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5 22:57:56

1971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파일:MLB 로고.svg 역대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1969 1970 1971 1972 1973 1974 1975 1976 1977 1978
1979 1980 1981 1982 1983 1984 1985 1986 1987 1988
1989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 ||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970년
BAL vs MIN
1971년
BAL vs OAK
1972년
OAK vs DET
파일:MLB 로고.svg
197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리그
챔피언십

ALCS NLCS
1971
월드시리즈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1971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파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엠블럼(1971~1981).png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1966~1988).png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101승 60패
서부지구 1위
시즌 전적 101승 57패
동부지구 1위
4승 7패 상대 전적 7승 4패
딕 윌리엄스 감독 얼 위버

[clearfix]
1. 개요2. 일정3. 경기 진행4. 총평

1. 개요

1971년 개최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다룬 문서.

5전 3선승제로 개최되며, 1, 2차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 구장인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3, 4, 5차전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홈 구장인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진행한다.

2. 일정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1971 ALCS 일정
경기 날짜 승리투수 패전투수 결승타 결과 홈 구장 방송사
1차전 10월 3일 데이브 맥널리 바이다 블루 폴 블레어 BAL 승, 3-5 메모리얼 스타디움 NBC
2차전 10월 4일 마이크 퀘이야 캣피시 헌터 브룩스 로빈슨 BAL 승, 1-5
3차전 10월 5일 짐 파머 디에고 세구이 브룩스 로빈슨 BAL 승, 5-3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

3. 경기 진행

3.1. 1차전

1971년 10월 3일 메모리얼 스타디움
관중 : 42,621명 / 경기 진행 시간 : 2시간 23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LOB
OAK 바이다 블루 0 2 0 1 0 0 0 0 0 3 9 0 4
BAL 데이브 맥널리 0 0 0 1 0 0 4 0 X 5 7 1 3
승리투수 : 데이브 맥널리(1승) / 패전투수 : 바이다 블루(1패) / 세이브투수 : 에디 왓(1세) / 결승타 : 폴 블레어(7회, 좌익수 옆 2타점 2루타)
홈런 : 없음

3.1.1. 선발 라인업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1971 ALCS 1차전 선발 라인업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분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수 POS 시즌 AVG 타순 선수 POS 시즌 AVG
버트 캠파네리스 SS .251 1 폴 블레어 CF .262
조 루디 LF .267 2 데이비 존슨 2B .282
레지 잭슨 RF .277 3 머브 레텐먼드 LF .318
토미 데이비스 1B .324 4 프랭크 로빈슨 RF .281
살 반도 3B .271 5 부그 파웰 1B .256
온헬 몬괄 CF .286 6 브룩스 로빈슨 3B .272
데이브 던칸 C .253 7 앤디 에체바렌 C .270
딕 그린 2B .244 8 마크 벨란저 SS .266
바이다 블루 P .118 9 데이브 맥널리 P .162

3.1.2. 투구 기록

3.1.2.1.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파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엠블럼(1971~1981).png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고의사구 HBP 기록 ERA
바이다 블루 7 5 5 8 2 7 0 0 0 L 6.43
롤리 핑거스 1 0 0 1 0 0 0 0 0 0.00
3.1.2.2. 볼티모어 오리올스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1966~1988).png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고의사구 HBP 기록 ERA
데이브 맥널리 7 3 3 5 1 7 0 1 0 W 3.86
에디 왓 2 0 0 1 0 2 0 0 0 S 0.00

3.1.3. 상세

1차전에서는 1971년 리그 완봉 1위(8회) ,ERA 1위(1.82)에 빛나는 오클랜드의 에이스 바이다 블루와 4년 연속 20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볼티모어의 에이스 데이브 맥널리가 맞대결을 펼쳤다.

1회 초에는 1사 이후 조 루디가 2루타를 때렸으나 후속 두 타자가 뜬공으로 처리되며 이닝이 끝났다. 1회 말에는 삼자범퇴로 넘어갔다. 2회 초, 오클랜드의 선두타자 살 반도는 좌전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후 온헬 몬괄의 3루타와 데이브 던칸의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오클랜드는 두 점을 먼저 획득했다. 이어지는 무사 2루의 득점권 기회에서 딕 그린이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투수 바이다 블루의 타석에서 딕 윌리엄스 감독은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블루는 번트를 대지 못했고, 홈으로 쇄도하던 그린은 허무하게 잡히고 말았다. 결국 블루는 루킹 삼진으로 처리되며 이닝이 끝났다. 오클랜드 입장에서는 1사 3루에서 작전이 실패하여 점수를 얻지 못한 것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이후 3회 말까지는 양 팀이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4회 초 오클랜드의 선두타자 토미 데이비스가 안타를 친 후 온헬 몬괄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스코어는 3-0. 그러나 이것은 오클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되었다.

