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7 22:55:48

홍상수 영화를 찍기로 했다



1. 개요

1. 개요

김정민 감독의 단편 영화. 40분 정도의 런닝 타임이다. 출연 배우는 남진복, 양희우, 조윤정, 장지훈.

영화가 전반 후반 둘로 나뉘어 있는데, 전반부는 감독 성남이 홍상수 영화를 배껴서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자 한다. 연출하고자 하는 영화는 주인공인 영화 감독이 자기가 캐스팅한 배우의 여자친구를 꼬셔 동침한다는 내용에 영화 뒷부분은 감독이 연출한 영화를 보여준다는 형식. 성남은 친구 박경수를 캐스팅하면서 경수의 여자친구인 희정과 또 다른 배우인 진구랑 넷이서 술을 마신다. 먼저 취한 경수는 집에가고 성남은 희정을 바래다주다가 자기가 연출해야할 영화의 방향을 잡는다. 후반부는 영화 속 영화를 보여주는데, 경수가 감독 역할을 하고 진구는 배우 역할, 희정은 배우의 여자친구 정희 역을 연기한다. 배경은 전반부와 비슷하나 성남이 얘기했던 영화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줄거리가 전개된다.

제목 그대로 작정하고 홍상수 영화 스럽게 찍은 영화이다. 영화 연출 스타일 자체가 홍상수스러운 줌아웃으로 채워져 있고, 영화 자체를 전반과 후반으로 구조를 중요시하게 나눈것부터 반복과 차이를 보여주는 방식등. 심지어 손글씨로 쓴 제목과 스탭롤까지 홍상수스럽다.

제1회 한국독립영화페스티벌(KIFF)에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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