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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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6주 | 결산 |
R2 | 6주 | 7주 | 8주 | 9주 | 10주 | 결산 |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팀별 평가
SK telecom T1 (2R 2위 8승 1패 +10) - 1위2라운드 첫 경기에서 kt를 또 이기면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그리고 2라운드 경기 전반은 1세트를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승을 내어주진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식스맨을 잘 활용하는 팀답게 분위기, 전략 변경 차원에서 프로핏 - 블랭크로 교체하는 전략은 언제나 주효해 질 일이 없었다. 하지만 삼성에게 박살이 나면서 위기설이 돌았지만 나머지 8팀 상대로 승을 거두면서 ROX전 승리로 스프링에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특히 전 라인 KDA 1위를 차지했는데 그야말로 라인전, 한타 모두 상대팀을 압도했다는 증거가 된다. 작년 ROX와 거의 똑같은 성적을 보여줬는데 자신들이 그 ROX를 꺾고 MSI에 간 것처럼 스프링의 강자 타이틀을 그대로 차지할 수 있을까?
Samsung Galaxy (2R 1위 8승 1패 +14-1(벌점)) - 2위
1라운드까지만 해도 SKT, kt에 밀려 3위에만 있던 삼성이 최근 무서운 기세로 kt를 박살내며 2위를 탈환했고, 무적함대 SKT도 2: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단숨에 우승 후보까지 올라왔다. 2R 성적으로만 보면 1위. 시츤 초 앰비션의 부진으로 아쉽게 패를 했던 1라운드에 비하면 식스맨 하루가 렝가 그 자체가 되어 협곡을 휘저었고, 크라운은 LCK 최고의 멱살 캐리를 수없이 했다. 그리고 삼성 전체의 챔프 폭이 넓어져 상대팀이 대처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평을 듣는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건 큐베의 캐리력이 아직 덜 올라왔다는 점. 정글 미드가 캐리하는 메타상 탑이 활약하기에는 쉽게 판이 깔리지 않지만, 유일하게 1패를 당한 아프리카 전에서는 마린에게 시종일관 압도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어 포스트시즌 준비기간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야된다는 평이 있다. 큐베의 상대는 마린, 스멥 등 세체탑 출신들이 쫙 깔렸다.
kt Rolster (2R 4위 5승 4패 +4) - 3위
SKT와의 2연전까지는 최고의 경기라고 할만큼 찬사를 받았지만 이후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폰이 결정적일 때 끊기는 안 좋은 모습들만 보여주어 삼성에게 발목잡힌 것을 시작으로 MVP한테도 잡히고, 최하위팀 콩두에게도 지면서 슈퍼팀의 이상은 날아가고 돌아오는 건 비난뿐이었다. 스코어를 포함한 모든 라인이 다 욕먹을 정도로 컨디션이 심각했다. 스코어의 의아한 강타, 데프트는 뱅, 룰러에 비해 부족한 딜을 넣었고, 마타의 탈수기 오더는 여전하지만 한타에서의 포지션, 스킬 연계가 아쉬운데다 스멥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리한 스플릿 푸쉬로 허무하게 짤리는 의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폰은 이들보다 더한 욕을 먹으면서 팀 부진의 제일 원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나마 1라운드에서 벌은 승리와 2라운드 5승으로 3위에 안착했다. 기대할 것은 아프리카를 전부 이겼다는 점, 그리고 아프리카가 MVP를 파괴하면서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보면 만약 kt가 이기고 삼성과 만난다면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고, SKT와 다시 롤 클라시코를 찍을 수 있다는 희망은 있다.
16 SKT도 지금의 kt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때는 식스맨 블랭크가 활약하면서 우승을 한 선례로 보아 kt가 그대로 실현할 거라는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식스맨도 없는 상황에서, 포시에서 상대해야 하는 상대 선수들의 폼은 다 절정 수준이라 쉽지 않다. 더욱 단단한 근성과 함께 폼을 더욱 끌어올리고, 약간의 요행이라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1, 2차전을 모두 돌파하는 데 8경기를 넘기지 말아야 하며 그와 함께 한정된 인원으로 한타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말하자면 작년 스프링 SKT보다 할 게 더 많은 데다 엄청난 강운까지 따라야 한다.
Afreeca Freecs (2R 3위 6승 3패 +5-1(벌점)) - 4위
운명의 갈림길이었던 롱주전을 2라운드에서 셧아웃으로 승리한 것을 바탕으로 대역전을 이뤄내며 포스트시즌 안착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봇라인의 기량이 올라온 것이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결국 올라온 기량으로도 마지막 kt전에서 봇라인전에서 찢겨졌는데 기량이 좀 많이 더 올라와야 포스트시즌을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팀 중에서 유일하게 이전에 같은 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없었던 만큼 총체적으로 호흡을 맞춰나갔어야 하는 단계였는데 2R에서 더 높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긍정적인 점이다.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kt를 제외하고는 다 한 번씩 잡아본 것 역시 지켜볼 수 있는 점. 하지만 3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kt에게는 세트전적으로 2:4로 밀리고 있는 것이 역시 부정적이다.
순위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막판 4위를 차지했다. 3연속 5위라는 기록은 깨졌지만 더 나은 성적을 거둬 미래는 밝은 상황.
