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03:15:39

황혼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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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

黄昏の羽根
Plume of Dusk

게임 《 페르소나 3》에 등장하는 아이템. 국내 팬덤이나 웹상에서는 '황혼의 깃털'로도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얇은 결정(크리스탈)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2. 특징

의 표면이 벗겨져 지상으로 떨어진 날개깃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

종말과 동화된 달의 표면에서 떨어진 물건으로, 외형이 마치 새의 날개처럼 보여서 날개라고 불리고 있다. 그러나 본편에서는 이에 대해 설명되지 않는다. 아니, 아예 알 방법이 없다. 게다가 처음부터 노말 난이도로 플레이하면 볼 일조차 없어서 아예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어지간히 페르소나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 물론 각종 정보가 커뮤니티와 위키를 통해 충분히 풀린 지금에서는 아는 사람이 꽤 있기야 하겠지만.

섀도처럼 시공에 간섭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이 물건을 사용한 키리조 미츠루특별 사양 오토바이는 섀도 타임에도 움직일 수 있다. 또한 페르소나 소환기를 자세히 보면 그립이 파랗게 빛나고 있는데 이것 역시 황혼의 날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아이기스 커뮤니티 MAX를 달성하면 자신의 '파피용 하트'에 주인공의 유전 정보를 각인시키고 싶다고 하는데, 이 파피용 하트는 최대급 황혼의 날개 2장을 붙여 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것이 아이기스의 인격의 원천이자 정신의 중추.

3. 본편 외의 모습

3.1. 페르소나 3 포터블

주인공의 HP가 0이 되어 사망했을 때 부활 + 모든 파티원 HP, SP 풀 회복을 시켜주는 아이템으로 나온다. 비기너 난이도에서는 30개, 이지 난이도에서는 10개를 주며, 노말 난이도부터는 지급되지 않는다.

3.2. 페르소나 4 디 얼티밋 인 마요나카 아레나

P4U에서는 아이기스의 언니 격인 라비리스의 스토리 모드에서 여러 번 언급된다. 라비리스를 비롯한 '프로토타입 5식' 기체들의 인격 모듈의 핵심 부품으로 머리 부분 언저리에 탑재되어 있다. 단, 3의 설정처럼 시공 간섭 능력이 있는지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다.

키리조 그룹의 야쿠시마 연구소에서 내놓은 데이터에 의하면 겉보기에는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 은은한 청백색으로 빛나는 얇은 깃털 모양의 결정이지만, 확대해 들여다보면 고도로 정밀한 유기 회로의 구조를 하고 있으며 외부로부터의 간섭에 지극히 생물의 신경과 유사한 반응을 나타낸다고 한다. 보다 상세한 정보도 있는 듯하지만, 모두 기밀 처리 되었다고 얼버무린다(...). 자신이 파괴한 동계기에서 꺼낸 깃털을 본 라비리스는 그 은은한 청백색의 빛이 마치 달빛과 똑 닮았다고 느낀다.

그 기능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무감정한 로봇인 라비리스가 첫 기동 후 약 일주일 만에 슬픔에 겨워 눈물을 펑펑 흘리는 존재가 되었을 정도. 물론 이쪽은 실제 인간의 인격을 베이스로 쓴 꼼수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꼼수로도 본래라면 할 수 없었던 기계를 생명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어마무시한 물건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라비리스 스토리 모드 덕에 황혼의 날개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늘었다. 여기서도 황혼의 날개를 어디서 어떻게 구하는지, 정확히 어떤 물건인지 결국 밝혀지지 않지만 작품 속 묘사에 의하면 인간의 두뇌와 매우 유사한 역할 및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기가 클수록 정신/자아의 배양과 발달이 용이하고, 보다 유연한 사고도 가능한 듯.

참고로 '프로토타입 5식' 동계기들 중 가장 막내(31번)인 라비리스에는 최초로 거의 온전한 크기의 깃털 1개가 탑재되었다고 한다. 동생은 듀얼 코어인데 작중 묘사에 의하면 번호가 낮을수록 작거나 파편 상태의 깃털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3.3. 페르소나 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수플렉스 홀드

P4U의 후속작인 P4U2에서도 언급된다. 여기서 밝혀진 사실은 키리조 그룹이 격투 대회의 주체자인 미나즈키 쇼를 페르소나 연구의 생체 실험체로서 황혼의 날개를 주입했다는 것. 하지만 페르소나는 각성하지 못했고, 폭발 사고로 실험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쿠츠키 슈지가 그를 빼돌리게 된다. 이후 미나즈키에게 깃든 황혼의 날개가 인격을 각성해 페르소나를 얻게 된다.

황혼의 날개 탓인지 미나즈키의 아르카나는 생명체인 한 있을 수 없는 태양, 그 뒷면인 새로운 인격의 아르카나는 달이다. 이쯤 되면 그저 컨티뉴 코인이 아니라 인간의 아르카나까지 바꿔버리는 무서운 물건.[1]


[1] 페르소나 3 포터블에서 여주인공 커뮤 한정으로 사나다 아키히코 아라가키 신지로의 커뮤니티 아르카나는 본인들의 황제(IV)와 법황(V)이 아닌 별(XVII)과 달(XVIII)인데, 이는 13(XIII)을 더한 숫자이다. 이에 근거하여 미나즈키 쇼의 본래 아르카나는 태양(XIX)에서 13을 뺀 연인(VI)이 아니었을까 추측할 수 있지만, 이오리 준페이는 커뮤니티가 본인의 아르카나인 마법사(I) 그대로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추측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