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07:20:17

합팝 플랜터


플랜터 가족
스프리그 합팝 폴리

파일:amphibia_hoppop_s.jpg

1. 개요2. 행적3. 인간관계4. 그 외5. 관련 문서

1. 개요

Hopediah "Hop Pop" Plantar[1]

성우: 빌 파머 / 이민규

디즈니 TV 애니메이션 앰피비아의 등장인물.

68세의 스프리그와 폴리의 할아버지. 진한 남부 억양 영어를 쓴다. 요리치, 몸치 속성이 있다. 가족을 아끼는 가장이며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준다. 한편으론 보수적이라 전통을 유지하는 것을 너무 중요시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끼거나 새로운 방식이 괜찮다는 것을 깨달으면 이를 따르는 개방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덕분에 세대갈등이 심한 현대에 합팝 같은 캐릭터는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

정직을 굉장히 중요한 미덕으로 삼으며 비록 큰 돈은 벌지 못해도 적은 돈이나마 정직하게 버는 것에 만족한다. 그러나 토드스쿨 시장이 판매대에 매기는 세금을 4배로 올린다는 통보를 받자 과일즙을 '플랜터 포션'이라고 입을 털어 크게 성공하고 재료가 소진되자 온갖 쓰레기로 새 포션을 만들어 한정판이랍시고 더 큰 돈을 만지게 된다. 하지만 합팝의 아버지가 판매대를 경영할 때부터 이용했던 최고의 단골 고객, 새디가 이 쓰레기 포션을 구매하려 하자 건강음료가 아니라 쓰레기라고 실토한다.

2. 행적

처음에는 스프리그와 폴리 남매를 홀로 기르는 할아버지로 굉장히 보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놀기 좋아하고 옛날 방식을 구차하다고 느끼는 앤과 자주 충돌했었다. 그러나 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조금씩 융통성과 개방성을 가지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스프리그와 농장 경영권을 두고 결투한 에피소드. 여기서 합팝은 완고하고 보수적인 방식으로 스프리그의 반발을 하게 되고 결투에서 패배해 집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이 사이 농장은 난장판이 되고 홀로 떠돌다가 자신의 방식의 문제점을 자각한 합팝은 다시 돌아와 재결투를 한다. 그리고 스프리그에게 이제부터는 너희들의 말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하고 농장 경영에 스트레스를 받던 스프리그는 기권한다. 이후에 합팝은 약속대로 아이들이 써준 제안들을 하나하나 정독하며 어떤 점은 괜찮고 어떤 점은 무리인지 체크한다.

자릿세를 못 내서 농산물 판매권을 잃어버리는 등 고생을 하다가 이를 못 참고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토드스툴 시장과의 결투에서 진 승룡권을 사용하며 승리하지만 문제는 워트우드의 시장 선거는 주변 지역에서의 투표도 포함하기에 낙선한다. 대신 이 덕분에 동네 사람들의 존경을 사게 되어 다시 판매권을 얻는다.

한편 앤이 부탁한 오르골이 재앙의 상자라 불리는 물건임을 알게 되자 앤에게는 아는 사람에게 맡기겠다고 거짓말한 뒤 상자를 땅에 묻는다.[2]

시즌 1 피날레에서는 두꺼비들에게 혁명가로 오인받아[3] 식인 식물에게 먹힐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앤이 다른 개구리들과 연계해서 탈출 계획을 짜고 사샤와 결투해서 승리하고 탑이 무너지면서 풀려나게 된다.

시즌 2에서는 앤이 집으로 되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뉴토피아로 향한다. 이때도 수상한 곳에는 가지 말라며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뉴토피아에서 옛 친구 살(Sal)을 다시 만나고 그에게서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과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미래로 가져오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After The Rain에서 땅속의 상자가 사라지고 앤에게 진실을 말하나 앤은 배신감에 실망해서 집을 나온다. 앤이 돌아올까 봐 밤을 새우며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고 자신이 다 망쳐버렸다며 스프리그와 폴리 앞에서 자책한다. 그러나 이를 고치기로 결심하고 앤을 찾아 나선다. 앤이 처음에 살던 동굴에서 재회하게 되지만 앤은 여전히 냉랭한 상태. 그러나 스프리그와 폴리가 위험에 처하자 일시적으로 협력한다. 이후 자신이 마을에 없던 사이 스프리그와 폴리의 부모가 황새에게 잡아먹힌 트라우마 때문에 가족을 지키는 데 집착하고 있었음[4]을 밝히고 앤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앤도 이를 받아주었으나..

