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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egaarden 호가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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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04099><colcolor=#ffffff> 종류 |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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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 196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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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벨기에의 에일 맥주. 원어 발음대로 하면 [후하르던]에 가까우며,[1] 양조장이 위치한 플람스브라반트 지역의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잘 알려져 있는 기본형 호가든은 밀맥주 스타일이지만, 벨기에 맥주 답게 맥아, 물, 홉 만으로 만드는 독일식이 아니라 오렌지 껍질과 코리앤더(고수) 씨앗[2]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향긋한 산미가 더해져 있다. 밀맥주+가향맥주 특성상 취향을 좀 타는 편이다.[3]
2. 한국 도입
정식 수입되던 밀맥주가 거의없던 시절 2002년도에 처음 한국에 수입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거뒀다. 수입시작후 5년간 국내 판매량은 벨기에 현지를 넘을 정도, 이에 고무되어 2008년 부터 세계 최초로 호가든 오리지널 밀맥주를 OB맥주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판매하고 있었지만, 2017년 캔맥주는 벨기에 수입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다 2020년 주세 개편으로 다시 국내 생산으로 바뀌게 되었다. 2015년 8월 무렵 벨기에 본사에서 그랑 크뤼, 금단의 열매, 로제 3종류를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그랑 크뤼와 금단의 열매는 밀을 넣지 않고 설탕을 발효 촉매로 넣어 양조하는 벨기에식 스트롱 에일로, 오리지널과는 맛과 도수(8.5도) 모두 큰 차이가 있다.그랑 크뤼와 금단의 열매는 2015년 한국에 처음 선보일 때 330ml 1병에 2,000원 대라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런칭해 맥덕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후에도 AB InBev에 속한 양조장 제품이라는 버프를 받으며 가격대를 2,000~3,000원대 선에서 유지하며 팔고 있다. 참고로 저 두 제품들은 유럽에서도 못 구하는 데가 있을 만큼 의외의 레어템이다. 이마트에선 평소에 330mm 기준으로 3,500 ~ 4,0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에 파는데, 1달 간격으로 2천원으로 할인할 때가 있다. 그리고 할인판매에 들어가면 금단의 과일부터 맥덕들에 의해 다 쓸려나간다.
그랑 크뤼는 트리펠(Tripel) 스타일의 맥주로, 트라피스트 에일이라고 부르는 수도원 맥주의 일종이다. 정식 트라피스트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수도원 내에서 수도자들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트라피스트라는 칭호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도원 맥주는 4단계로 나뉘는데, 수도자들이 음용으로 만들어서 판매되지 않는것은 엥켈(Enkel) 수도원 밖으로 판매되는 것은 뒤벨(Dubbel), 그리고 보다 도수가 높고 향이 진한 트리펠, 마지막으로 알콜도수가 10%를 넘어가는 끝판왕 쿼드루펠(Quadrupel)이 있다.[4]
호가든 그랑크루의 경우 8.5%로 높은 도수를 갖고 있고 특유의 빵 풍미[5]가 진하다. 다른 호가든 제품들과 다르게 밀을 사용하지 않은 전형적인 보리 에일 맥주이다.
무알코올 맥주인 호가든 0.0도 판매중이다. 프룻브루 로제 0.0과 프룻브루 페어 0.0도 출시되었다.
3. 특징
색은 밝고 희끄무레하다. 다른 밀맥들이 탁하고 뿌옇게 진한 색을 띠는 것과는 대조된다.[6]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호가든 전용잔에 따라먹는것을 추천하는데, 우선 잔의 2/3 지점에 있는 선까지 호가든을 따르고 남은 1/3부분엔 거품을 충분히 내어 따라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남은 효모를 따라내기 위한 것. 병을 많이 흔들어 거품을 많이 내어 따를수록 오렌지 향이 진하게 난다.깔끔하면서도 맛이 상당히 가볍다. 구수한 곡물맛, 호프의 쓴맛, 탄산의 톡쏘는 맛이 전반적으로 약한 편. 버드와이저를 스트레이트로 들이킬 정도로 맥주에 좀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병맥으로 먹어보고 맛이 없으면 위 방법대로 따라보자. 호가든을 병째 먹으면 보들보들해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기회만 된다면 생맥주로 맛보는 것도 좋다. 호프집에서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정말 맛있는 생맥주를 맛 볼 수 있다. 다른 맥주들도 마찬가지지만 호가든의 생맥주는 같은 병맥주에 비해 향과 맛이 월등히 좋다. 다만, 밀맥주의 특성상 효모가 부유중이라 관에 이물질이 끼기 쉽고, 맥주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나 관 세척을 게을리한다면 이는 관에 고착화되고 쉽게 부패하여 맥주에 신맛을 유발한다.
