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3:38:17

13구역

13구역 시리즈
오리지널 13구역 13구역: 얼티메이텀
리메이크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파일:attachment/District_13.jpg

Banlieue 13

1. 개요2. 줄거리

1. 개요

피에르 모렐[1]감독의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로, 슬럼화된 임대주택단지[2]인 13구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액션 영화. 2004년에 개봉했다. 뤽 베송이 제작을 맡았다.[3] 파쿠르 창시자인 다비드 벨이 주인공 레이토 역으로 나온 것으로 유명하다. 다미앙 토마소 역으로는 무술 감독이기도 한 시릴 라파엘리가 출연하였다.

액션 영화로서 크게 특이한 점은 없지만 파쿠르[4] 액션을 극도로 활용한 신기한 아크로바틱 움직임이 상당히 눈을 즐겁게 해준다. 후속작 13구역: 얼티메이텀이 개봉했는데, 1편과 스토리라인부터 액션까지 상당 부분이 비슷해서 빈축을 많이 사는 편. 그나마 전체적인 비주얼이 나아졌다는게 위안이다.

초반부와 후반부의 파쿠르를 보면 심히 놀라고, 초반부 파쿠르로 거리가 있는 건물을 뛰어넘는 레이토를 보면 감탄을 넘을 수준. 후속작에서는 중반에 나온다.

이 영화의 리메이크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5]이 2014년 개봉하였다.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배경, 플롯, 캐릭터 설정같은게 달라졌다. 출연은 레이토 역을 맡았던 다비드 벨[6], 그리고 다미앙 콜리어 역에 폴 워커[7]. 다비드 벨의 화려한 파쿠르 액션은 여전하지만[8], 새로 다미앙 역할을 맡은 폴 워커는 파쿠르 액션에는 한계가 있는지 그의 잘 알려진 장점이었던 드라이빙 테크닉에 촛점이 맞춰지는 것 같기도 하다.

작중 13구역은 가상의 지역이다. '13구역'이란 지역(정식 명칭은 고블랭 구 Arrondissement des Gobelins)이 파리에 있긴 하나 실제 파리 13구역은 이런 막장 동네는 아니다. 그냥 중국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일 뿐이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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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프랑스의 슬럼가 중에서 가장 범죄가 심한 장소 13구역. 정부는 이 곳의 범죄가 극에 달해 다루기가 어려워 거대한 벽을 쌓아 13구역을 고립시킨다. 이로 인해 13구역은 범죄의 온상지가 되고, 범죄조직의 두목 타하[9] 독재자로 군림하게 된다.

13구역의 고층 아파트. 여동생 롤라와 같이 거주하는 레이토는 타하의 독재에 반발하는 자유세력 중 하나이다. 여동생이 마트에 일하러 간 사이 타하가 갖고 있던 코카인 20kg를 훔치고 자신의 집 하수구에 흘려보낸다. 하지만 타하의 부하 K2일당이 레이토가 사는 아파트를 습격하게 되자 레이토는 코카인에다 세제를 들이부어 못쓰게 만들어버린 뒤에 집으로 들어오려는 K2일당을 화려한 파쿠르 액션으로 따돌린다. 레이토가 종적을 감추자 타하는 보복으로 레이토의 여동생 롤라를 납치하지만 타하의 행동을 예상한 레이토는 오히려 타하를 급습해서 인질로 잡고 롤라를 구출하고 타하를 13구역 경찰서에 넘겨버린다. 하지만 경찰서는 이미 13구역을 포기해 철수하기 위해서 짐싸는 중이었고 타하를 구출하기 위해 타하의 부하들이 경찰들과 비슷한 수준의 중무장을 하고 수십명이 몰려오자 부패한 경찰서장은 자기가 살기위해 오히려 레이토를 창살에 넣어버리고 롤라를 타하에게 넘겨줘버린다. 자기는 편안히 은퇴하고 싶다며, 이게 최선이었다고 변명하는 경찰서장에게 분노한 레이토는 경찰서장의 대가리를 창살 안으로 끌어당긴 다음 점프해 무릎으로 찍어 참수시켜버린다.[10] 오 엑설런트

6개월 후, 특수요원 다미앙 토마소는 범죄조직의 두목 칼로스 몬토야의 부하로 위장잠입 후 슈퍼마켓으로 위장한 도박장에서 단신으로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임무를 마치자마자 그에게 떨어진 또다른 임무. 국방부 장관인 크루거가 다미앙에게 폭탄 해체 임무를 하달한 것. 폭탄을 운송하던 차량이 13구역에서 타하 일당의 습격을 받고 폭탄을 탈취당한 것이었다. 점입가경이라고 폭탄이 작동되어 몇 시간 지난 상태. 게다가 폭탄의 위력은 13구역을 넘어 파리 전체를 날려버릴 수 있는 수준이다. 정부는 다미앙에게 13구역 출신인 복역자 레이토를 주선해준다.

다미앙은 레이토의 관심을 얻기 위해 감옥에 갇힌 죄수로 위장해 고육계를 펼치며 레이토가 탄 수송 차량에 같이 타게 된다.[11] 그 후 함께 수송 차량을 점거하지만 레이토는 다미앙이 경찰인 것을 알고 있었다. 다미앙의 말에 반문하는 레이토의 말이 걸작이다. "액션이 너무 깔끔해. 경찰학교 티 난다고. 우린 '필'로 승부하거든." 하지만 폭탄과 롤라라는 공통점 때문에 때문에 임시로 의기투합. 타하의 아지트에 잠입하려고 궁리를 하는 다미앙에게 레이토는 직구승부를 하자며 타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나러 가고 폭탄에 대해 털어놓는다.

