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0 13:42:43

항공기 비상 주파수

1. 개요2. 상세3. 종류4. 기타

1. 개요

Aircraft emergency frequency. 일반적으로 항공 종사자들이 Guard/Guard Frequency라고도 한다.

항공기 무전장치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사용하도록 항공관제상 약속된 빈 대역의 주파수.

2. 상세

통신 장비 이상, 관제 배당 받은 주파수를 장비가 사용할 수 없는 경우(비상주파수에서는 사용 가능한 경우), 해당 항공기가 어느 관제권에 있는지 알 수 없으나 급히 알려야 할 사항(Traffic 경고 조언 등)이 있는 경우, 제한/금지 공역에 접근하는 항공기에 대한 경고 등에 사용한다.

항공관제기구(Tower, Rapcon/GCA, ACC 등등)는 반드시 비상 주파수를 모니터 하여야 하며, 반대로 항공기도 안전과 비상 상황에 대한 공지 등을 받기 위하여 비상 주파수를 반드시 모니터하여야 한다.

보통 사용 시에 방송하는 관제기구/항공기 호출부호, 공지해야 할 내용, 그리고 G 사용을 종료한다는 R/T 순으로 사용한다.
예시) This is Incheon Control On Guard. KAL365 Contact Incheon Control xxx.x. Incheon Control Guard Out.

3. 종류

민간 항공용으로 사용하는 VHF 대역의 비상 주파수와 군용 UHF 대역의 비상 주파수가 존재한다.

VHF 대역의 비상 주파수는 VHF G 또는 International Air Distress (IAD)라고 한다. 약칭은 G(Guard) 혹은 D.[1] VHF G의 주파수 매뉴얼은 121.5MHz이다.

군에서 사용 중인 UHF 대역의 비상주파수는 UHF G 또는 Military Air Distress (MAD)라고 한다. 약칭은 G(Guard). VHF G의 주파수 매뉴얼은 243.0MHz이다.

4. 기타

말 그대로 비상주파수이기 때문에 평상시 사용은 금지 또는 자제하도록 되어 있으나, 안 지키는 경우가 제법 있는 편이다. (특히 중국) 농담삼아 파일럿들의 큰 디스코드 서버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미국처럼 경비행기 문화가 발달한 곳은 실제로 조종사끼리 대화하기도 한다.

어느 순간부터 비상 주파수에서 야옹(meow)거리는게 조종사들 사이에서 큰 이 되었다.

모니터를 위해서 항공기가 세팅을 하고 있다가 실수로 Guard로 키를 세팅해놓고 관제주파수에 할 말을 하는 경우도 제법 많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인천 ACC와 MCRC가 24시간 전 지역 상시 모니터를 실시하고 있다. 비상 주파수 사용 또한 두 기구가 가장 많다.

[1] Delta/UHF G와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구분을 위하여 Delta로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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