호가든을 따른 후 기네스를 조심스럽게 따르면 층이 분리되며 더티호라 불리는 일종의 맥주칵테일이 된다.
4. 오가든 논란
오비맥주에서 국내생산하는 호가든, 통칭 '오가든'이 시중에 풀리면서 벨기에 제품과 맛이 다르다는 논란이 발생했다.호가든 모회사인 AB InBev와 오비측은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런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OB맥주 광주공장에는 호가든을 생산하는 AB InBev 본사에서 파견된 벨기에인 브루마스터가 상주하고 있으며 브루마스터 관리 아래 벨기에와 동일한 레시피,품질로 생산되고 있다. 매일 브루마스터는 5회이상 생산품을 테이스팅하고 주마다 샘플을 벨기에 본사로 보내며, 분기별로 세인트루이스에서 맥주전문가 220명으로 부터 품질평가를 받고 있고, 광주공장은 벨기에 포함 전세계 호가든 공장 생산품중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까들은 국산 맥아를 사용했거나 하이 그래비티 브루잉 공법을 사용했을 것이라거나, 오랜지필과 향료를 아예 안 넣었다는 의심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엔 허위정보까지 섞여 있어 주의를 요한다. 오랜지필과 향료 모두 원료명으로 명확히 명시하고 있으며, 맥아 또한 외국산 100%[7]라고 명확히 표기하고 있다. 또한 같은 공법으로 제작되고 있다.
물맛이 달라 차이가 크다고 주장하지만 맥주는 소주등 증류주와 다르게 맥주에 맞게 물을 가공해 사용하며 같은 공법으로 제작된 물맛차이는 거의 동일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런 기사까지 떴다. # 또한 벨기에까지 가서 호가든과 오가든을 비교한 어느 한 용자는 오히려 오가든 쪽이 향 측면에 있어서 좀 더 낫다는 평을 내렸다. #
그리고 오비에서 08년도부터 호가든을 라이선스 생산을 하기 시작했는데 08년도 이전에 성인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오가든이 되고 맛이 없어졌다 라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심지어 17년도부터 대부분 제품은 벨기에 생산품으로 바뀌었는데도 벨기에 생산품을 마시고 오가든이라 맛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어 # 오가든으로 바뀌고 맛이 확 달라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노시보 효과라는 게 정설이다.[8]
5. 기타
한국에 수입된 초창기에는 벌꿀로 만든 맥주라는 정체불명의 루머들이 돌아다녔다. 아무래도 이름에서 오는 특징 과 맛과 향에서 은근히 나도는 벌꿀밀랍의 향긋한 향 때문으로 생각된다. 사실 이 향은 오렌지와 향료 때문에 나는것이지 벌꿀과는 관련없다.한국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한다는 특징 때문인지, 현지에서도 없는 호가든이 간혹 한정판매된다. 호가든 유자와 호가든 체리, 호가든 레몬이 바로 그 한정상품. 호가든 유자는 유자느낌이 아주 많이 약하긴 해도, 하여튼 유자향이 들어간 호가든이었다는 평이었지만 호가든 체리는 썩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듯 하다. 호가든 레몬은 유자를 레몬으로 치환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2020년 여름과 2021년 초에는 호가든 청포도가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 판매되는 호가든은 한국의 라이선스 생산품이다.
[1]
벨기에 네덜란드어 표기의 예외를 적용하면 후가르던.
[2]
코리앤더 잎과 씨앗의 향은 천양지차다. 잎은 독특한 향을 자랑하나, 씨앗의 향은 가벼운
레몬이나
라임에 가깝다.
[3]
밀러쿠어스 社의
블루 문 맥주와 맛이 굉장히 비슷하다. 이쪽도 오렌지 껍질과 고수를 넣는다.
[4]
영어의 Single, Double, Triple, Quadruple 과 같다.
[5]
Bready, 맥주의 향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공식 용어이다.
[6]
그래서 내세우는 문구가 바로 'Naturally Cloudy'.
[7]
핀란드, 리투아니아, 벨기에 혼용. 밀맥아의 경우엔 독일산 100%.
[8]
심지어 중국,일본 등 한국 생산품이 수출되는 곳에서 한국생산 호가든을 먹고도 맛의 차이가 심하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