がんばれゴエモン〜黒船党の謎〜
1. 개요
1997년에 게임보이로 출시된 고에몽 시리즈의 작품 중 하나.
2. 스토리
어느날 쿠로부네당이라는 집단이 에도에 갑자기 나타나 여기저기서 약탈을 일삼고 있었다. 고에몽과 동료들은 그 상황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고 그들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지만 그들의 은신처를 찾고 있던 도중 쿠로부네당의 두목인 해골 남작이 야에를 납치해버리고 만다. 쿠로부네당의 만행을 저지 할 겸 야에를 구출하기 위해 고에몽, 에비스마루, 그리고 사스케가 나서게 된다.3. 상세
'납치된 에비스마루'에 이어 게임보이 기종으로 출시된 두번째 고에몽 시리즈이자 고에몽 시리즈의 몇 안되는 해외 정발작 중 하나. 해외판 이름은 'Mystical Ninja Starring Goemon'으로 N64 기종으로 출시된 '네오 모모야마 막부의 춤'의 해외판 이름과 그대로 동일한 이름으로 출시됐다. 때문에 서양권에선 두 작품을 N64으로 나왔냐 아님 GB로 나왔냐 등으로 구별한다.기본적인 게임성은 탑뷰 방식으로 진행되며, 초대 젤다의 전설를 비롯한 일부 탑뷰 젤다 시리즈와 비슷하게 여러칸이 서로 이어져 있는 필드맵을 돌아다니면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찾아가면서 전진해 나가고 각 월드마다 존재하는 중간 보스와 메인 보스를 무찌르면서 진행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게임보이 기종의 성능 한계 때문이라도 되는지 게임플레이 면에서 여타 고에몽 시리즈와 비교했을때 (특히 거처용 기종으로 출시된 작품들) 제법 이질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우선 기본적인 공격 방식은 근거리 무기와 원거리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하는것 까진 비슷하나 각 캐릭터마다 근거리, 원거리 둘 다 고유의 무기들을 가지고 있던 거에 비해 여기선 전 캐릭터의 원거리 무기가 표창으로 고정되어 있는데다 표창 자체가 아예 별개의 아이템으로 소지하게 되어 있어서 원거리 공격을 할때마다 시리즈 내의 화폐인 코반(황금 동전)을 절대로 소비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표창의 소지 개수가 대신 소비된다. 그외에 또다른 특이점으론 체력이 꽉 차인 상태에서 근거리 공격을 하면 표창을 소비하지 않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코반 역시 적을 무찌른다고 드랍되는 것도 아닌 필드내에 놓여져 있는 상자들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그 마저도 상자 안에는 코반만 있는게 아니라 표창이나 혹은 최대 체력을 늘려주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코반을 획득 할 수 있는 경로가 극도로 줄어든 대신 사용 할 수 있는 곳과 가치도 꽤 떨어졌는데 코반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상점과 숙소 두 곳 뿐이다.
상점은 항상 동일한 물품 3가지에 상인은 고에몽의 여친인 오미츠로 고정되어 있는데 판매하는 물품들이 체력을 한칸 체워주는 오니기리, 비싸지만 체력을 다 채워주는 알약(?), 그리고 표창 5개 묶음 이게 전부다. 숙소도 단순하기 짝이 없어서 그냥 단돈 20냥에 체력을 풀로 체워준다.
월드는 총 5개까지 있고 상기한대로 각각 중간보스와 메인 보스가 가로 막고 있어서 이들을 무찔러야 진행이 가능한데 중간보스는 무찌르면 그걸로 땡이지만 메인 보스들은 이기고나면 미니게임을 플레이하게 되고 그 미니게임까지 클리어해야 월드를 클리어하게 된다. 미니게임은 메인 보스를 이기고 나서 하게 되는 것들 이외에도 NPC에게 말을 걸어 하게되는 미니게임도 있는데 이 미니게임들은 클리어하면 스토리 진행에 반드시 필수적인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이것들도 해야 한다. 차이점이라자면 메인 보스들의 미니게임은 클리어 못하면 그 자리에서 뭇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게임 오버 처리인 반면 NPC가 내주는 미니 게임은 실패하면 얼마든지 재도전이 바로 가능하다.
