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적막한 곳/1일차

1. 1일차 아침

   

연구소 지하의 짙은 검은 안개가 자욱한 동굴 속.
맨 처음엔 먼저 균열이 생겼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연구소 지하의 짙은 검은 안개가 자욱한 동굴 속.
맨 처음엔 먼저 균열이 생겼고\;"

   

눈처럼 새하얀 몬스터가 마치 동굴 천장 너머에 있는 지상의 광경을 광경을 들여다보려는 듯이 목덜미를 치켜들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눈처럼 새하얀 몬스터가 마치 동굴 천장 너머에 있는 지상의 광경을 광경을 들여다보려는 듯이 목덜미를 치켜들었다.;"

   

쾅——펑——콰강——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쾅——펑——콰강——;"

   

지상과는 사이에 장벽을 두고 있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상과는 사이에 장벽을 두고 있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붉은 꽃 형태의 리본이 매서운 기세로 종야오를 향해 뻗어왔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붉은 꽃 형태의 리본이 매서운 기세로 종야오를 향해 뻗어왔지만\;"

   

리본이 다시 한 번 날아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리본이 다시 한 번 날아왔다!;"

   

붉은 잔상이 한순간에 종야오의 눈에 비추어졌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붉은 잔상이 한순간에 종야오의 눈에 비추어졌고\;"

   

뒤이어 힘껏 잡아당기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뒤이어 힘껏 잡아당기자\;"

   

오로시아는 안색이 굳은 채 종야오의 뒤를 바라봤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로시아는 안색이 굳은 채 종야오의 뒤를 바라봤다.;"

   

종야오가 민첩하게 구르면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음파를 피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가 민첩하게 구르면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음파를 피했고\;"

   

이번엔 오로시아가 손발을 맞춰가며 플로라를 도와 공격을 막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번엔 오로시아가 손발을 맞춰가며 플로라를 도와 공격을 막았다.;"

   

오로시아의 눈빛에서 놀란 기색이 잠깐 스쳤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로시아의 눈빛에서 놀란 기색이 잠깐 스쳤지만\;"

   

종야오는 약간 뒤틀리고 괴이한 자세를 취해 스쳐지나가듯 피하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약간 뒤틀리고 괴이한 자세를 취해 스쳐지나가듯 피하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깨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희망이 없어도 찾는 것을 포기할 순 없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깨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희망이 없어도 찾는 것을 포기할 순 없었고\;"

   

일어나——일어나주세요——

「?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일어나——일어나주세요——;"

   

이것 때문인가......

「?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것 때문인가......;"

   

거머쥔 손가락이 다른 사람에 의해 펴졌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거머쥔 손가락이 다른 사람에 의해 펴졌고\;"

   

벌써 종야오의 위치를 찾았다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벌써 종야오의 위치를 찾았다고?;"

   

얼른 준비할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얼른 준비할게!;"

   

쥐고 있어 구깃구깃해진 부적을 종한구가 두 손가락 사이에 끼더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쥐고 있어 구깃구깃해진 부적을 종한구가 두 손가락 사이에 끼더니\;"

   

! 꿈 속에서 받은 거였는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꿈 속에서 받은 거였는데\;"

   

...... 종야오는 정말 슬퍼 보이는 말들을 하고 떠났어. 아무리 쫓아가도 쫓아갈 수 없었어...... 상야등도 사라져 버렸어...... 느낌이 너무 안 좋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종야오는 정말 슬퍼 보이는 말들을 하고 떠났어. 아무리 쫓아가도 쫓아갈 수 없었어...... 상야등도 사라져 버렸어...... 느낌이 너무 안 좋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연구소에 도착했을 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연구소에 도착했을 때\;"

   

복도 위의 건물 잔해들은 우리가 빠르게 달려가는 발걸음에 짓밟혀 부서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복도 위의 건물 잔해들은 우리가 빠르게 달려가는 발걸음에 짓밟혀 부서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지하 동굴 옆의 구역이 심하게 흔들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하 동굴 옆의 구역이 심하게 흔들렸다.;"

   

그것은 최초의 완전한 유해와 새로 태어난 타락자가 오랫동안 계속해 온 전투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것은 최초의 완전한 유해와 새로 태어난 타락자가 오랫동안 계속해 온 전투였다.;"

   

공기 중에는 피와 독의 냄새가 가득 차 있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공기 중에는 피와 독의 냄새가 가득 차 있었고\;"

   

종야오의 형체는 바람 사이를 가로지를 만큼 빨랐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의 형체는 바람 사이를 가로지를 만큼 빨랐고\;"

   

그 말은 부정하려는 듯\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말은 부정하려는 듯\;"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단숨에 전투 구역의 한복판까지 들어오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단숨에 전투 구역의 한복판까지 들어오자\;"

