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홀맨 RPG/몬스터
1. 개요
홀맨 RPG의 스토리를 설명해 놓은 곳. 참고로 출처는 모두 이곳이다.원작자인 홀맨의 말에 따르면 Part 2, 3은 만화로 그려볼까도 생각했다고 한다.
2. 스토리
2.1. Part 1: 제투시스와 티에드로스 이야기
아주 먼 과거, 모든 세계의 균형과 평온을 유지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계) 온 세계를 돌아다니며 불균형이 생기는 곳을 막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죠. 그 중엔 제투시스와 티에드로스가 있었습니다. 티에드로스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불균형을 관찰하는 자로서, 제투시스는 불균형을 막는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죠. 어느 날, 티에드로스가 관찰중 지금까지 상상도 해본적 없는 기이한 세계를 발견합니다. 하얗게 공허만 남아있는 세계였습니다. (금지된 세계) 수 많은 세계를 관찰해보고 조사하는 것을 좋아했던 티에드로스는 당연히 세계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홀로 발을 들였습니다. 그게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될 것을 모른채 말이죠. 호기심으로 발을 들이고, 티에드로스는 잠시 후,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됩니다. 마치 거울처럼, 자신과 똑같은 무언가가 바라본 채로 나타났습니다. 절망의 '티에드로스'가 탄생한 겁니다. 본체는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또 다른 자신이 나타난 것에 놀랐지만, 그 다음으로 놀란 것은 복제된 티에드로스의 내면이었습니다. 순수, 평화, 균형을 추구하는 이계인의 내면과는 달리, 완전히 정반대인 파멸, 혼란, 불균형을 추구하는 내면을 가진 것을 느낀 것이죠. 무엇인가 잘못됨을 뒤늦게 깨달은 티에드로스는 그 세계에서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자신이 길을 열어 빠져나간다면 복제판 또한 길을 따라 빠져나올 것이고, 그러면 고향인 이계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위험해 처할 것을 깨닫고 공허한 세계에 남아 복제된 자신을 막기로 결심합니다. 공허한 세계에 남아, 길고 긴 자신과의 싸움이 이어졌고, 마침내 본체가 복제의 결정타를 낼 수 있는 순간이 왔지만, 본체인 티에드로스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계인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다른 세계의 생명체를 함부로 해쳐서는 안된다는 법칙 때문이었습니다. 이계인으로서 사명을 다하는 티에디로스에겐 그 법칙을 어길 수 없었고 그 잠깐의 순간에 복제된 티에드로스는 본체를 죽이게됩니다. 그 후 본체의 마력과 지식을 흡수하여 나가는 길을 열고 이계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이계로 향하고, 티에드로스는 곧바로 자신의 힘을 이용해 이계인들을 공격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화와 균형을 위해서만 움직였기에 전투경험이 거의 없던 이계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당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투시스를 포함한 불균형을 막는자들은 전투 훈련을 받은 적이 있기에 티에드로스의 무자비한 공격에 대항합니다. 이계에서의 긴 방어전 끝에 티에드로스는 패배하여 제압당하게 됩니다. 이계인들은 위의 다른 세계의 생명체를 함부로 해쳐서는 안된다는 법칙때문에 티에드로스를 죽이지 않은대신, 먼 곳으로 강제로 추방시켜 다시는 이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곳이 홀맨 RPG의 배경이 되는 지상계였습니다. 지상계로 추방된 티에드로스는, 더 큰 힘을 모아 자신을 추방시킨 이계를 다시 칠 것을 각오하고, 지상계에 있던 고대 인류를 이용해 자신의 힘을 쉽게 모을 수 있도록 거대한 탑을 세우고 주변의 다른 세계에 하나 둘씩 절망의 힘을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고대 인류 중 일부는 앞으로 티에드로스에 의해 일어날 일을 예견하고 신전을 세워 흔적을 남겼습니다. 한편, 이계에서는 관찰자가 티에드로스가 힘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계인 모두가 나서서 막을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다른 세계에 더 큰 혼란을 줄 것이라 판단하여 대신, 뛰어난 전투원을 한 명 보내 처단하기로 결정합니다. 