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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몽골 후랄 선거 2024 оны Улсын Их Хурлын сонгуул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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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율 | 69.3% ▼ 4.7%p | |||||||||
| 선거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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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2D3865,#CFA547> 정당 | 의석 | 의석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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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석 | 53.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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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석 | 3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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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석 | 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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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석 | 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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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석 | 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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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6월 28일에 치러진 몽골 국가대후랄 (국회의원) 선거이다.2. 배경
2020년 총선에 비해서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일단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의석 수가 76석에서 126석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소수당의 참여를 보다 쉽게 하기위해 기존 다수대표제가 적용된 선거구에 비례대표제를 혼합 도입한다. 78석은 지역구, 48석은 비례대표이다. 또한 여성 후보 참여가 전보다 쉽게 규정이 변경 되었으며, 재외국민 투표 및 사전투표 역시 도입하였다.추가로 부정선거 가능성도 차단하기 위해 국내 선거참관인 3만 여명과 세계 40개국과 21개 국제기구로부터 파견되어 온 259명의 외국인 참관인들이 선거를 감시하게 된다고 몽골 선관위는 밝혔다.
3. 주요 정당
- 몽골 인민당
- 민주당
- 인간당
3.1. 몽골 인민당
현재 집권 여당이자 원내 제1당의 사회민주주의 정당. 2020년 지방선거, 총선거, 2021년 대통령 선거까지 압승을 거두었지만, 2022년부터 석탄 부패 스캔들과 여러 실책들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젊은이들에게 지지를 점점 더 못 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절대치로는 여전히 지지층이 있어 선거에서 패배하진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3.2. 민주당
몽골의 제1야당인 중도우파 성향의 정당. 앞서 언급한 지선, 총선, 대선 모두 패배하여,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6월 17일, 민주당 소속 의원 한명이 선거 캠페인 중 몽골 인민당 소속 의원 5명과 면담을 하다가 의문의 피습을 당해(...) 사망하였다. 이 사건은 몽골 역사상 얼마 안되는 정치인 피습 사건이다. 현재 선거 캠페인은 바로 전 대통령인 할트마깅 바트톨가가 이끌고 있다.3.3. 인간당
몽골의 자유주의 정당.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몽골 정당 중 경제적 자유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내세운 정당이다.창당 이후 10년 가까이 원외정당이었으나 2020년대 들어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며 국가대후랄에 진출했다. 그러나 양대 정당인 몽골 인민당과 민주당에 비하면 여전히 당세나 영향력은 약한 편. 이번 선거는 저번 선거보단 조금 더 소수당에게 유리한 만큼 인간당 입장에서는 좋은 득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4. 선거 결과
인민당 68석 (+6)민주당 42석 (+31)
인간당 8석 (+7)
시민의지녹색당 4석 (+4)
국민연합[1] 4석 (신규)
이번 선거 결과는 선거제도 변화만큼이나 원내 의석 구성이 많이 변화하였다. 일단 첫 번째로 몽골 인민당은 6석이 증가하였고, 2022년부터 석탄 부패스캔들과 잦은 실책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앞서 언급한 인민당의 부패에 실망한 국민들의 지지로 지지율을 크게 올렸다. 그 결과 선거 전보다 무려 31석을 늘리면서 개헌저지선을 확보하여 여당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민주당 역시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민주당 대표는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5개 이상의 정당이 입성하였으며, 이는 몽골 민주주의의 큰 발전이다" 라고 발언하였다.
그리고 인간당은 선거제도 개정에 힙입어 예상대로 8석을 불리며 세를 키워 제3당이 되었고, 2020년 총선에서 패배하여 원외 정당이었던 '시민의지녹색당'도 오랜만에 4석을 얻으며 원내에 복귀하였다. 또한 국민연합도 이번 비례대표 개편안에 이득을 보며 2005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후랄에 입성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의 군소 정당들도 의석을 얻으며 양당제에 염증을 느끼던 국민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여야 모두가 승리라고 주장할 수 있을 만한 선거였다.
이론상으로는 이번에도 몽골 인민당이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지만, 인민당은 민주당, 인간당과 연립정부 협상을 통해 무려 118석의 대연정을 구성했다. 정부 20개 부처의 장관직을 두고 인민당이 10개, 민주당이 8개, 인간당이 2개 부처에서 장관을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인민당이 단독 정부를 구성하지 않은 이유로는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인민당의 불안한 모습이 원인으로 꼽힌다. 인민당 단독 정부를 구성한 뒤 또 실책을 저질렀다간 2027년 대선과 2028년 총선에서 지지율이 더욱 하락해 야당에 패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정부에 대한 책임을 흐리고 다음 선거에서 최소한 현상유지를 달성하고자 하는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