   

그 몬스터의 맞은편에는 꿈 속에서 본 것처럼 얼굴이 유해 가면으로 뒤덮인 종야오가 있었다. 그는 한 쪽 무릎을 꿇고 오랜 전투의 상처로 인해 지친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몬스터의 맞은편에는 꿈 속에서 본 것처럼 얼굴이 유해 가면으로 뒤덮인 종야오가 있었다. 그는 한 쪽 무릎을 꿇고 오랜 전투의 상처로 인해 지친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유해 누르가 움직이기도 전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유해 누르가 움직이기도 전에\;"

   

꿈도 꾸지 마\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꿈도 꾸지 마\;"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해상 연구소에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해상 연구소에서\;"

   

너희도 무슨 이익을 얻지는 못한 것 같은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희도 무슨 이익을 얻지는 못한 것 같은데.;"

   

몬스터는 떨어지는 건물 잔해로부터 히로를 보호하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몬스터는 떨어지는 건물 잔해로부터 히로를 보호하며\;"

   

무너지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연구소의 건물 주체가 곧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에 의해 무너질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무너지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연구소의 건물 주체가 곧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에 의해 무너질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었다.;"

   

여기는 너무 위험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여기는 너무 위험해\;"

   

종한구는 묵묵히 종야오에게 시선을 옮기고 있었다. 시선을 따라가보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는 묵묵히 종야오에게 시선을 옮기고 있었다. 시선을 따라가보니\;"

   

아무도 이어서 원인을 추측하지 않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무도 이어서 원인을 추측하지 않았다.;"

   

흑핵이 퍼뜨리는 검은 안개가 빠른 속도로 종야오에게 흡수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검은 안개에 둘러싸인 그 형체는 흐릿하고 기이해 보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흑핵이 퍼뜨리는 검은 안개가 빠른 속도로 종야오에게 흡수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검은 안개에 둘러싸인 그 형체는 흐릿하고 기이해 보였다.;"

   

여기서 그를 만난 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여기서 그를 만난 후\;"

   

그의 말은 알아듣기 힘들었다. 그의 시선은 잠깐 종한구로부터 이쪽으로 천천히 향하며 기대의 눈빛을 보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의 말은 알아듣기 힘들었다. 그의 시선은 잠깐 종한구로부터 이쪽으로 천천히 향하며 기대의 눈빛을 보냈다.;"

▷ 의도를 물어본다

   

이건 지금...... 나한테 와 달라는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건 지금...... 나한테 와 달라는 거야?;"

   

종야오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니\;"

   

드디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드디어\;"

   

유해는 침묵한 채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유해는 침묵한 채로\;"

   

............ 응?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응?;"

   

그는 마치 정중히 선물을 건네는 것처럼 상대방이 받을 때 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는 마치 정중히 선물을 건네는 것처럼 상대방이 받을 때 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종한구의 표정도 변했는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의 표정도 변했는데\;"

   

흑핵을 받았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흑핵을 받았지만\;"

   

그 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때\;"

   

돌아가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돌아가자\;"

   

종한구가 앞으로 발을 디디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가 앞으로 발을 디디자\;"

   

악몽의 독이 총알비처럼 쏟아져내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악몽의 독이 총알비처럼 쏟아져내려\;"

   

종야오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중앙청의 사람이 오기 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중앙청의 사람이 오기 전\;"

2. 종야오 찾기 (이어서)

2.1. 잘 가

   

하루 종일 포기하지 않고 종야오를 찾아다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루 종일 포기하지 않고 종야오를 찾아다녔다.;"

   

침몰한 해저 연구소를 시작으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침몰한 해저 연구소를 시작으로\;"

   

이렇게 계속 찾아다녀도 아무런 수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찰나\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렇게 계속 찾아다녀도 아무런 수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찰나\;"

   

정말 짙은 검은 안개네...... 숨도 못 쉬겠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정말 짙은 검은 안개네...... 숨도 못 쉬겠어......;"

   

앞에 펼쳐진 황량한 숲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앞에 펼쳐진 황량한 숲은\;"

   

이와 동시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와 동시에\;"

   

잠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잠깐\;"

   

나는 절대로 널 혼자 보내지 않을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는 절대로 널 혼자 보내지 않을 거야.;"

   

문제없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문제없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영문 모를 유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영문 모를 유해\;"

   

아직도 여유로운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거냐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직도 여유로운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거냐고......;"

   

종한구가 또 검은 안개에 숨어있던 몬스터 한 마리를 처리하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가 또 검은 안개에 숨어있던 몬스터 한 마리를 처리하고\;"

   

그런데 어째선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런데 어째선지\;"

   

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뭐?;"

   