바로 제투시스였습니다. 지상계에선 거대한 싸움이 일어났고, 긴 싸움끝에 제투시스는 티에드로스의 머리를 베어 처단에 성공했지만, 제투시스 또한 티에드로스에게 치명상을 입어 명을 다하고 맙니다. 하지만 둘의 악연은 이걸로 끝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됩니다. 장대한 전투 후 제투시스와 티에드로스는 강한 의지를 붙들고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티에드로스는 다시 절망의 힘을 세워 자신을 추방시킨 자들을 복수하려는 의지로서 제투시스는 티에드로스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희망의 힘을 세우려는 의지로서 말이죠 티에드로스는 죽은 뒤, 고대 인류가 세워놓은 커다란 탑에 자신의 마력을 심어 온 세계에 마력의 힘인 절망을 뿌려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제투시스는 티에드로스가 절망의 힘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인간 기사의 모습으로 부활하여 티에드로스를 막으러 떠납니다. |
2.2. Part 2: 마계 형성 전 이야기-1
수십 년 뒤, 과거, 지상계에서 제투시스와 티에드로스의 싸움의 여파로 외부 차원에 있던 하나의 세계가 2개로 나뉘게 됩니다. 바로 상계와 하계입니다. 원래 이 둘은 화합하며 평화롭게 지냈던 세계였지만 싸움의 여파로 두 세계는 서로 멀어지면서 하나같았던 두 세계의 문화가 점점 달라지고, 외형까지 달라지자 점점 서로를 멀리하고 선입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상계의 왕과 화합을 원하는 하계의 왕 덕에 평화는 어느정도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멀어져가던 두 세계는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티에드로스가 상계와 하계의 존재를 알게되면서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티에드로스는, 그동안 절망의 힘을 급속도로 키울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상계와 하계가 멀어져가는 것을 보고 이걸 이용하기로 합니다. 문화는 좀 미미하지만 진보한 성향을 가지고 어떻게든 평화를 유지해보려는 하계와 달리 상계는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경향이 있음을 파악하고, 상계의 왕 아래의 고위기사 중 하나를 세뇌하여 심복으로 만들어 보냅니다. 상계로 보낸 심복은 뛰어난 언변으로 하계를 공격해야한다는 입장을 표했고, 결국 그 동안 평화가 유지되었던 두 세계는 상계가 먼저 깨버리고 말았습니다. 하계의 마을을 공격한 상계, 하계의 왕 '라드팡'은 상계의 군사들이 마을을 공격한 사실을 알고 서둘러 살피러 갑니다. 그가 이미 도착했을때 마을은 폐허가 되었고, 희생자는 수십명에 달했습니다. 그곳에서 라드팡은 부모로 보이는 시체와 그 곁에 앉아있는 아이를 발견하게됩니다. '이름이 무엇이냐' '...레피쿠르 입니다' 라드팡은 레피쿠르를 거둬 친자식처럼 키우기로 합니다. 그 후 라드팡은 상계의 행동에 분노했지만, 아직은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상계로 향합니다. 상계의 입장, 상계의 고위기사들은 사건과 관련 없다는 듯한 입장을 보였고, 라드팡은 상계의 왕을 만나서 직접 얘기하겠다 말하지만 고위기사들은 더 이상 간섭하면 선전포고로 볼 것이라며 위협을 합니다. 라드팡은 하계인이 위험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결국 물러납니다. 이 사건으로 상계와 하계의 관계는 매우 악화됩니다. 진실은, 상계의 왕은 하계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적이 없었습니다. 상계의 심복은 왕을 설득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해왔지만, 왕은 하계와 평화를 유지하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심복은 왕을 설득하는 방법 대신 왕 몰래 비밀리에 부하를 모아 하계를 공격하는 방법을 선택한 겁니다. 몇 년뒤, 벨로아 공주가 태어납니다. 10대 정도로 성장한 레피쿠르는 어렸을때 자신의 부모가 상계의 기사에게 죽임을 당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가 심부름을 받고 나간 사이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사실은 라드팡의 책방을 뒤져보던 중 알게 됩니다. 라드팡이 책방에 왔을때 레피쿠르는 사라진 뒤였고, 분노한 레피쿠르는 홀로 상계로 향했습니다. 