볼티모어는 4회 말 반격을 시작했다. 데이비 존슨과 머브 레텐먼드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한 것이다. 이후 경기는 다시 소강상태에 빠졌고, 이를 깬 것은 7회 말의 볼티모어였다.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바이다 블루는 선두타자 프랭크 로빈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강타자 부그 파웰을 삼진 처리하며 한 숨 돌렸으나 이후 안타와 뜬공, 안타로 한 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2사 1,2루의 위기에서 볼티모어는 투수 데이브 맥널리를 빼고 대타 커트 모튼을 투입했고, 모튼은 적시 2루타로 보답하며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이어 1번타자 폴 블레어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볼티모어는 역전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8회 초 오클랜드의 선두타자 버트 캠파네리스는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 처리되며 득점하지 못했고, 9회 초에는 에디 왓이 오클랜드의 5-6-7번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경기가 끝났다.

오클랜드 입장에서는 선발투수 살 반도를 너무 믿었던 것이 패배의 화근이 되었다. 워낙 정규시즌에서 완투와 완봉을 많이 했던 투수인 만큼 그의 경험과 위기관리능력, 지구력을 믿었으나 볼티모어의 강한 타선을 이길 수는 없었다. 볼티모어의 선발투수 데이브 맥널리는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개인 통산 5번째 포스트시즌 승리.

볼티모어의 타선에서는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단 하나도 없었으나 팀 득점권타율이 .556(9타수 5안타)에 달하며 적재적소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폴 블레어는 멀티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오클랜드의 타선에서는 3명의 타자들이 멀티히트를 올렸으나 팀 득점권 타율이 9타수 2안타에 그쳤고, 도루 실패도 두 번을 기록하며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3.2. 2차전

1971년 10월 4일 메모리얼 스타디움
관중 : 35,003명 / 경기 진행 시간 : 2시간 4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LOB
OAK 캣피시 헌터 0 0 0 1 0 0 0 0 0 1 6 0 5
BAL 마이크 퀘이야 0 1 1 0 0 0 1 2 X 5 7 0 3
승리투수 : 마이크 퀘이야(1승) / 패전투수 : 캣피시 헌터(1패) / 결승타 : 브룩스 로빈슨(2회, 좌월 솔로홈런)
BAL 홈런 : 브룩스 로빈슨 (1점, 캣피시 헌터), 부그 파웰 2개 (1점, 캣피시 헌터 / 2점, 캣피시 헌터), 일로드 헨드릭스 (1점, 캣피시 헌터)
OAK 홈런 : 없음

3.2.1. 선발 라인업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1971 ALCS 2차전 선발 라인업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분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수 POS 시즌 AVG 타순 선수 POS 시즌 AVG
버트 캠파네리스 SS .251 1 돈 버포드 LF .290
조 루디 LF .267 2 데이비 존슨 2B .282
레지 잭슨 RF .277 3 부그 파웰 1B .256
토미 데이비스 1B .324 4 프랭크 로빈슨 RF .281
살 반도 3B .271 5 머브 레텐먼드 CF .318
온헬 몬괄 CF .286 6 브룩스 로빈슨 3B .272
데이브 던칸 C .253 7 엘로드 헨드릭스 C .250
딕 그린 2B .244 8 마크 벨란저 SS .266
캣피시 헌터 P .350 9 데이브 맥널리 P .103

3.2.2. 투구 기록

3.2.2.1.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파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엠블럼(1971~1981).png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고의사구 HBP 기록 ERA
캣피시 헌터 8 5 5 6 2 7 4 0 0 L 5.63
3.2.2.2. 볼티모어 오리올스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1966~1988).png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고의사구 HBP 기록 ERA
마이크 퀘이야 9 1 1 2 1 6 0 0 0 W 1.00

3.2.3. 상세

콰이야는 오클랜드의 1회 초를 삼자범퇴로 넘겼다. 1회 말에는 캣피시 헌터가 선두타자 돈 버포드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이후 삼진, 내야뜬공, 내야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말에는 선두타자 머브 레텐먼드가 안타를 쳤으나 주루사로 루상에서 죽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룩스 로빈슨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볼티모어가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3호 홈런. 이후 안타 두 개가 더 나오며 득점권 기회를 맞지만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한다.

선취점을 내준 오클랜드는 3회 초 딕 그린이 번트안타로 출루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두 개의 뜬공 이후 볼넷이 나오며 2사 1,2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2번타자 레지 잭슨이 뜬공에 그치며 이닝이 끝난다. 이어지는 3회 말에는 부그 파웰의 홈런이 나오며 볼티모어가 두 점의 리드를 갖는다. 4회 초에는 살 반도의 2루타에 이은 데이브 던컨의 적시타가 터지며 오클랜드가 한 점을 쫓아갔다. 이후 양 팀은 그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볼티모어가 7회와 9회 각각 엘로드 헨드릭스의 솔로 홈런, 부그 파웰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석 점을 달아났고, 그대로 경기는 5-1로 끝이 난다.

