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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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시리즈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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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신시내티 레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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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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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
199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 |
리그 챔피언십 ALCS • NLCS |
1991 월드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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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 | |
미네소타 트윈스 | |
MVP | 잭 모리스 |
1991 월드 시리즈 로고 |
1. 개요
1991 MLB WORLD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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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미네소타 트윈스 |
1991년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7차전으로 치러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 시리즈.
박진감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월드 시리즈 역사상 최고 명승부들 가운데 하나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기라는 평가다. 이 시리즈의 별칭은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두 팀 모두 전년도에 소속된 지구 꼴찌(특히 브레이브스는 NL 전체 꼴찌)를 했던 팀들이었다는 점에서 신데렐라 시리즈. 참고로 이 경기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 7차전까지 진행된 이 시리즈의 경기 중에서 한 점차 승부로 결정지은 것이 5경기.
- 마지막 타석 끝내기로 결정지어진 경기가 4경기
- 그리고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가 3경기
그럼에도 (근래 온라인상에서 의미가 왜곡된, '부정적 의미에서의') 대첩급 경기는 전혀 없었고 손에 땀을 쥐는 경기의 연속이었던 그야말로 월드 시리즈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스포츠 채널인 ESPN에서 선정한 역대 월드 시리즈 중 최고의 시리즈로 1위를 차지했다[1][2].
6차전 끝내기 홈런을 친 커비 퍼켓
2. 경기 전
2.1. 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
1990년을 74승 88패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무려 29경기를 뒤진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미네소타는 오프시즌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뛰던 강타자 칠리 데이비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던 잭 모리스를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한 것. 이미 4년 전이었던 1987년 월드 시리즈에서 활약한 수훈급 선수들이 방출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한 가운데 중요한 것은 1988년 사이 영 상 수상자였던 프랭크 바이올라를 뉴욕 메츠로 보내고 케빈 태파니, 릭 아길레라 같은 신진급 유망주들을 데리고 온 것이 커다란 수확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여기에 커비 퍼켓, 켄트 허벡. 그렉 개그니, 그리고 신인 2루수 척 노블락[3]이 가세한 공격진은 앞의 두 거물급 선수를 영입함으로서 그 위력을 배가시켰고, 이러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8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고 ALCS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시리즈 스코어 4대 1로 제압하고 4년 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로스터
릭 아길레라, 스티브 베드로시안[4], 자비스 브라운, 랜디 부시, 칠리 데이비스, 스캇 에릭슨, 그렉 개그니, 댄 글래든, 마크 거스리, 브라이언 하퍼, 켄트 허벡, 척 노블락, 진 라킨, 테리 리치, 스캇 루이스, 셰인 맥, 잭 모리스, 알 뉴먼, 주니어 오티즈, 마이크 파길룰로, 커비 퍼켓, 폴 소렌토, 케빈 타파니, 데이비드 웨스트, 칼 윌리스