레피쿠르는 상계에 도착해 욕을 퍼부으며 분노를 표출하지만 당시 힘이 약했던 레피쿠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제압당하여 쫒겨나게 됩니다. 정말 화가 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절망스러웠던 레피쿠르는 좌절한채 앉아있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줍니다. 할리맥, 상계 왕의 후손이었습니다. 상계의 왕은 할리맥에게 자신의 의지를 이어가길 바랐습니다. 상계와 하계의 평화가 깨졌다간 더 큰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 경고하기도 하고, 늘 타인을 아끼고 도움이 필요한 이를 도와줘야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 가르침이 빛을 보이나 했지만, 지금의 레피쿠르는 상계를 너무 증오한 나머지 상계인인 할리맥에게도 차갑게 반응했습니다. 할리맥은 그런 레피쿠르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상계 왕이 레피쿠르와 함께 있는 할리맥을 찾으러 왔고, 그걸 본 레피쿠르는 상계 왕에게 소리칩니다. '당신의 명령때문에 우리 가족과 마을이 불타버렸어!' 물론 상계 왕은 그런 명령을 내린적도 없고 보고 받은 적도 없었으므로 레피쿠르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 후 라드팡이 보낸 기사가 레피쿠르를 데려갔고, 상계 왕은 할리맥을 집에 보낸 뒤 지금 당장 고위기사단을 소집하라고 명령합니다. 왕의 명령으로, 고위기사들은 긴장한채로 알현실에 모였습니다. 왕은 당연히 이 사실을 숨겨온 고위기사단에게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명령합니다. '그대들 중에, 평화를 깨어 하계를 공격한 자가 누구인가' 고위기사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 중엔 심복도 있었습니다. '알겠다. 대답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군' '오늘부로, 이 자리에 있는 그대들의 직위를 해제하겠노라.' 순식간에 실직자가 되어 버린 고위기사단은 매우 놀라 해명을 했지만, 왕은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심복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능력있는 뛰어난 고위기사단을 사형시키진 않을테고, 직위해제하는 선에서 끝낼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심복은 비밀리에 직위해제된 고위기사들을 설득해 모아 왕의 뒤를 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왜 제게 지금까지 사실을 말하지 않으신겁니까?' '네가 당연히 위험에 빠질테니 말하지 않은것이다.' 레피쿠르는 라드팡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집을 뛰쳐나갔고, 이번엔 라드팡은 말리지 않았습니다. 레피쿠르는 이번 사태로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로 죽은줄만 알았던 자신의 부모는 상계의 기사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었고, 그것을 지금까지 라드팡이 숨기고 있었단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 때, 벨로아가 찾아옵니다. 벨로아는 레피쿠르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벨로아의 마력은 상대의 감정과 마음, 의지를 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죠.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건 이 세계의 사람들의 무한한 안전과 평화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더 바라시는 건, 자기 자식의 안전이죠.' '아버지가 레피쿠르씨를 처음 발견하셨을때, 아버지는 크게 힘들어 하셨어요.' '아마 자신이 이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껴서겠죠.' '그래서 레피쿠르씨를 친자식처럼 키우신 걸 거에요.'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원치 않으니까요.' 레피쿠르는 벨로아 덕에 진정하게 됩니다. '그래, 난 폐하를 아버지처럼 따르고 배우며 자라왔어.' '아버지도 내가 위험에 빠지는 걸 원치 않았다는 것도 알아.' '하지만 이제 괜찮아, 더 이상 그럴 필요없어.' '난 폐하의 아들이 아니니까.' 