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5:42:44

흑주술

1. 개요2. 유래3. 후일담4. 비슷한 사건5. 관련문서

1. 개요

흑마법 내지 흑마술의 잘못된 표현.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이 사용한 것을 계기로 언론매체들이 이를 인용하면서 새로운 단어로 조어(造語)되었다.

2. 유래

본래 흑마술을 잘못 말하였거나 변형하여 말한 단어로서 희귀한 빈도로 사용되기는 하였으나 본격적으로는 2023년 3월 12일 이재명 의원이 아래의 글을 작성한 것을 계기로 하나의 단어로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부모님 묘소입니다>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합니다.
이곳은 1986년 12월 아버님을 모시고, 2020년 3월 어머님을 합장한 경북의 부모님 묘소입니다.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내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죄송할 따름입니다.

내용인즉슨 누군가가 자신을 흑주술로 저주하기 위하여 부모님의 무덤에 아래 사진의 돌을 묻었다는 것이다.

파일:이재명부모묘소1.jpg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본 사건을 당대표 이재명을 공격하기 위한 사자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임오경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략 다음과 같은 공식 논평을 냈다.
이재명 대표 부모 묘소에 대한 테러,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에 대한 테러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무덤에 구멍을 내고 글을 적은 돌을 묻었습니다. 봉분을 꼭꼭 누르기까지 했습니다. 자세한 의미조차 모르겠는 글자들이 적혀있지만 주술적 의미로 보입니다.

···(중략)···

대한민국이 다시 무속인들이 횡행하는 전근대 시대로 회귀한 것입니까?
어떻게 21세기에 이런 끔찍한 테러가 벌어질 수 있는지 충격적입니다.

···(중략)···

수사당국은 즉각 이 같은 테러가 누구에 의해 저질러졌는지, 배후에 누가 있는지 철저히 밝혀내기 바랍니다. 수사당국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2023년 3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

하지만 위의 돌에 적힌 글자는 "생명기(生明氣)"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였기에 사람들은 "정말로 저주가 맞냐", "좋은 뜻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입장을 보였고, 경찰 또한 비슷한 입장을 낸 바 있다. 이후 이재명이 속한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은 이재명을 돕기 위해 기를 보충하는 의식을 행한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부모 묘소의 방향이 잘못되어 기가 약해졌다고 생각했기에 생명기라고 적힌 돌을 묻어준 것이며,백주술 경찰이 돌을 파내어서 다시 기가 약해졌으므로 돌을 다시 넣어주기를 원한다고도 밝혔다. #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을 놀라게 했던 흑주술 사건은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났다.

자세한 내용은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사건 문서 참고.

3. 후일담

세간의 주목을 받는 과정에서 해당 묘소가 허가 없이 불법으로 조성되었음이 드러났다. 관련법상 무덤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에다 무덤을 만들었으며 묘지 조성에 필요한 허가도 받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봉화군청 관계자는 딱히 행정처분을 할 계획은 없음을 밝혔다. #

4. 비슷한 사건

  • 보수계열 정치인으로서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하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실제로 조부모 묘소 테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5월 세종시에 위치한 윤석열 조부의 묘역에서 훼손 흔적이 발견되었다. 당시 묘역에는 인분 음식물 쓰레기가 올려져 있었고, 앞에 파헤쳐진 구덩이 속에는 식칼 부적, 머리카락 등이 묻혀 있었다고 한다. 이를 발견한 친척들은 조용히 오물을 치워내고 묘소를 정리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윤석열 측 관계자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
  • 보수계열 정치인으로서 15대 대선에 출마하여 김대중과 경쟁했던 한나라당 총재 이회창 또한 조모 묘소를 포함한 여러 조상들의 묘소에 1m 길이의 쇠막대기가 잇따라 꽂히는 테러를 당한 바 있다. # # 당시 보도기사에 따르면 최소 4번 이상 묘소 훼손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다. #

5. 관련문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