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방 2의 등장인물 | ||
양수연 | 강수혁 | 서준용 |
장혜진 | 류태현 | 김재하 |
우희경 | 허대수 | 하무열 |
설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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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lightgray><colcolor=black> 출생 | 7월 4일 |
나이 | 29세 |
신체 | 181cm, 82kg, A형 |
직업 | 고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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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검은방 2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류태현 루트의 등장인물로, 힘 쓰는 일이 어울려 보이는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지만 보기와는 달리 고시생이라고 한다.불만이 많고 투덜대는 성격으로 자신보다 연상인 김재하나 하무열에게도 반말을 서슴지 않으며, 위기 상황에 처하자 류태현에게 '당신 말대로 왔다가 이렇게 되었다'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등 건방지고 몰상식한 언행을 일삼는다. 그러다가 우희경에게 덩치만 큰 꼬마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기도 했다.
초반에는 체격 탓에 굵은 철사를 맨손으로 접었다 펴거나 어설프게 만들어진 도끼로 시멘트를 부수는 등 힘 쓰는 일을 거의 도맡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체격과 달리 체력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실제로 양수연 일행과 합류하고부터는 쉽게 빌빌대며 힘 쓰는 일에 잘 나서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며, 하무열과의 취조 과정 중에 고시 준비를 하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생긴 것과 달리 몸 쓰는 일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준용, 우희경에 이어 세 번째로 살해당한다. 4층에서 휴식조와 3층 탐색조로 나뉘었을 때 휴식조에 들어갔으며, 탐색조가 3층을 탐색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급하게 4층으로 올라가 소동이 벌어지지만 유일하게 반응이 없었다. 이에 남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잠긴 방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이미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해 있었다. 특이점은 머리에 총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악한 표정이 아닌 평소와 비슷한 느낌의 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하무열은 이를 보고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일일 것이라고 추리한다.
3. 진상
사실은 신장 이식을 받았으며, 이식받은 신장은 불법 장기매매에 연루된 양수연의 약혼자의 장기였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어지간한 완력이 아니고서는 못할 일을 하다가도 빌빌거리는 때가 종종 있는데, 이것도 신장 이식의 후유증 때문.
양수연이 허대수를 살해한 트릭은 다음과 같다. 4층에서 팀을 나눌 때 일부러 휴식조에 들어간 후, 연통이 마주보고 있는 방을 고른 허대수에게 둘이서만 몰래 얘기할 것이 있으니 잠시 후 환기통[1]을 통해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몰래 얘기해 연통을 열도록 유도한다. 이후 낚시줄을 연통 고리와 총의 방아쇠에 걸고,[2] 카드키로 총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후 탐색조에 합류해 알리바이를 확보한다. 양수연이 탐색조에 있는 사이 아무것도 모르고 연통 뚜껑을 연 허대수는 카드키 뚜껑에 연결되어 있던 권총이 작동하여 연통 뚜껑을 열자마자 총에 맞아 즉사했다. 묘한 표정으로 살해당한 것도 바로 이 때문. 하무열은 이 트릭을 설명하면서 '전화를 받으면 폭탄이 터지는 장치'에 비유했다.[3]
4. 부록 엔딩
그게나야 2009[4]에서는 '허 다이수' 요원으로 등장한다. 실은 홍콩사람으로 35년 동안이나 귀차니스트 연기를 하다보니 실제 만사 귀찮은 성격이 되는 아픔을 겪었단다. 유일한 대사는 메롱씽짱와 가나다라마 짠짠 생방송 저녁으로, 게임 클리어 이후에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 그러나 3편과 4편의 그게나야 엔딩에서 민지은의 말에 따르면 불법체류자로 밝혀져 추방당했다고 한다.키워드 특전 '한여름밤의 꿈'에는 파워형 캐릭터인 도우너맨 그린으로 등장한다. THE 검은방 기지에 진입하자 갑자기 전화가 오는데, 굳이 벨이 세번 울리기 전에 받는다는 엉터리 전화예절을 지키려고 전화를 받았다가 폭탄 트랩에 당해 죽는다.
△ 검은방4 엔딩 크레딧의 일러스트. 비슷한 처지인 서준용과는 다르게 문제집을 내팽개치고 자는 모습이다.
5. 여담
- 비중도 없고, 캐릭터들의 대부분이 미형으로 제작된 검은방 2였음에도 그다지 눈에 띄는 외형이 아닌지라 전작의 비슷한 포지션인 임선호처럼 묻혀갈 가능성이 농후했으나, 그게나야 엔딩에서의 임팩트가 컸던 덕인지 공기신세는 면했다.
- 여담으로, 본편 내에서 잠깐이나마(?) 죽은 허대수를 부활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려 3가지나 존재한다. 하나는 물론 그게 나야 엔딩, 하나는 4층을 탈출할 때 좌 1을 절대 거치지 않고 탈출한 후, 3층을 거치고 와서 허대수가 죽었음을 확인한 뒤 좌 1에 들어가면 잠깐이나마 허대수가 나와서 말을 한다. 마지막 하나는 5층 B블럭 복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정면의 막힌 문을 조사하면 "대수씨가 한숨을 쉬었다"는 스크립트가 나온다. 당연히 제작진의 실수.
[1]
이때 하무열이 아래의 트릭을 설명할 때 키포인트로 지적한 요소인데 하무열이 양수연이 아래의 트릭을 썼음을 간파할 수 있던 이유는 다름 아니라 4층을 조사할 당시 이 환기통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보이지 않는 각도로 끈이 묶여있는 카드키를 발견했지만 카드키에 손대는 순간 카드키를 묶었던 끈과 연결된 환기통이 강제로 닫히며 카드키가 끌려들어가 반대쪽 환기통까지 가야만 했다.
[2]
3층 탐색조로 전환되는 시점에 아이템창을 확인해보면 실제로 낚시줄이 사라진다.
[3]
해당 트릭은 자동으로 뚜껑이 닫히면서 무기 은폐 + 건물 상층에는 뚜껑과 벽으로 인한 방음 + 하층에는 개방된 난로를 통해 소리가 전파된다는 것을 보아
반 다인의 추리소설 <그린가 살인사건>에서 따온 듯하다.
[4]
허대수의 사망 직후 해당 방을 나서려고 할 때 하무열이 류태현에게 의견을 묻는데 여기서 '사실은 내가 범인'을 선택하면 하무열이 허대수를 '허 요원'으로 불러 구속시키라고 명령하고 죽었던 허대수가 살아나서 류태현을 덮친다. 죽었을 때 평온했던 얼굴도 사실은 살아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