벨로아는 레피쿠르의 다짐속에서 다른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레피쿠르씨, 상계에서 누군가를 만난적이 있나요?' '그 사람은 레피쿠르씨가 적대하는 종족이지만, 레피쿠르씨를 도와줄거에요.' 한편, 늘 할리맥을 앉혀 가르침을 주던 상계의 왕이 오늘은 조용합니다. 할리맥도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눈치챘습니다. '아들아, 지금부터 하는 말을 잘 듣거라.' '내 스스로 넓은 세상을 보아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힘써왔다 생각한 것이' '오늘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단다.' '저 멀리 보이는 산에 오르기 위해, 산만 보고 가다 가까이 있던 돌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진 꼴이 된게지.' '아들아 반드시 기억하거라, 모든 것은 가까이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그러니 넘어지더라도 좌절하지말고 준비하고 행동하거라' '그리고, 네가 처음으로 손을 건네준 그 친구를 잊지말거라.' 할리맥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담아두었습니다. |
2.3. Part 3: 마계 형성 전 이야기-2
레피쿠르와 할리맥은 이후 다시 만났습니다. '그래, 우리 일단 통성명이나 하자.' '난 레피쿠르다.' '할리맥이라 하오.' '말투가 왜 그래?' 이게 두번째 만남이었습니다. 둘은 몇 년사이 놀면서 사이가 좋아졌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라드팡과 상계 왕도 서로 만나 대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갈등을 해소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시 평화가 찾아오는가 싶었으나, 레피쿠르와 할리맥이 나가있던 중, 상계 왕은 늘 그렇듯 하계와의 평화를 이어갈 방안을 계획중이었습니다. 그 때, 티에드로스가 심어둔 상계의 심복이 자신의 고위기사단을 데리고 쳐들어옵니다. 심복이 상계 왕을 암살한 뒤, 자기 자신이 권력을 차지했습니다. 저항한 자는 모조리 죽이고 두려워하거나 도망치는 자는 내버려두었습니다. 심복이 비밀리에 많은 부하와 힘을 모았던 것이고, 그 결과는 한순간에 일어나버렸습니다. 권력을 차지한 심복은 곧바로 하계로 쳐들어가 전쟁을 선포합니다. 라드팡은 상계에서 군대가 진격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눈치챘고, 벨로아와 아내를 대피시킨 뒤, 피할 수 없는 전쟁에 참여합니다. 전장에서 라드팡은 죽어간 많은 하계인을 보고 분노하였고, 상계 군대와의 전투중 라드팡은 상계 왕이 언급했던 배신자를 발견합니다. 할리맥과 레피쿠르는 뒤늦게 상계 왕이 사살당하고 하계가 전쟁 중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할리맥은 아버지가 배신자에게 죽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가르침을 잊지않고 정신을 차립니다. 할리맥은 상계를 살피러가고, 레피쿠르는 하계로 돌아갑니다. 전투는 심복 쪽이 더 우세했습니다. 세뇌당한 것 뿐만 아니라 티에드로스의 힘도 나눠받았기 때문이죠. 라드팡은 방어 중 무기를 놓쳐버리고 부상을 입어 쓰러집니다. 심복이 마무리하려는 찰나 레피쿠르가 나타났고, 라드팡이 레피쿠르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고 심복은 레피쿠르를 라드팡의 앞에서 죽인다면 라드팡에게 나올 절망의 힘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하고 레피쿠르를 죽이기로 합니다. 레피쿠르는 부모님의 복수를 할 때가 왔습니다. 레피쿠르는 소리쳤습니다. ' 죽어라!!! ' 하지만 심복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레피쿠르 또한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며 포기하려는 찰나 할리맥이 나타납니다. 할리맥은 쓰러진 상계 왕에게서 아직 숨이 남아있는 것을 느꼈고,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노력해보았으니 역부족이었습니다. 상계 왕은 완전히 쓰러지기 전 남은 마력을 할리맥에게 전해주었고, 할리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마력과 아버지에게서 받은 마력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분노로 폭주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심복은 분노한 할리맥에게 방어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합니다. 