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판 ( 이타가키 케이스케)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
1. 개요
소설 아랑전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오 료헤이(PS2 게임판) / 타케우치 료타(넷플릭스 애니메이션판)홋카이도 출신의 남성으로 눈 앞에서 모친이 강도에게 능욕 후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고등학교 졸업 후 타케미야류 유술의 종가 이즈미 소이치로가 있는 나라(奈良)로 오게 된 남성. 약 7년동안 타케미야류 유술을 배우던 중 흠모하던 이즈미 소이치로의 딸 이즈미 사에코가 강도에게 강간당한 것을 목격하고 이에 분노하여 강도의 머리를 박살내버려 강도를 그 자리에서 죽이고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 후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자가 되어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도중 자신의 스승인 이즈미 소이치로가 탄바 분시치라는 남자에게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스승인 이즈미 소이치로 앞에 다시 나타난다.
행동에 일관성이 없고 자주 이성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실력만큼은 작품 내에서도 거의 최상위에 위치할 정도로 굉장히 강력하다. 탄바 분시치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싸움에 굶주린 늑대(아랑)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중 한 명.
2. 작중 행적
2.1. 코믹스판
2.1.1. 첫 등장
탄바 분시치를 사칭하며 북진관 단원들을 타케미야류로 때려눕히고 관절기로 뼈를 박살내는 행위를 자행했다. 이에 탄바는 북진회관으로 끌려와 한바탕 난장판을 피우게 되고, 단원들을 때려눕히던 도중 후지마키와 마주쳐 한바탕 싸움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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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탄바를 몰아붙이고 손가락까지 부러뜨리며 압도하지만, 길거리 싸움의 프로인 탄바또한 천재적인 센스로 후지마키에게 어느정도 대항한다. 그렇게 호각으로 싸우지만, 난입한 사에코와 히메카와 츠토무가 싸움을 말리며 승부는 무산된다. 후지마키의 목적은 탄바 분시치, 마츠오 쇼잔, 히메카와 츠토무를 쓰러뜨리고 이즈미 사에코에게 청혼하는 것을 허락받는 것.
그러나 사에코는 이미 히메카와를 사랑하며 관계까지 나누는 사이였다. 때문에 히메카와와 사에코의 관계를 보며 열폭하는 후지마키는[1] 히메카와에게 일방적으로 증오를 불태운다.[2]사에코는 매정하게도(...) 강간범에게 복수를 해준 후지마키의 편집증적이고 왜곡된 사랑에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
히메카와는 후지마키의 강함에 주목하며 그를 북진관이 주최하는 가라테 오픈 토너먼트에 초대하지만, 범죄자의 신분이었던 후지마키는 이를 거절하고 사에코의 앞에서 히메카와를 공격할 수 없었기에 떠난다. 그리고 북진관 관장 마츠오 쇼잔을 습격해 타케미야류의 오의인 호왕으로 공격하지만 오히려 압도적 완력의 소유자인 쇼잔에게 호왕이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현역 복귀를 도운 꼴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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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은근히 레슬러들을 도발하던 쇼잔의 북진관에 본때를 보여주겠단 생각만 하고 있던 FAW의 나가타 히로시를 자신의 대타로 결정, 그에게 타케미야류의 오의를 전수하여 자기대신 히메카와와 쇼잔을 토너먼트에서 꺾으라고 권유한다. 이에 나가타는 흔쾌히 승낙하여, 후지마키에게 타케미야류를 전수받고 프로레슬링과 타케미야류를 결합한 싸움법을 익히게 된다.
토너먼트 이틀 전, 후지마키는 나가타와 훈련하고 난 후 돌아가던 길에 사에코와 한 판 관계를 나누고 집에서 나오던 히메카와를 보며 열폭한다. 그리고 다음날 나가타에게 화풀이하듯 짜고치기나 하는 프로레슬러 놈들은 역시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절연 선언을 한다.(...)[3]
2.1.2. 토너먼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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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너먼트 당일에는 변장을 한 상태로 남몰래 나가타를 응원하고 있었다. 북진관의 불곰같은 사내 쿠도 켄스케를 타케미야류로 쓰러뜨리는 나가타를 보고 감탄하며, 그가 정말로 히메카와를 꺾을 수 있다고 한껏 기대하지만 후지마키가 변장한 상태로 토너먼트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경찰들이 경기장에 후지마키의 수배서를 곳곳에 붙여둔다.