오클랜드의 선발 캐피시 헌터는 8이닝 완투하며 사사구 2개, 안타 7개로 많은 출루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홈런만 네 개를 허용하며 장타를 억제하지 못했다. 실제로 캣피시는 득점권 상황을 단 한번밖에 맞지 않았다. 볼티모어의 선발투수 마이크 퀘이야는 9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특히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로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3.3. 3차전

1971년 10월 5일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
관중 : 33,176명 / 경기 진행 시간 : 2시간 49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LOB
BAL 짐 파머 1 0 0 0 2 0 2 0 0 5 12 0 13
OAK 디에고 세구이 0 0 1 0 0 1 0 1 0 3 7 0 6
승리투수 : 짐 파머(1승) / 패전투수 : 디에고 세구이(1패) / 결승타 : 브룩스 로빈슨(5회,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
OAK 홈런 : 레지 잭슨 2개 (1점, 짐 파머 / 1점, 짐 파머), 살 반도 (1점, 짐 파머)
BAL 홈런 : 없음

3.3.1. 선발 라인업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1971 ALCS 3차전 선발 라인업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수 POS 시즌 AVG 타순 선수 POS 시즌 AVG
돈 버포드 LF .290 1 버트 캠파네리스 SS .251
폴 블레어 CF .262 2 릭 먼데이 CF .245
부그 파웰 1B .256 3 레지 잭슨 RF .277
프랭크 로빈슨 RF .281 4 마이크 엡스타인 1B .237
엘로드 헨드릭스 C .250 5 살 반도 3B .271
브룩스 로빈슨 3B .272 6 온헬 몬괄 LF .286
데이비 존슨 2B .282 7 진 테니스 C .274
마크 벨란저 SS .266 8 딕 그린 2B .244
짐 파머 P .196 9 디에고 세구이 P .085

3.3.2. 투구 기록

3.3.2.1. 볼티모어 오리올스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1966~1988).png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고의사구 HBP 기록 ERA
짐 파머 9 3 3 8 3 7 3 0 0 W 3.00
3.3.2.2.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파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엠블럼(1971~1981).png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고의사구 HBP 기록 ERA
디에고 세구이 4.2 3 3 4 6 6 0 2 0 L 5.79
롤리 핑거스 1.1 2 2 1 1 1 0 0 0 7.71
대롤드 노울레스 0.1 0 0 0 0 1 0 0 0 0.00
밥 로커 0.2 0 0 0 2 0 0 0 0 0.00
머드캣 그랜트 2 0 0 2 0 3 0 0 0 0.00

3.3.3. 상세

오리올스는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볼넷 두 개와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든 것. 그러나 4번타자 프랭크 로빈슨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엘로드 헨드릭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남기며 한 점을 냈으나 이것이 전부였다. 이어지는 1회 말, 애슬레틱스는 바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4-5번 타자가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2회 말과 3회 초, 양 팀은 득점권을 만들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 말에는 오클랜드의 레지 잭슨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4회에도 양 팀이 득점권을 만들었으나 점수를 내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5회 초에도 볼티모어에게 2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고, 여기서 브룩스 로빈슨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볼넷을 하나 더 허용하고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디에고 세구이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말 오클랜드는 살 반도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곧바로 두 점을 내주었다. 8회 말에는 선두타자 레지 잭슨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며 점수를 5-3으로 좁혔다. 이후 안타가 나오며 무사 1루가 되었으나 살 반도의 병살로 흐름이 끊어졌고,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리올스의 선발투수 짐 파머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고, 7번타자 진 테니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오클랜드는 8-9번 타순에서 마이크 히건 - 토미 데이비스의 연속 대타를 기용했으나 모두 삼진을 기록, 그대로 시리즈는 볼티모어의 승리로 끝났다.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디에고 세구이는 볼넷만 6개를 허용하며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볼티모어의 선발투수 짐 파머는 피홈런 세 개를 기록했으나 다행히 모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아 피해를 최소화했다. 볼티모어의 타선에서는 1번타자로 출장한 돈 버포드가 4타수 3안타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이 외에도 브룩스 로빈슨, 데이비 존슨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팀 득점권 타율은 13타수 1안타로 상당히 답답한 공격 흐름을 가져갔다. 오클랜드의 타선에서는 레지 잭슨이 멀티홈런 포함 3안타로 분전했다. 다만 오클랜드 역시 팀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생산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 총평

오클랜드는 여러모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믿었던 선발진들은 제구 난조, 난타 허용 등 다양한 이유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으며, 타선에서는 득점권 타율 .136(22타수 3안타)라는 처참한 성적을 올리며 점수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작년 챔피언십 시리즈와 같이 선발진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시리즈를 승리로 가져왔다. 특히 2차전과 3차전 모두 선발투수들이 완투승을 올리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1차전에서도 데이브 맥널리가 7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을 한 명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득점권에서의 부진은 아쉬웠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