레피쿠르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할리맥을 보고 당황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할리맥에서 엄청난 마력의 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리맥의 최후의 공격으로 엄청난 충격이 두 세계에 가해지고 심복과 고위기사단은 전멸합니다. 할리맥의 최후의 공격으로 인한 여파로 상계와 하계 두 세계는 지상계와 섞이게 됩니다. 상계는 지상계의 하늘에 하계는 지상계의 땅 속에 섞이게 됩니다. 할리맥은 아버지를 잃었지만, 아버지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상계의 왕이 아닌 리더로서 상계를 유지하기로 결심합니다. 라드팡은 다시 변화해버린 세계와 전쟁 중의 수많은 희생자로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버린 겁니다. 그에게 필요한 건 안식이었습니다. 레피쿠르는 라드팡을 이해하고 라드팡의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합니다. 라드팡은 아내와 벨로아, 자신을 따르려는 나머지 하계인과 함께 하계를 나와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납니다. 벨로아는 떠나기전 레피쿠르에게서 '종족을 지키기 위한 희생' 감정을 느끼게 되고, 레피쿠르가 앞으로도 무사하길 빌며 떠납니다. 라드팡은 지상계로 나와 깊은 숲 속 어딘가를 여행하다 (제투시스와 티에드로스의 첫 전투 여파로 생긴) 포탈을 발견하게 되고, 그 너머로 마계를 발견하여 정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벨로아의 동생 트위치 공주가 태어납니다. |
2.4. Part 4: 주인공 탄생 전 이야기-1
지상계의 셀라스트 왕국이 건국되고 셀라스트 왕은 상계와 하계와 교류하기 위해 왕의 명령으로 기다란 탑을 짓습니다. 할리맥의 최후의 공격을 느낀 제투시스는 티에드로스와 관련된 일이라는 걸 간파하고 티에드로스에 대항할 힘을 키우기 위해 지상계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나스 마을 부터 시작해 전진해가며 하나 둘씩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쉽게 모이지 않았고, 셀라스트 숲을 지나가던 중 자신의 마력이 남아있는 것을 느끼고 추적하자 포탈을 발견하고 마계로 들어갑니다. 라드팡은 마계에서 저택을 지어 트위치와 벨로아, 두 딸과 함께 평온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마계에 도착한 제투시스는 라드팡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라드팡은 과거의 일 때문에 두 딸이 위험에 처하진 않을까 두려움을 느꼈고 결국 제투시스를 그냥 보내버립니다. 벨로아는 제투시스의 감정을 우연히 읽게되는데,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순수하고 강인한 의지에 반하게 됩니다. 제투시스의 감정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 벨로아는 제투시스를 뒤따라 가게되었고, 제투시스는 벨로아가 몰래 따라오는 것도 모른채 셀라스트 왕국을 향합니다. 한편, 레피쿠르는 상계의 힘이 점점 커져 예전처럼 타락한 자가 나타나 하계를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안그래도 멀던 두 세계가 낯선 세계에 떨어지고 더 갈라져버리면서 하계의 인식은 점점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할리맥은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항상 그림자에 숨어 하계를 위협하는 자들이 생겨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레피쿠르의 우려대로 상계에선 계속해서 하계를 위협하는 자들이 나타났고, 이를 참지못한 레피쿠르는 상계에게 선전포고를 하여 다시 전쟁을 일으키고 맙니다. 할리맥은 싸우길 원치 않았지만 레피쿠르는 자신의 종족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싸웠고, 할리맥도 어쩔 수 없이 싸우게됩니다. 하지만 둘은 비슷, 아니 대등한 힘을 가지고 있던지라 결판은 끝나질 않았고, 서로 지친 상황에서, 레피쿠르는 서로에게 최후의 공격을 해보자고 합니다. 사실 레피쿠르는 그 때 할리맥의 최후의 공격을 보고서 공포를 느끼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그 힘에 맞서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할리맥은 주저했지만 레피쿠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서로 최후의 공격을 시도하려는 바로 그 순간에... |
