2부에서는 제누이의 공작으로 인해 서로 다른 4명의 용왕을 받드는 신관들끼리 서로 싸우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위계상으로는 쉬피드의 바로 밑에 위치하기 때문에, 마족 진영에서 샤브라니구드의 바로 밑의 위계인 5대 심복과 대칭되는 것처럼 보여 과거 한국 슬레이어즈 동인계에서는 둘을 거의 동격의 존재로 놓기도 했다. 허나 사실은 5대 심복 마족은 그냥 심복마족에 불과하고, 이쪽은 용신의 힘을 똑같이 1/4씩 나눠가진 분신이기 때문에, 5대 심복으로는 비교대상조차 되지 않는다.[2]
실제 미르가지아가 설명한 강마전쟁의 내용에서 전쟁 발발 이전 이들 5대 심복은 수룡왕과의 직접 대결을 피해가며 움직였고 수룡왕과 대결할 때는 심복들의 결계+부활한 북의 마왕+마룡왕조합까지 동원했지만 수룡왕을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했다. 따라서 이들 4대 용왕에 그나마 비견되는 것은 용신 쉬피드에 의해서 인간에 봉인된 마왕의 7개의 조각들이다.[3] 5대 심복으로서는 그들 중 넷이 힘을 합해 용왕 중 하나의 힘을 반감시키는 광역 결계의 전개까지가 한계.[4]
그래도 루비아이의 조각과는 달리 4대 용왕들은 쉬피드 자체는 아니기에 서로 합체할 수 없다.[5]
3. 매체에서의 비중
슬레이어즈 NEXT에선 수룡왕의 파편인 ‘클레어 바이블’이 스토리의 핵심인 만큼 간접적이지만 스토리와 작품 속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피브리조의 계획대로 됐으면 세계 멸망까지 촉진시킬 뻔했다. 클레어 바이블을 통해 리나의 로오나 관련 마법들을 완성시켜 주었으며 잔류 사념인 아쿠아 할머니도 등장하는데 사념 주제에 꽤나 강력하다. 마룡왕 가브의 공격을 막아낼 정도.3기 애니인 슬레이어즈 TRY에선 화룡왕을 모시는 거대 신전과 그곳에 기거하는 골드 드래곤들이 나오기도 했다.
원작, 애니, 코믹스를 통틀어 실체가 많이 묘사된 용왕들은 수룡왕 라그라디아와 공룡왕 바르윈 정도다. 지룡왕 란고트는 스페셜에서
4. 그들의 강마전쟁 개입이 늦어진 이유
이놈들이 조금만이라도 마족과 적극적으로 싸웠으면 마족들은 슬레이어즈 본편이 시작되기도 전에 진작에 멸종했을 것이다. 다섯 심복이 모두 힘을 합쳐도 용왕 1명을 못이기는데 그런놈들이 본래는 4마리나 있었으니. 그런데 어째서인지 수룡왕이 죽어갈 때도 나머지 용왕들은 구경만 하고 있었다.왜 이렇게 됐는지는 작중의 설명에 따르면 마족이 수룡왕의 영역만 외부와 내부를 완전히 신의 힘을 차단하는 결계를 쳤기 때문이다. 이 결계에 의해 다른 용왕들의 힘이 슬레이어즈의 무대가 되는 수룡왕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해 드래곤이나 엘프가 신성주문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며, 용왕급이라도 힘이 절반까지 떨어진다. 적어도 다른 용왕이 개입하지 못한 것을 보면 이 결계는 용왕이라도 쉽게 제거는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마족의 결계가 성립되기 이전에는 수룡왕의 힘이 북의 마왕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었기에 굳이 지원을 올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설정상으로 강마전쟁 당시에 수룡왕은 마왕의 심복들이 펼친 결계에 갇혀 힘이 반감되었고, 그 상태에서도 북의 마왕이 승률이 큰 차이가 안나서 결국 남은 심복 마족인 마룡왕을 희생해 용 속성을 매개로 공격해 수룡왕을 넘어뜨렸고, 이마저도 이렇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도 반격을 받고 북의 마왕은 얼음에 갇혀 동귀어진에 가깝게 당해버렸을 정도로 힘의 격차가 컸다. 따라서 원래 결계가 없는 정상적인 상황이면 북의 마왕과 마족들로는 수룡왕조차 넘어뜨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따라서 다른 용왕들도 상황을 낙관하다가 수룡왕이 결계 내부에 갇히면서 개입이 늦어진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1]
수룡왕의 기사에서 공룡왕 바르윈이 나오기는 하지만 본편에선 나오지 않는다.
[2]
애초에 이들 중 넷이, 그것도 최강인 명왕 피브리조가 건재한 상황에서도
북의 마왕을 봉인한 수룡왕의 얼음도 부수지 못하고 있다.
[3]
그조차도 본체의 1/7의 힘을 가진 조각들이므로 1:1로 그냥 싸우면 일방적으로 털리고 만다.
[4]
그나마 이것도,
카오스 드래곤 가브가 용신들과 같은 용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걸 이용한거라서, 가브가 멸망한 지금은 전개 자체가 의심스럽다.
[5]
이게 4대 용왕에 비해 마왕의 7조각이 유일하게 유리한 점이다. 어찌되었든 힘을 나눠가진 분신일 뿐, 쉬피드 본인이 아니라 힘을 합칠 수 없는 4대 용왕에 비해 마왕의 7조각은 그 자체가 본체의 파편이라 만나면 마왕의 조각끼리 서로 합체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게다가 2체 이상이 합체하면 본래의 2/7가 되어 비율적으로 쉬피드의 1/4인 용왕 하나보다 약간 강해지게 된다. 게다가 나머지 세 용왕들의 방관 속에 카타트에 묶여있는 조각 하나가 이미 있으므로 나머지 조각 중 하나가 각성해 북의 마왕 앞으로 와서 양동 공격으로 얼음을 깨고 합체 후 심복들의 보조 속에 1:1 싸움을 연이어 하면 세계멸망에 조차 닿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처럼 후속 각성한 두 조각들이
왠 인간에게 얽혀서 소멸당한데다가 신을 섬기는 드래곤과 엘프들도 바보가 아니기에 그때와 같은 방식을 썼다간 되려 이목만 끌기에 쉽지만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