어째서인지는 불명이나 첫 3개의 월드는 각각 한명의 캐릭터로만 플레이 가능하며 이전 월드에서 이미 선택한 캐릭터로는 다시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이 제한은 월드 4와 5에 도달하면 뜬끔없이 풀려서 다시 이전에 선택한 캐릭터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3.1. 게임성 및 문제점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 정도를 넘어서 아예 망작으로 분류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꽤나 불합리한 부분과 이상하리 만큼 쉬운 부분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것이 특징인데 일반 게이머야 말할 것도 없고 고에몽 시리즈의 팬 조차도 고개를 돌리게 만들 수준의 게임성을 자랑한다. 제작한 회사가 코나미의 자회사 중 하나인 KCE 나고야[1]인데 마찬가지로 망작 소리 들은 악마성 드라큘라 칠흑의 전주곡을 제작한 곳이니 말 다한 셈이다. 비슷한 시기에 PS1으로 출시된 '~올 테면 사랑! 아야시게 일가의 검은 그림자~'[2]와 함께 고에몽 시리즈의 하락세를 불러낸 문제작.
대표적인 불합리한 요소들을 꼽자면 첫번째 월드에서 나타나는 필드 졸개들 중에서 상대하기가 어렵다 못해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패턴을 지닌 놈들이 있는가 하면,[3] 메인 보스 클리어 이후에 하게되는 미니게임들은 그냥 A 버튼을 연타하라던가 아님 카드 짝 맞추기 등 간단한 규칙을 지닌 거에 비해 실제 난이도는 에뮬레이터로 세이브/로드 신공을 강요하는 수준으로 어려운 것들이 많다.[4]
게다가 체력을 다 잃거나 혹은 메인 보스와의 미니 게임에서 지면 게임 오버가 되는데 이게 보통 게임들 처럼 컨티뉴 이런것도 묻지도 않고 바로 그냥 타이틀 화면으로 날려 버려서 욕 나오게 만든다. 게다가 세이브 기능 대신 패스워드 시스템을 넣었는데 이 게임보다 5년 먼저 출시된 다른 게임보이 게임이 당연하다는 듯이 세이브 기능을 넣은 걸 감안하면 여러모로 편의성 따위 엿바꿔 먹은 수준을 자랑한다. 컨티뉴는 컨티뉴 대로 없으니 매번 게임오버 될 때 마다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는 건데 그 패스워드도 월드를 클리어 할 때 이외에는 일절 안 준다. 이 말인 즉슨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월드를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된다는 건데 기껏 힘들게 메인 보스까지 도달해서 게임 오버 되면 해당 월드에서 진행했던 것들이 죄다 헛수고가 된다는 것.
쉬운 것들의 경우, 첫번째 월드의 어려운 패턴을 지닌 졸개들이 존비하는 와중에 그 이 후에 월드에 나오는 졸개들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훨씬 상대하기 쉬운 패턴을 지녀서 오히려 이런 놈들이 첫번째 월드에 등장해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들게 만든다.
고에몽 임팩트로 진행하게 되는 최종보스전도 답이 없는 수준으로 어렵다. 총 3개의 페이즈가 존재하는게 첫번째 페이즈는 그럭저럭 합리적인 난이도를 보여주나 그 이후 부터는 마찬가지로 에뮬레이터에서 할 수 있는 세이브/로드가 아니면 그냥 순전히 운빨에 맡아야 한다고 봐도 무방.
4. 캐릭터
키테레츠 장군 맥기네스과 비슷하게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고에몽, 에비스마루, 사스케 이렇게 총 3명이 있다. 야에는 스토리 상 최종 보스인 해골 남작에게 납치되어 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홀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지 못했다(...)- 고에몽 - 주인공답게 밸런스형.
- 에비스마루 - 표창 투척 거리가 가장 길지만 반대로 점프 높이가 가장 낮다.
-
사스케 - 에비스마루의 정반대의 성능을 지녔다. 점프 높이는 가장 높지만 표창 투척 거리가 가장 짦다.
[1]
당시 코나미는 본사에는 아케이드 게임 개발팀만 있었고 콘솔 게임 개발팀들은 전부 자회사로 분사시키거나 설립했는데 그 중 하나이다. 참고로 고에몽 오리지널 개발팀은 KCE 오사카(KCEO) 소속이었다.
[2]
참고로 이 게임도 KCE 나고야 제작이다.
[3]
화면 내에서 랜덤으로 어딘가에 나타나 표창을 던진 다음 바로 사라져고 다시 등장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닌자, Y축으로 빠르게 위로 아래로 움직이는 박쥐, 그리고 공격 받으면 여러개의 작은 형태로 분해되는
다루마 등
[4]
이 때문인지 몰라도 3DS 버추얼 콘솔판에선 R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A 버튼을 누르면 터보 형태로 A 버튼이 연타되는 식으로 적용되는 기능이 있다.(...) 실제로 A 버튼을 죽어라 연타하는것 보다 이 터보 기능을 쓰는게 오히려 더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