그렇게 나가타가 히메카와랑 함께 결승전에서 붙게되고, 후지마키는 둘의 시합을 숨은 상태로 지켜본다. 히메카와의 예측회피 마저 붙들어내고 성공적으로 호왕을 시전한 나가타였지만, 히메카와에게 호왕은 완벽하게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고 그대로 히메카와의 하이킥에 나가타가 실신하며 승부가 끝나고 만다.
타케미야류 후지마키 주조!!!! 히메카와 츠토무!! 지금 이 자리에서 진검승부를 신청한다!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어버리자, 극대노한 후지마키는 9일이 남은 공소시효까지 포기하고 그대로 시합장에 난입하여 히메카와에게 진검승부를 신청한다. 이에 경찰들이 들이닥쳐 후지마키를 체포하려 하지만 거기에 쇼잔이 개입하여 억지를 관철해 후지마키와 히메카와의 진검승부의 판을 깔아준다.
승부 전, 스승인 소이치로와 재회하여 도복을 물려받고 히메카와와 싸우게 된다. 히메카와가 나가타의 호왕으로 한 팔이 부러진 상태였기에, 후지마키는 스스로 자기 팔을 부러뜨리며 정정당당한 승부임을 강조하고 싸움에 돌입한다.
아래부터.... 아래에서부터.... 아픔과도 닮은 기쁨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온다! 저 히메카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친구 나가타를 쓰러뜨린 것, 반려로 삼으려 했던 사에코를 빼앗은 것, 싸울 이유는 어느 것이든 충분하다! 어느 것이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하지만! 이유따위 없어도 상관없다! 상대가 히메카와 츠토무! 그거면 충분해!
이 때 후지마키는 히메카와를 증오할 이유는 충분하지만, 사실은 이유따위 필요없이 최고의 호적수인 히메카와와 함께 싸우는 것에 가장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는, 아랑다운 본성을 드러낸다.
히메카와의 부러진 왼팔을 노리는 맹렬한 킥도 막아내고 예측회피도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 처럼 시야를 빼앗고 잡기를 성공시키며 후지마키는 그 강함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리고 순식간에 히메카와를 타케미야류로 붙잡아 지면 씌우기를 시전해 히메카와에게 치명타를 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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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이르렀다면... 이젠 더 이상.... 아름답지 않아도 상관없어.....
그러나 히메카와는 혀를 희생해서 지면 씌우기로 기절하는 것을 피하는 저력을 보였고 이전까지 취하지도 않았던 자세를 후지마키를 이기기 위해 처음으로 취한다. 그리고 히메카와는 아름답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발언을 실천이라도 하듯 주먹에 쳐맞고 얼굴이 일그러지며 처절한 난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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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패배한 후에는 조용히 연행되는 듯 했으나... 경찰들을 때려눕히고 도주하며. 아랑전 코믹스에선 등장을 끝마친다. 자기자신 다움을 배신하지 않는다나 뭐라나.
2.2. 아랑전: 고독한 늑대의 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마치 휴 잭맨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디자인되었다. 얼핏보면 싸움광처럼 묘사되는 만화판보다는 꽤 점잖은 성격으로 나온다. 다만 사람과의 싸움에서 이성을 잃고 자칫 상대를 죽일 수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불안정한 모습 또한 그대로 나타난다. 1화부터 곰과 싸워서 이기는 위엄을 보여준다(...)애니메이션에서는 후지마키와 사에코 사이에 있던 감정선과, 당시 강도를 죽였을 때 단순히 과실치사에 불과했기에(이 시점에선 단지 그곳에 큰 돌이 있어 재수없이 죽은 것처럼 묘사한다) 큰 벌을 받지 않음에도 굳이 도주의 길을 선택하고 7년이나 떠돌아다닌 과정을 보여준다. 이미 당시에 자신의 본성에 반쯤 먹혀 당연하다는 듯 강도가 죽을 곳에 머리를 내리꽂는 자신의 살상본성을 깨닫고 자신을 바라보는 사에코의 눈이 혐오와 원망이 담겨있다고 착각해 자기혐오에 빠져 도망쳐버린 것[4]. 이후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기 위해 경찰의 눈을 피하며 7년이나 도피했던 것으로 이즈미 소이치로의 패배를 계기로 다시 나타난 것은 동일하다.
