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2 시즌 | → | 2013 시즌 | → | 2014 시즌 |
1. OLYMPUS Champions Winter 2012-2013
작년 엄청나게 활약했었던 매라가, 이번 2012-2013 윈터 시즌에서도 경기마다 캐리하며 본인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8강전 건웅과 함께 3,4,5세트에서 라인전에서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4강에서 이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부터 지긋지긋하게 만나던 형제팀 블레이즈를 이번 OLYMPUS Champions Winter 2012-2013에서도 4강에서 블레이즈와 대면. 기적과도 같은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으로 이번에도 경기를 캐리해 버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클템이 와치의 신 짜오에게 속절없이 밀리는 동안 별다른 일을 하지 못했고 마지막 3경기에서 랜덤 트런들을 커버하기 위해 알리스타를 뽑아서 초반 교전에 힘을 실어주려 했지만, 맨땅에 Q를 찍는 등 알리스타 연습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1]만을 보여주며 3:0 패배를 기록했다.
2. IEM Season VII - World Championship
IEM 카토비체에서 갬빗에 의해 굴욕적인 4강 탈락을 맛봤지만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갬빗 게이밍을 상대로 완벽히 복수에 성공. 하지만 결승에서 또다시 블레이즈를 만나 패배하고 만다.3.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
그러다 장건웅이 탈퇴하고 식스맨 체제를 도입한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 8강, 나진 소드와의 경기 중 1경기에서 블리츠크랭크를 칼픽하며 관심이 집중되었고, 예전의 무시무시했던 그랩 적중률이 부활하며 1경기를 캐리했다.
4강에서 탈락하였고 3,4위전 페이커가 있는 SKT에게 지며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3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3에서는 한국 팀 서포터로 출전, 첫 경기인 유럽 팀과의 경기에서 오히려 유럽 팀이 블리츠를 가져오며 매라의 픽을 막았지만 이에 대처해 알리스타를 픽하며, 한타에서 서포터로 이니시에이팅을 걸어서 케넨, 럼블, 이블린의 궁극기를 거의 혼자 다 받아 내다시피 한 채로 생존해서 한타를 승리하게 만들거나, 인섹의 바루스 배달을 정확히 꿍꽝으로 토스하는 등,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이 시간 프로겐 페북
EG의 미드 라이너 프로겐은 페이스북에 롤챔스 섬머 결승 때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어진 2세트에서는 가져온 블리츠로 롤 챔스 스프링 2013 8강전만큼의 명장면은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런데 유럽 팀이 픽을 미드 라이너만 남겨 둔 상황에서 이즈리얼, 쓰레쉬, 엘리스, 우디르 등 블리츠 그랩을 반감시킬 만한 픽을 많이 가져갔던 것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유럽 팀의 서포터 에드워드와의 신경전이 있었고, 그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픽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결국 유럽 팀의 생각대로 그다지 좋은 모습은 못 보여주고 라인전 카운터급인 쓰레쉬에게 몇 번 처량하게 죽기는 했지만.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이어지는 북미 올스타와의 준결승 그리고 중국 올스타와의 결승에선 자신을 크게 상처 입힌 쓰레쉬로 전장을 흔들며 한국 올스타 팀의 우승에 일익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였다.[2] 이렇듯 롤스타전과 그 이전에 열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을 통해 외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로부터도 세계 최고의 서포터이자 롤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롤스타전에서 한국 대표 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매드라이프가 과거에 국내 리그에서 보여줬던 슈퍼 플레이들이 재발견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국내 리그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들도 대부분 경기 직후 하이라이트로 편집되어 유튜브에 게시되고 있다. 북미 해설진 두 명 모두가 "매라 하이라이트 모음집 DVD라면 확실히 돈 주고 사서 소장하겠다"고 했을 정도.
매드라이프의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와 인지도 때문에 쓰레쉬와 블리츠크랭크 등 서포터 챔피언으로 슈퍼 플레이를 펼쳤을 때 이를 표현하는 수식어로 'madlife play' 라는 표현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경지에 이르렀다. 게다가 매드라이프가 블리츠크랭크를 사용하던 시절부터 쓰레쉬 플레이까지 상대 챔피언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논타게팅 스킬을 일부러 오조준해 맞추는 테크닉을 자주 보여줌에 따라 굳이 서포터 포지션에서 나온 플레이가 아니더라도 절묘한 논타게팅 스킬이 나올 경우 'madlife'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 모양. 롤스타전 이전에도 뛰어난 서포팅 플레이를 표현하는 단어로서 매드라이프라는 표현이 자주 쓰였지만 롤스타전 이후에는 아예 포지션 관계없이 좋은 플레이를 통틀어 칭하는 표현의 경지에 오른 듯하다.[3]
5. HOT6 Champions Summer 2013
그러나 롤스타전의 맹활약을 기점으로 서머시즌엔 타 팀들도 프로스트를 상대할 때 매라를 저격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같은 전략이 장기화되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매라의 챔프폭이 그리 넓지 않다는 것이었다.[4] 그리고 이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챈 KTB를 필두로 매라 3밴(쓰레쉬, 블리츠크랭크, 소나)이 시작되면서 매라가 팀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그리고 대망의 오존과의 3, 4위전에서 4세트부터 각성한 클템과 매라의 주력픽 소나로 5세트까지 가며 시그니처 픽인 쓰레쉬를 픽했지만 갱맘이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쉽게 패배하였다.
[1]
다만 박치기의 사거리가 시즌3에 들어갈 즈음 크게 너프되어, 당시 알리스타는 거의 고인 취급을 받던 픽이었다. 당연히 연습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2]
전날 유럽 올스타를 2: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북미 올스타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실질적으로 유럽과의 대결을 강제 캐리하다시피 한 '그' 더블리프트의 '그' 이즈리얼을 상대로 사형 선고를 연거푸 성공하여 하이퍼 캐리를 원천 봉쇄했고, 중국 올스타와의 결승에선 랜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 죽어 가는 아군을 몇 번이나 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용준 캐스터는 그에게 인간 앰뷸런스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3]
단 정글의 경우 한국의
인섹이 역시
롤스타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 인섹이란 표현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듯.
[4]
후일담이지만 매라 역시 2014 포커스온에서 당시 자신의 챔프 폭이 넓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