2.5. Part 5: 주인공 탄생 전 이야기-2
셀라스트 왕국을 지나 다음 지역을 여행하던 제투시스가 그 둘을 겨우 막아냅니다. 제투시스는 둘에게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에 대해 알렸고 할리맥과 레피쿠르는 전쟁 중 수많은 병사들을 보게됩니다. 둘은 전에 일어난 전쟁으로 쓰러진 희생자들을 봐왔음에도, 자기들의 싸움으로 인해 더 많은 희생자를 남겼다는 것을 깨닫고 둘은 전쟁을 멈추기로 합니다. 제투시스는 사태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던 중 뒤따라오던 벨로아를 만나게되고. 벨로아는 제투시스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합니다. 제투시스는 벨로아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벨로아는 제투시스의 감정에서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투시스는 해야하는 일이 있었기에 서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목걸이를 만들고 떠납니다. 벨로아는 제투시스를 기다리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티에드로스는 벨로아에 대해 알게되고 제투시스를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 벨로아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티에드로스가 상계에 심복을 심어놨듯이, 지상계에도 심복을 심어놓았습니다. (루통) 여행자 루통은 세뇌당하기 전에는 여행자 파타킨과는 둘도없는 동료였지만, 루통은 고대 인류가 지어놓았던 신전에 매료되어 신전에 적힌 기록을 따라 티에드로스가 숨어들어간 거대한 탑을 스스로 찾아나섭니다. 파타킨은 말리려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루통은 탑을 찾아내었고, 티에드로스에게 세뇌되어 힘을 얻고 루드스티니 마을(작중에선 도시가 됨)로 돌아가 티에드로스의 힘으로 로봇군대를 만들어 점령해버립니다. 그리고 고대 인류가 지어놓은 신전을 본기지로 장악합니다. 동료였던 파타킨은 루통을 막기 위해 개반단(개발 반대 단체)을 만들었지만, 루통의 힘이 너무나 강했기에 막을 수 없었습니다. 단원들까지 큰 피해를 입자 스스로 개반단을 해제하고 포기하려는 찰나, 제투시스를 만나게 됩니다. 제투시스는 파타킨을 격려하며 희망을 심어주었고, 루통을 막기 위해 고대 인류가 지어놓은 신전으로 향하지만 신전의 특수한 마력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결국, 파타킨에게 조금의 도움을 준 뒤 떠납니다. 제투시스는 이 일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파타킨은 이를 계기로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한편, 벨로아는 제투시스를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마음과 정신은 지쳐갔습니다. 티에드로스는 이 때를 노리고 벨로아를 이용해 절망의 힘을 키웠고, 충분한 힘을 모으게 된 티에드로스는 다시 부활하기 위해 벨로아를 세뇌시켜 탑으로 데리고 갑니다. 티에드로스의 탑에서 수상한 힘을 느낀 제투시스는 곧바로 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제투시스는 벨로아와 마주하게 됩니다. 사실 벨로아는 정신만 잘 차린다면 세뇌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제투시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극단적으로 변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티에드로스를 깨우게되면 제투시스가 당연히 그곳으로 달려갈테니 말이죠. 제투시스는 벨로아를 설득해보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티에드로스가 부활하기 직전의 상태까지 되자 제투시스는 하는 수 없이 최후의 수단을 선택합니다. 제투시스는 사랑하던 벨로아를, 죽이고 맙니다. |
2.6. Part 6: 주인공 탄생 전 이야기-3
