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7년 7월 3일 독일 아우토반 고속도로의 바이에른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2. 사고 당시
당시 운전사 2명과 승객 46명이 탑승한 투어버스가 이탈리아의 가르다 호를 향해, 오전 0시 30분 경 작센주의 루사티아에서 출발했다. 승객의 연령대는 66세에서 81세로 높은 편이었다.오전 7시 경, 버스는 아우토반을 따라 가면서 바이에른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앞에서 일어난 교통정체로 트레일러 트럭이 시속 28km로 서행을 하고 있었고, 버스는 트럭을 늦게 발견해 약 시속 60~70km 속도로 충돌했다. 충돌의 여파로 버스 연료관이 파열됐고, 전기선이 끊어져 연료관에 닿으며 화재가 일어났다. 트럭에는 매트리스와 쿠션이 실려 있었는데, 이들이 불에 타면서 엄청난 유독가스를 뿜어냈고, 버스 내 브레이크용 압축 가스도 불길을 키웠다. 운전 중이던 버스기사는 부상을 크게 입었으나, 다른 자리에 앉았던 기사는 문을 열어 대피를 도왔고, 승객들은 문과 창문으로 대피했다.
사고 10분 뒤, 소방차가 급히 도착했고, 헬기도 5대가 동원되어 부상자들을 이송했다. 이 와중에 인근 차선에선 다른 운전자들이 화재를 구경하느라 서행하기 시작했고, 구조작업이 더뎌졌다.
결국 사고로 운전자 2명을 포함, 18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15명은 버스에서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