2.2. 199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역시 만년 약체로 지내다가 바비 콕스 감독의 지휘아래 강팀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기간 브레이브스 역시 많은 내부 변화를 가져왔는데 특별히 볼 것은 이 해 1월에 뉴욕 양키스로 부터 디온 샌더스를 데리고 온 것. 이미 미식축구와 야구 두 종목을 뛰던 그는 이미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선수로 뛰고 있던 중이었으므로 같은 곳에서 두 종목을 뛸 수 있었던 것. 라파엘 벨리아드, 제프 블라우저, 비니 카스티야, 데이비드 저스티스 그리고 테리 펜들턴이 가세한 브레이브스의 라인업은 매서운 펀치력이 돋보였고 존 스몰츠, 톰 글래빈, 스티브 에이버리, 알레한드로 페냐에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이크 바일렉키 등의 선발진은 최고의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했을 정도였다. 이러한 전력을 힘입어 브레이브스는 91년 시즌을 94승 68패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단 한 게임을 앞선 상태에서 시즌을 마치고 동부지구 우승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파이리츠를 NLCS에서 따돌리고 월드 시리즈 승선의 기쁨을 맛본다.로스터
스티브 에이버리, 라파엘 벨리아드, 제프 블라우저, 시드 브림, 프란시스코 카브레라, 짐 클랜시, 론 갠트, 톰 글래빈, 토미 그렉, 브라이언 헌터, 데이비드 저스티스, 찰리 리브란트, 마이크 렘키, 켄트 머커, 키스 미첼, 그렉 올슨, 알레한드로 페냐, 테리 펜들턴, 로니 스미스, 존 스몰츠, 랜디 세인트 클레어, 마이크 스탠튼, 제프 트리드웨이, 제리 윌라드, 마크 월러스
3. 경기 진행
3.1. 1차전
1991년 10월 19일 휴버트 H. 험프리 메트로돔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ATL | 찰리 리브란트 | 0 | 0 | 0 | 0 | 0 | 1 | 0 | 1 | 0 | 2 | 6 | 1 |
MIN | 잭 모리스 | 0 | 0 | 1 | 0 | 3 | 1 | 0 | 0 | - | 5 | 9 | 1 |
패: 찰리 리브란트(1패)
세: 릭 아길레라(1세)
1차전에서 미네소타는 잭 모리스를, 애틀랜타는 찰리 리브란트를 등판시켰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라면 모리스와 리브란트 둘 다 월드 시리즈에 등판했던 경력이 있었다는 점이었다.[5] 잭 모리스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은[6] 미네소타는 3회에 1점, 5회에 3점, 그리고 6회에 1점을 추가, 6회초와 8회초에 각각 1점을 얻는데 그쳤던 브레이브스를 5대 2로 제압하고 1승을 먼저 챙겼다.
3.2. 2차전
1991년 10월 20일 휴버트 H. 험프리 메트로돔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ATL | 톰 글래빈 | 0 | 1 | 0 | 0 | 1 | 0 | 0 | 0 | 0 | 2 | 8 | 1 |
MIN | 케빈 타파니 | 2 | 0 | 0 | 0 | 0 | 0 | 0 | 1 | - | 3 | 4 | 1 |
패: 톰 글래빈(1패)
세: 릭 아길레라(2세)
이튿날 있었던 2차전에서는 칠리 데이비스, 스캇 레이우스 등이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태파니가 8회까지 건실하게 마운드를 지켜나가 마무리 릭 아길레라가 세이브로 마무리해 3대 2로 2연승을 기록한다.
3.3. 3차전
1991년 10월 22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MIN | 스캇 에릭슨 | 1 | 0 | 0 | 0 | 0 | 0 | 1 | 2 | 0 | 0 | 0 | 0 | 4 | 10 | 1 |
ATL | 스티브 에이버리 | 0 | 1 | 0 | 1 | 2 | 0 | 0 | 0 | 0 | 0 | 0 | 1 | 5 | 8 | 2 |
패: 릭 아길레라(1패 2세)
애틀랜타로 옮긴 3차전에서는 12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애틀랜타가 마이크 렘키의 1점 적시타로 미네소타에 5대 4 1점차 승리를 얻어 시리즈 스코어 2대 1을 만들었다.
3.4. 4차전
1991년 10월 23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MIN | 잭 모리스 | 0 | 1 | 0 | 0 | 0 | 0 | 1 | 0 | 0 | 2 | 7 | 0 |
ATL | 존 스몰츠 | 0 | 0 | 1 | 0 | 0 | 0 | 1 | 0 | 1 | 3 | 8 | 0 |
패: 마크 거스리(1패)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간 4차전에서는 잭 모리스가 6이닝 1실점, 존 스몰츠가 7이닝 2실점을 기록해 양 팀 선발이 모두 제 몫을 했다. 9회말에 애틀랜타가 제리 윌라드의 끝내기 희생타로 3대 2로 승리, 시리즈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3.5. 5차전
1991년 10월 24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MIN | 케빈 타파니 | 0 | 0 | 0 | 0 | 0 | 3 | 0 | 1 | 1 | 5 | 7 | 1 |
ATL | 톰 글래빈 | 0 | 0 | 0 | 4 | 1 | 0 | 6 | 3 | - | 14 | 17 | 1 |
패:케빈 타파니(1승 1패)
5차전은 2차전 선발로 나왔던 케빈 태파니와 톰 글래빈이 다시 등판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태파니를 일찌감치 두들겨서 5대 0으로 만들었다. 이에 반격에 나선 미네소타도 6회초에 글래빈을 두들겨 5대 3까지 쫓아갔으나 7회말 무려 6득점을 얻은 애틀랜타는 8회말에 3점을 다시 추가, 8회와 9회에 각가 1점을 얻은 것에 그친 미네소타를 14대 5로 대파, 시리즈 3승 2패의 유리한 성적으로 미네소타로 향한다.