이미 한번 크나큰 거짓말을 한 것 때문에 앤과는 어색한 사이가 되고 첫번째 사원을 탐험하면서도 자신을 계속 불신하는 앤에게 상처받는다. 그리고 앤에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용서받을 수 있겠냐고 호소하고 앤은 자신도 모른다고 시간을 달라고 울면서 얘기한다. 그리고 합팝은 자신의 행동도 앤에게 불편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앤과의 화해를 위해선 앤이 슬픔과 배신감을 해소할 시간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3. 인간관계

  • 앤 - 처음에는 내키지 않지만 손자가 데려와서 어쩔 수 없이 맡은 '괴물'이었다. 하지만 함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며 정이 들게 되었고 급기야는 자신의 양손녀로 받아들이게 된다.[5] 오르골 상자 때문에 둘의 사이가 어색해지기도 했지만, 사원에서 이 갈등 때문에 앤이 괴로워하는 것을 알고는 이해하고 이를 해소할 시간을 주기로 결정한다. 또한 합팝을 HP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유일한 인물이 앤인데, 처음에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며 질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들인 듯 하다.
  • 스프리그 - 사고를 치고 말도 잘 안 듣지만 소중한 손자다. 스프리그도 합팝에게 툴툴대지만 할아버지를 좋아해서 합팝의 기대에 응하려고 노력한다. 스프리그의 미래를 걱정해서 앰피비아 갓 탈렌트에 참가하게 강요하거나 대학에 들어가게 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해서 나중에 뉘우치기도 한다.
  • 폴리 - 가족 중 가장 어리기 때문에 항상 같은 침대에서 자며, 폴리가 워낙 모험을 좋아하고 공격적인 성격인 탓에 신경을 많이 쓰려 노력한다.
  • 실비아 - 댄스 대회에서 프리스타일로 실비아와 마음이 통해 사귀게 되었다. 손자인 스프리그가 아이비 앞에서 정신 못 차리는 것처럼 합팝도 실비아 앞에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 마시 우 - 마시가 앰피비아의 식물에 관심이 많고 농사야말로 앰피비아를 받치고 있는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덕분에 금방 친해졌고 죽이 잘 맞는다. 같이 씨앗 쇼핑을 하면서 기뻐하는 것이 그 예.

4. 그 외

사실 플랜터 가족은 꽤 큰 떡밥을 가지고 있다. 예로 플랜터 가족은 대대로 농부였다고 알려졌지만 정작 집의 지하에는 괴물과 트랩이 있는 비밀 연구소가 있었으며, 농부였다던 조상들은 알고 보니 전사나 과학자였다는 것이 밝혀진다.[6] 그리고 합팝도 평소에는 그냥 보수적인 시골 할아버지 같지만 한때 암시장에서 파괴자라고 불리는 전설로 불렸다는 듯한 묘사가 있다.

앤의 회상에서 나온 해부용 개구리는 합팝이랑 똑같이 생겼다.

시즌 3에서 LA로 넘어온 이후로는 의외의 재능을 발휘하는데, 바로 기계가 내는 소리를 모방하는 것. 그 종류도 다양해서 버스 카드 찍는 소리, 화재 경보기 알람 소리 등을 흉내내서 위기를 모면한다.

5. 관련 문서



[1] 본명은 홉페다이아 합팝 플랜터지만 시리즈 내에선 주로 중간 이름인 합팝으로 불린다. [2] 시즌 2에서 안드리아스 왕이 보여준 뮤직박스에 대한 자료에도 뮤직박스의 이름과 경고문이 없던 것을 보면 중요한 정보. [3] 보수적인 합팝이지만 단순히 사람들 생활 좀 신경 써달라고 요구하고 시장 선거에 나선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때 행보가 뉴토피아 반란군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4] 가족을 지키겠다는 집착 증세는 지금까지의 행보를 잘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뉴토피아에서 스프리그를 대학에 입학시켜 놓고 망원경으로 감시하다가 대학의 살벌한 보안 시스템을 보고 납치 시설이라고 망상하더니 스프리그를 구출하겠다면서 대학에 쳐들어가려던 에피소드가 대표적이다. [5] 특별히 시간을 들여 의식을 치르거나 한 건 아니고 뉴토피아에서 사고를 친 뒤 지역 주민들에게 쫓기는 폴리와 앤을 보며 '내 손녀랑 입양된 손녀네'라면서 자연스럽게 언급만 하고 넘어간다. [6] 거기에다 중간에 앤과 비슷하게 생긴 탐험가 도마뱀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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