MVP (2R 5위 5승 4패 +1) - 5위
유일하게 멤버를 안 바꾼 팀답게 호흡과 한타력은 여전해 kt도 잡고, 약자 멸시를 철저하게 보여주며 승리를 챙기면서 포스트시즌에 안착했다. 특히 1부 리그 승격 - 잔류 - 포시 진출 단계를 2시즌 만에 해낸 쾌거를 이루면서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막판 3경기에서 내리 지면서 강팀 상대로는 태생적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삼성전에서는 한타에서 졌다면, SKT전에서는 아예 라인전에서부터 박살이 나 체급 차이가 현저했고, 순위결정전에서 비욘드가 무력하게 무너지고 애드도 점점 밀려 패배하는 등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신드라 전승이 깨지고 난 후 이안의 폼이 안 좋아지는 등 악재가 계속 겹치고 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새로운 카드를 준비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간다면 광탈할 가능성도 높다.
ROX Tigers (2R 6위 5승 4패 0) - 6위
IEM 이후 미키가 갓키가 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성환의 폼이 최악인 가운데 마이티베어가 구원 등판해 팀을 살리고, 샤이가 부활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아프리카에게 고춧가루를 뿌리고, 롱주의 발목을 잡는 등 막판 포스트시즌 티켓을 얻으려는 노력은 소설같은 시나리오였지만 거의 이뤄질 뻔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SKT가 대본을 찢었고, 아프리카도 승리를 잡으면서 끝이 났다.
하지만 다음 시즌 전망이 가장 밝은 팀이기도 하다. 샤이 - 마이티베어 라인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미키가 갓키가 되는 발판을 깔아주고, 미키 역시 갓키 그대로 밀어버리는 등 아리 슈퍼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굳이 걱정거리를 찾아본다면 상윤 - 키 바텀 듀오의 관여율이 살짝 부족하다는 점. 하지만 강현종 감독의 전략은 언제나 뛰어나다는 점을 보아 서머에 일을 낼거라는 평을 받고 있다.
Longzhu Gaming (2R 9위 2승 7패 -10) - 7위
1라운드 승수 차이 없는 4위를 유지하면서 올해의 롱주는 다르다라고 선포했지만 2라운드 시작 전에 코치가 갑자기 팀을 떠나는 등 팀 분위기가 안 좋아졌는데 이를 계기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특히 정글 - 미드가 심각하게 파였고, 바텀이 아무리 이니시, 프리딜, 생존을 밥먹듯이 해도 롤은 5:5 싸움이라는 걸 증명해주듯이 게임을 잡지 못해 졌다. 오죽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감독이 생중계되는 부스에서 선수에게 대놓고 혼낼 정도.
가뜩이나 롱주는 중하위권팀이라는 인식이 IM 시절부터 계속됐는데 맨날 올해의 롱주는 다르다라는 주장은 팬들로부터 포기와 분노를 줄 수밖에 없었다. LCK 결승까지 간 플라이, 세체바텀 뱅울프에 맞먹는 프릴라를 영입해 기대를 가졌지만, 그 프릴라를 데리고도 포시조차 못가는 걸 보면 빨리 새로운 멤버를 구하거나 대대적인 물갈이를 하지 않는이상 서머도 똑같을 수밖에 없다.
bbq OLIVERS (2R 10위 1승 8패 -11) - 8위
초반 3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그 포스는 어디가고 2라운드 들어서 진에어전까지 전패를 당하는 등 승강전까지 갈 뻔했지만 자신들의 손으로 잔류를 만들어냈다. 3연속 승강전이라는 오명을 벗어내고 LCK에 적응하고 안착하려는 시도는 성공했고 여유롭게 섬머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1라운드보다 더 최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크레이지를 제외하면 전 라인 모두 아쉬운 평을 받고 있고, 블레스가 최저딜을 경신하는 등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박살나는 하위팀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LCK에 있는 팀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포시가 목표이고 최종 목표는 롤드컵인데 잔류에 집중해버린다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은 상실될 수밖에 없다.
Jin Air Greenwings (2R 7위 3승 6패 -5) - 9위
시즌 초 잼에어의 원동력이던 익수 - 엄티가 2라운드 들어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엄티는 LCK 최악 정글러진의 1위를 맏는 등 신인으로써의 한계와 김동준마저 분노하게 하는 최악의 정글링을 보여주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정글에서의 쓰로잉은 탑, 미드까지 덮쳐 게임이 터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테디가 아무리 노데스 캐리를 해도 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때 4위까지 차지했던 그 진에어는 어디가고 콩두와 함께 LCK 최약팀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면서 승강전에 가게 되었다.
버스는 이미 떠났지만 소환 - 레이즈라는 식스맨을 기용했는데 의외로 괜찮은 플레이를 했다. 오히려 불안한 이니시를 여는 익수 - 엄티보다 안정적이고 기복없는 플레이를 여러번 해 다음 시즌 진에어를 살짝 기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텀도 아직 건재한 만큼 서머에 다시 도전해 볼 만하다
KONGDOO MONSTER (2R 8위 2승 7패 -8) - 10위
1R에서 진에어를 잡아내고 1승에 그쳤던 콩두는 2R에서도 연패를 이어나가다 제파코치의 합류 이후 중위권 위에 위치한 kt와 롱주를 잡아내며 유종의 미를 안정적으로 거두는 데 성공했다. 코치가 합류하기 전과 후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아주 많이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2R 중반까지의 깊은 부진이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 어쨌든 전패인 라운드가 없었고, 2016 스프링 때 거두었던 1승에서 2승을 추가하면서 본인들의 LCK 기록을 경신하는 데 만족해야 했으며 이들이 후반에 보여준 경기력은 승강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기대를 심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