3.6. 6차전
1991년 10월 26일 휴버트 H. 험프리 메트로돔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ATL | 스티브 에이버리 | 0 | 0 | 0 | 0 | 2 | 0 | 1 | 0 | 0 | 0 | 0 | 3 | 9 | 1 |
MIN | 스캇 에릭슨 | 2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4 | 9 | 0 |
패: 찰리 리브란트(2패)
6차전에서 애틀랜타는 스티브 에이버리를, 미네소타는 스캇 에릭슨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미네소타는 1회말 척 노블락이 안타로 나간뒤 커비 퍼켓이 적시 3루타를 때려 노블락을 불러들이고 2사 3루의 상황에서 당시 1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음에도 지명타자로 나선 셰인 맥이 적시타를 뿜어내 퍼켓을 불러들여 2대 0으로 앞서가고 있었다.
애틀랜타는 5회초 반격을 시작 2대 2로 동점을 이뤘으나 5회말 댄 글래든이 사구로 나간 뒤 2루로 도루하고 척 노블락의 우익선상의 안타로 3루로 진루한 뒤, 커비 퍼켓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으로 들어와 3대 2로 균형을 깼다. 그러나 브레이브스는 7회초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론 갠트가 친 병살성 땅볼을 타자주자였던 갠트가 전력질주로 세이프로 만들어 마이크 렘키의 득점을 인정, 3대 3의 균형으로 11회말로 돌입한다.
11회말의 미네소타의 공격에서 애틀랜타의 바비 콕스 감독은 찰리 리브란트를 마운드에 세우고 커비 퍼켓을 상대하게 했다. 퍼켓은 투 볼 원 스트라이크의 상황에서 리브란트가 던진 제 4구째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장식해 시리즈 스코어 3대 3을 만든다.
퍼켓의 끝내기 홈런 당시 중계를 맡은 CBS 아나운서였던 잭 벅의 "그리고 내일 밤... 다시 여러분과 뵙겠습니다!"(“And we’ll see you ... tomorrow night!”)라는 명대사가 나오면서 이후에도 여러차례 회자되었는데, 20년이 흐른 후 잭 벅의 아들 조 벅이 2011년 월드 시리즈 6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데이비드 프리즈의 끝내기 홈런 때 그대로 재현하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3.7. 7차전
1991년 10월 27일 휴버트 H. 험프리 메트로돔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ATL | 존 스몰츠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0 |
MIN | 잭 모리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10 | 0 |
패:알레한드로 페냐(1패)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은 에이스를 투입시켜 승부를 짓기로 한다. 미네소타는 잭 모리스를 그리고 애틀랜타는 존 스몰츠를 각각 등판시킨다. 월드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명 투수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미네소타의 선발 잭 모리스는 무려 10회동안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전설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미네소타에게 연장 10회말을 선사한다. 릴리프로 마운드에 등판한 알레한드로 페냐에게 댄 글래든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까지 진루, 무사 2루의 상황을 만든 상황에서 척 노블락이 희생번트로 댄 글래든을 3루로 진루시킨다. 이 와중에서 애틀란타는 6차전의 영웅 커비 퍼켓을 고의사구로 걸러보내는데는 성공했으나 3차전이후 좀처럼 타격이 살아나지 않던 켄트 허벡까지 고의사구로 걸러보내는 다소 의아한 결정을 내린다. 이렇게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미네소타 감독이었던 톰 켈리는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진 라킨을 투입했다. 그리고 라킨은 중견수 깊숙한 끝내기 적시타로 화답 1대 0으로 시리즈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4. 기타등등
- 1991년의 월드 시리즈는 각 경기가 홈팀의 승리로 끝난 보기 드문 사례였다.[7] 이 기록은 10년 후의 대회에서 재현된다. 한편 이와는 정 반대의 사례가 28년 후 사상 처음으로 벌어졌다.