역시나 타하는 상당수준의 거액을 요구하고, 다미앙이 크루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예산초과라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다행히 핸드폰을 쓴지라 통화내용을 다미앙 외에는 누구도 듣지 못했다. 거절당한 다미앙은 승낙은 받았지만 워낙 거액이라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충 얼버무려 넘겨버렸다. 어쩔 수 없이 둘은 적이 방심한 틈을 타 레이토가 마약을 훔치러 들어왔던 화장실의 비밀통로를 통해 타하의 본거지를 탈출한다. 이에 다미앙 왈 "왜 하필 변기통이냐? 너 경찰되면 사랑받겠다."

타하는 돈을 받기위해 계좌정보를 넘겼는데, 오히려 정부는 해킹을 해서 타하가 갖고 있던 돈을 죄다 빼돌려버렸고, 결국 타하는 부하들에게 살해당한다. 타하 자신도 수틀리면 부하들을 죽였으니 어찌보면 자업자득. 2인자였던 K2[12]는 조직을 자기가 접수한 뒤 일단 레이토와 다미앙의 추적을 명령한다.

폭탄이 있는 곳까지 달린 두 사람은 K2일당을 따돌렸다고 생각했다가 잡히지만 다미앙의 기지로 풀려나 [13] 폭탄이 있는 건물로 진입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는 타하가 보낸 덩치[14]로 인해 고전을 하게 되지만 레이토의 기지로 근처에 있던 줄을 이용해 덩치를 묶어버리고 폭탄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레이토 曰, 요리하는 책과 낚시하는 책을 자주 보면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폭탄 옆에서 분신자살 하려던 롤라를 구해낸다.[15]

이제 폭탄 정지가 남았지만 암호를 입력하는 다미앙을 보고 레이토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갑자기 다미앙을 멈춘다. 이에 다미앙은 폭탄 해체를 위해 반격하고 두 남자는 막상막하로 싸우지만 롤라의 방해로 다미앙은 제압당하고 결국 폭발 시간은 끝나버린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폭탄이 폭발하지 않았다. 진정된 다미앙에게 레이토가 설명하는데 크루거는 갱단들에게 폭탄 수송차량이 습격을 당했다고 했지만 아지트에 모셔놓은 차량은 되려 흠집하나없이 멀쩡했던 것과, 폭탄을 수거하려는 크루거가 오히려 협상을 거부했던 것, 그리고 암호 내용이 마음에 걸렸던 것. 폭탄의 해체 암호는 9293709B13. 9293은 폭탄이 있는 곳의 우편번호였고 709는 그 날 날짜. B13은 13구역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니 7월 9일 13구역의 9293 지역으로 폭탄이 배달된 것이고 암호를 입력하면 터지는 것이다. 이에 분노한 다미앙과 레이토는 폭탄을 들고 이 일을 주선한 크루거를 찾아가 추궁하자 그는 자신이 13구역을 폭파시키려 든 사실을 전부 내뱉는다.[16] 하지만 이 말들이 다미앙의 지시로 촬영하고 있던 카메라에 찍혔고, 내용 전부가 프랑스 전역에 방송되어 크루거는 파멸을 맞이한다. 이 후 다미앙이 레이토와 롤라를 13구역에 데려다 주고, 벽도 허물고 여러 시설들이 만들어질 거라며 배웅해 준다. 하지만…

[1] 촬영감독 출신으로 이 작품이 연출로서는 데뷔작이다 [2] 'HLM'이라고 하며, 한국의 국민임대주택과 유사하다. [3] 한국 개봉은 2006년. [4] 프리러닝이나 야마카시가 아니다. 야마카시는 파쿠르 팀 중 하나의 이름이자, 2001년 개봉한 13구역의 전신 격인 영화의 이름이다. [5] 13구역같이 방벽으로 둘러싸인 막장 슬럼가의 명칭이다 [6] 다만 캐릭터 이름이 바뀌었다. 리노 듀프레 [7] 사망하기 전 완료한 마지막 배역이라고 한다. [8] 다만 10년 전 13구역과 비교하면 화려함이나 박진감은 조금 떨어진다 [9] 배우는 비비 나세리. 1958년 12월 28일 파리 출생으로 뤽 베송이 제작한 택시 시리즈의 주인공 사미 나세리의 형이다. 또한 이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기도 하며 구설수를 일으킨 동생과는 달리 그나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10] 좁은 창살에 머리를 끌어당겨서 서장의 귀가 찢어진다. [11] 다미앙은 자신을 타하에게 부모 잃은 가족으로 레이토를 속였지만…… [12] 타하보다는 좀 개념이 있다. [13] "저기 폭탄있음 우리 보내주기 싫으면 니가 가서 해체하시든지"(...) [14] 타하가 죽기 전 K2에게서 레이토가 탈출했다는 보고를 들었을때 지하의 방에 있던 덩치를 불러낸다. 참고로 그 덩치는 예티(YETI)라고 불린다. [15] 롤라는 타하가 레이토를 도발하기 위해 미끼로 근처에 묶어놨었다. [16] 다미앙이 크루거에게 폭탄 암호를 물었을 때 크루거가 폭탄 암호를 바로 알려주지 않고 폭탄의 위치를 물은 것과 크루거가 다미앙에게 폭탄 암호를 알려주기 전 뜬금없이 '그동안 고생했네.'라고 말했던 것이 복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