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 悠紀(ひじり ゆき)
1949년 12월 21일 ~ 2022년 10월 30일 (향년 72세)
1. 개요
일본의 만화가. SF 계열 만화의 거장이며, 대표작으로는 초인 로크가 있다. 이름도 여성스럽고 그림체도 여성풍이라서 여자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남자이다.2. 생애
아이치 공대 공학부 기계학과를 졸업했다. 그래서 그런지 메카 디자인이 미래지향적면서도 묘하게 사실적이다. 코믹 이외에도 초전자머신 볼테스V, 투장 다이모스, 미래로보 달타니어스 등의 TV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 디자인 원안 제공을 맡은 적이 있다. [1]나가노 마모루가 무명시절에 이 양반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작업 중에 원고를 던져 주면서 지우개질[2]을 하라고 해서 보니 초인 로크의 원고라서 망칠까봐 발발 떨면서 지우개질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70년대부터 활동한 노년의 작가지만 최신 기법에 큰 관심을 두어 최신 그림체를 습득하기 위해 연구를 하기도 했고 디지털 채색, 스크린톤을 도입하기도 해서 젊은 작가가 그린 것처럼 세련된 그림을 유지하고 있다. 수정 작업은 본인이 하는 게 아니라 어시가 했다.
한국에서는 초인 로크 외에는 거의 소개된 작품이 없어서인지 인지도가 매우 낮은 작가.
2017년 심장 마비로 죽을 뻔 했는데 다행히도 병원에서 쓰러진 것이라 목숨을 건졌다. 만약 집이나 길에서 쓰러졌다면 죽었을 것이라고. 몸에 마비가 와서 잠시 작가 활동을 쉬었으나 2018년부터는 복귀하고 있다. 자신의 임사체험까지 만화 소재로 삼았다.
2020년 6월 10일 본인이 파킨슨병 투병중임을 발표하였다. 파킨슨병 투병 2년차까지 계속해서 활동을 했으나 그 이후로는 활동을 중단하고 투병 중이다.
2022년 12월 16일 부인이 밝히길, 10월 30일 파킨슨병으로 인한 폐렴으로 타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