심지어 사에코가 히메카와와 사귀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담담하게 "싸워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을 뿐"이라고 말하며 처음부터 본성을 숨기지 않는 자신을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토너먼트에서의 결전에선 히메카와에게 먹이는 최후의 일격이 호왕으로 변경되었으며, 첫 시도에서는 반격을 당해 실패하고 이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각성하여 히메카와와 혈전을 벌인다. 그러다 히메카와가 호왕을 날리려는 순간 사에코의 가지 말라는 외침을 듣고 정신을 차린 후 회피한다. 이후 히메카와에게 호왕을 거는 데 성공하나 히메카와는 호왕에 맞고도 억지로 버틴 후 후지마키쪽으로 쓰러져 후지마키의 머리를 바닥에 먼저 꽂히게 하며 패배시켰다. 코믹스판과는 달리 매우 질렸다는 듯이 멍하게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경찰을 폭행하고 도주한 만화판과 달리 이후 행적이 어떻게 됐는지는 자세히 묘사되지 않는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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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가키 케이스케의 코믹스판은 그야말로 한마 유지로와 레츠 카이오를 섞어둔 외형이다. 특히 과거엔 아예 유지로의 헤어스타일을 지니고 있었다. 현재 시점에서는 레츠 카이오를 닮았다는 평을 듣지만, 극대노 했을 때나 히메카와랑 난타전을 벌일 때 표정을 보면 그야말로 짧은 머리의 유지로다.
자기 멋대로가 심한 성격으로, 자기는 나가타에게 타케미야류의 오의를 전수했으면서 스승이 탄바에게 전수하니 반발, 제멋대로 나가타를 오해해서 절연 선언을 했으면서 북진관 토너먼트에선 변장하고 나가타를 응원, 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이즈미 소이치로와 쇼잔의 설득을 받고 두분의 말이 옳다고 인정했으면서 잡혀가기 직전에 경찰들을 때려눕히고 도주하는 등 반쯤 개그 캐릭터의 영역(...)에 달했다.
심지어 경찰들을 폭행하는 막장행각까지 저질렀음에도 공소시효 운운하는 것은 개그를 넘어 무리수라는 평가다.
[1]
작중에는 북진관 토너먼트 개최 전 이즈미 사에코와 성관계를 맺는 꿈을 꾸다가
몽정하는 장면도 나온다. 참고로 그 당시 사에코는 히메카와와 실제로 성관계를 하던 중이었다(...).
[2]
히메카와가 자신의 특기인 예측회피 기술 '담수'를 익히고 있을 때, 히메카와에게 일본도를 휘두르던 북진관원에게 돌멩이를 던져 살인을 기도했을 정도.
그 장면. 그리고 한판 붙으려 했으나 또 사에코가 난입한 바람에 그냥 물러난다.
[3]
후배이자 그레이트 타츠미가 밀어주는 신성인 쿠라마가 나가타에게 짜고치기 하는거 어떻냐면서 한 껏 도발을 하고 돌아간 참이었다. 이걸 듣고 자기 멋대로 실망한 것.
[4]
예상과 달리 사에코는 그때 후지마키에게 '가지 말아줘'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후지마키가 도망치고 5년이나 기다리다 지쳐 이후 찾아온 히메카와의 호의에 그와 사귀게 된 것. 작중 묘사에 따르면 강도를 죽인 후 한순간 사에코가 웃고있었고 그녀의 본심은 사실 죽여줘서 고맙다였다고 나온다. 사에코의 표정에 확신이 없었던 후지마키는 도망자 생활을 시작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