벨로아를 죽이고만 제투시스는 지금까지 자신의 평화, 균형을 지키는 사명을 스스로 부정했다고 느끼게됩니다. 그동안 평화와 균형을 지키기 위해서 그에 반대되는 악을 처단하는 것이 불균형을 막는 자로서 정당하다고 여겨왔지만, 자신이 사랑했고, 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무고한 한 사람이 악의 손에 넘어가버려서 막아야만 했던 제투시스는 결국 패닉에 빠지게됩니다. 그리고 곧 깨닫습니다. 이렇게 괴로워하고 절망하고 고통스러워 할 수록, 티에드로스에겐 오히려 득이 될 것이라는 것을요. 제투시스는 이 끔찍한 감정은 앞으로도 절대 지울 수 없고, 자신을 끝까지 괴롭힐 것이라 판단합니다. 그래서 감정을 분산시켜 티에드로스가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부활하는 걸 막기로 합니다. 제투시스는 칼을 뽑아들고 자결하게 됩니다. 제투시스의 의지대로 후회와 고독의 감정이 들어간 형태 (주인공의 아버지) 안식과 여유의 감정이 들어간 형태 (노점상) 희망과 투지의 감정이 들어간 형태 (부유성에서 볼 수 있는 기사) 이렇게 3가지 형태로 부활하게 됩니다. 2번이나 부활해버린 나머지 마력소모가 너무 커져 더 이상 티에드로스를 홀로 막을 수 없게되자, 3가지의 형태는 각각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뒤를 이을 자를 찾기로 합니다. 후회와 고독의 감정이 들어간 제투시스는 먼 바다로 나가 티에드로스의 영향에 최대한 미치지 않게하기 위해 떠났고, 안식과 여유의 감정이 들어간 제투시스는 지상계의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절망의 힘이 다시 자라나지 않도록 감시하기 위해 떠났고, 희망과 투지의 감정이 들어간 제투시스는 티에드로스와 맞설 수 있는 자를 시험하기 위해 거대한 부유성을 짓고 은둔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제투시스는 계속 기다립니다. 자신의 뒤를 이을자를 말이죠. 그리고 티에드로스 또한 기다립니다. 자신의 심복을 계속 늘려 부활할 날을 말이죠. 그렇게 몇 년 뒤, 먼 바다에서 온 한 모험가가 오나스 마을에 발을 들입니다. |
2.7. Part 외전: 논테윰 마을 이야기
- 논테윰 마을의 이야기는 위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고 주인공이 등장하기 전 사이의 이야기이다.
논테윰 마을은 논테윰 설산에 지어진 마을이라 생활하기엔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을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산 아래의 무한한 광물자원들이 존재했기 때문인데요.
마을사람들은 이 광물들을 다른 마을과 교류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어느 날과 다른 것 없이, 논테윰 광산으로 일을 하러 가기위해 광부들이 모입니다. 그 중엔 유키(목도리한 소녀)의 오빠도 있었습니다. 유키는 광산 안에서 춥지말라고 오빠에게 목도리를 짜주었고, 오빠는 목도리를 받아 광산으로 떠납니다. 광산으로 들어가 일을 하던 중 산사태가 발생합니다. 산사태의 충격으로 광산의 땅이 무너지면서 유키의 오빠를 포함한 광부들은 무너진 땅 아래로 동굴을 발견합니다. 광부들은 탈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불안정한 광산 속에서 하나 둘씩 목숨을 잃어갔고, 결국 남은 광부라고는 유키의 오빠뿐이었습니다. 탈출구를 여전히 찾지못한 오빠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매우 지쳤고, 자신이 지금까지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여기서 나가 동생을 다시 볼거란 의지 뿐이었습니다. 홀로 광산을 돌아다니던 중, 보라빛을 내는 낯선 보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생전 처음보는 아름다운 보석을 보고 감탄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계가 온 오빠는 보석이 가득한 넓은 동굴 속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논테윰 광산에서 발견된 보석은 아름다운 빛을 내뿜는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특징이 하나 있었습니다. 보석안엔 방대한 양의 마력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마력이 빛이 되어 보라빛으로 뿜어져 나왔던 것이죠. 보석 주변의 방대한 마력과 유키의 오빠의 살고자하는 강한 의지로 부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인 유키의 오빠의 마력이 아니라 보석의 마력으로 부활했기 때문에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석 형태의 몬스터로 부활하였고, 자신의 남은 마력은 0에 가깝기 때문에 광산을 벗어나면 바로 소멸해버리게 됩니다.. 결국 유키의 오빠는 몬스터의 몸으로 보석 동굴에 갇혀 고독한 세월을 보내는 몸이 되어 버린 것이죠. 그리고 유키는 오빠가 살아있길 간절히 바랐지만 몇 년이 지나서 생존도 불확실해지자 누군가 시체나 유품이라도 찾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