- 이 대회의 중계는 잭 벅과 팀 맥카버가 맡았다. 잭 벅은 6차전의 커비 퍼켓의 끝내기 홈런에서 "And we'll see you tomorrow night, (그리고 저희는 내일 저녁에 뵙겠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날렸는데 그의 아들 조 벅이 2011년 월드 시리즈 때 이것의 오마주를 시전한다. 경기 중간에 '월드 시리즈 6차전이 끝내기 홈런으로 끝난 것은 몇번인가?'라는 퀴즈가 나왔는데, 그날 해설을 맡았던 맥카버가 '내가 기억 나는건, 너희 아버지와 1991년 월드 시리즈 중계할때 커비 퍼켓이 끝내기 홈런 친 게임이다'라고 언급했다. 11회초가 끝나고 맥카버가 조 벅에게 "이거 네 아버지가 그 멘트했을 때랑 비슷한 상황인데?"라고 말했는데 공교롭게도 11회말 정말 똑같이 끝내기 홈런이 나와 조 벅이 아버지의 멘트를 그대로 했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그 때도 끝내기 홈런은 11회 말에 나왔다.
-
이때를 시점으로 애틀란타는 1990년대 월드 시리즈의 단골손님이 되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바로 이듬해인
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패했지만, 2년 후인
1995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겨루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 다음해인
1996년에는
뉴욕 양키스에게 패하고, 3년 후인
1999년에 다시 만난
뉴욕 양키스와의 대결은 아예 1승도 못 건지고 준우승에 그쳤다. 즉, 5번 올라가서 1번 우승.
그래도 한번이라도 우승한 게 어디야. 수십년 동안 올라가지도 못하는 팀들이 수두룩한데심지어 이 팀은 월드 시리즈 구경도 못해봤다..
- 가을의 전설을 시전한 잭 모리스는 다음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해 또 다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했고, 또 다시 우승했다.[8] 당시 톰 켈리 감독은 그를 9회 때 강판시키려 했으나 그가 거절, "내 고향 사람들 앞에서 내 손으로 우승을 챙기고 싶다."는게 그 이유였다.
- 민훈기 기자가 이 시리즈 때의 경험을 허구연 해설위원의 돔드립 만큼이나 상당히 자주 언급한다. 본인이 쓴 칼럼이나 해설한 경기에서 자주 보고 들을 수 있을 정도니(...) 직접 출장가 취재한 경기라서 더욱 그런지는 몰라도 허구연의 야구 인프라, 돔구장 드립 못지않게 남발되는 떡밥이다.
- 한편 같은 팀명을 가진 태평양 건너 반도의 어느 팀은 이미 1년 전에 첫 우승을 이뤘고, 3년 후, 두번째 우승을 이뤘다. 그리고 이 월드 시리즈 우승 32년 후 세번째 우승을 이뤘다[9].
[1]
2위는
칼튼 피스크의 극적인 6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유명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대결한
1975년 월드 시리즈이다.
[2]
그러나 만약 ESPN이 재선정을 한다면 갱신될 것으로 보이는데, 왜냐하면
20년 뒤의 시리즈와
25년 뒤의 시리즈로 인해서이다.
[3]
참고로 노블락은 1991년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리고 꽤 지난 후에
1루 송구를 제대로 못하게 되는데...
[4]
공교롭게도
2년 전 월드 시리즈에 출전한 경험이 있었다.
[5]
잭 모리스는
1984년 월드 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찰리 리브란트는
1985년 월드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나왔었다.
[6]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에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한 후 교체되었다.
[7]
재미있게도 미네소타는
1987년 월드 시리즈 우승 때도 홈경기였던 1,2,6,7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8]
다만 이 시리즈에서는 2패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9]
미네소타는 총 세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뤘는데 첫번째는 워싱턴 시절이던
1924년이었다. 그후 63년이란 세월이 흐른 1987년,
LG의 창단 첫 우승보다 3년 먼저
두번째 우승을 이뤘고
세번째 우승은 LG의
두번째 우승을 이루기 3년 전에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