종한구는 다음 말을 채 잇지도 못하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는 다음 말을 채 잇지도 못하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종한구의 부적이 반 박자 느리게 날아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의 부적이 반 박자 느리게 날아가\;"

   

독불은 멈추지 않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독불은 멈추지 않고\;"

   

종한구는 극한의 반응속도로 막아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는 극한의 반응속도로 막아냈고\;"

   

맞은편에 있는 유해는 무심한 모습으로 고개를 갸우뚱했다. 모든 표정은 가면 뒤에 감춰져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맞은편에 있는 유해는 무심한 모습으로 고개를 갸우뚱했다. 모든 표정은 가면 뒤에 감춰져 있었다.;"

   

그는 아침보다 훨씬 멀쩡해 보였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는 아침보다 훨씬 멀쩡해 보였지만\;"

   

종한구는 종야오에게 가차없이 걷어차여 매섭게 날아갔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는 종야오에게 가차없이 걷어차여 매섭게 날아갔고\;"

   

종야오는 다음 순간 그의 앞에 나타나\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다음 순간 그의 앞에 나타나\;"

   

종한구를 뒤로 넘어뜨린 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를 뒤로 넘어뜨린 후\;"

   

정말 나쁜 타이밍에 전술 단말기가 녹화 종료 알림음을 울렸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정말 나쁜 타이밍에 전술 단말기가 녹화 종료 알림음을 울렸고\;"

   

종야오는 굳은 표정으로 돌아서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굳은 표정으로 돌아서자\;"

   

새로운 희망은 보이지 않았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새로운 희망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이미 일반적인 유해 등급을 넘어섰다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가 이미 일반적인 유해 등급을 넘어섰다면\;"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고\;"

3. 1일차 밤

   

저녁에 만장정을 찾아갈 때엔 인형 남매가 분주하게 들락날락 움직이는 모습을 봤다. 대청소라도 하는 모양이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녁에 만장정을 찾아갈 때엔 인형 남매가 분주하게 들락날락 움직이는 모습을 봤다. 대청소라도 하는 모양이다.;"

   

가게 안팎으로 종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가게 안팎으로 종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웬시 기원을 지날 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 기원을 지날 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벚나무 아래\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벚나무 아래\;"

   

눈을 가늘게 뜨고 미소를 지으며 만장정의 점장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눈을 가늘게 뜨고 미소를 지으며 만장정의 점장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희들......? 그럼 너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희들......? 그럼 너는?;"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 너 정말 이렇게까지 할 거야?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 하고 싶은 말은 압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아. 하고 싶은 말은 압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아이는 유해가 되어서라도 우리를 위해 흑핵을 되찾아왔고\;"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 아이는 유해가 되어서라도 우리를 위해 흑핵을 되찾아왔고\;"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야오는 자신의 길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야오는 자신의 길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 소용 없을지도 모르잖아! 지금의 종야오를 네가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왜 다른 방법은 생각하지 않는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소용 없을지도 모르잖아! 지금의 종야오를 네가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왜 다른 방법은 생각하지 않는 거야!;"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설령 막을 수 없다고 해도\;"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설령 막을 수 없다고 해도\;"

▷ 넌 종야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어?

   

너는 종야오가 얼마나 서로를 이해해 주길 원하는지 알아? 너희들은 서로 멀어지려고만 하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는 종야오가 얼마나 서로를 이해해 주길 원하는지 알아? 너희들은 서로 멀어지려고만 하지\;"

   

원래는 어깨를 나란히 하던 거리에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원래는 어깨를 나란히 하던 거리에서\;"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우리의 선택이 서로에게 고통을 안겨준다고 걸 안다고 해도\;"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우리의 선택이 서로에게 고통을 안겨준다고 걸 안다고 해도\;"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우리의 응어리가 풀리는 일은 없고\;"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우리의 응어리가 풀리는 일은 없고\;"

   

나무의 그림자가 달빛을 너울지게 하여 종한구의 웃음을 어렴풋이 표현해 줬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무의 그림자가 달빛을 너울지게 하여 종한구의 웃음을 어렴풋이 표현해 줬지만\;"

   

그의 태연한 태도를 보자 심장이 뒤틀리기라도 한 것 처럼\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의 태연한 태도를 보자 심장이 뒤틀리기라도 한 것 처럼\;"

   

이 위에는 뭐라고 쓰여있는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위에는 뭐라고 쓰여있는 거야?;"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촤악 촤악. 기이한 부적으로 쓴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촤악 촤악. 기이한 부적으로 쓴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종한구는 계약서를 잘 접어서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가슴께에 집어넣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는 계약서를 잘 접어서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가슴께에 집어넣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종한구가 혼자 종야오를 찾아간다는 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가 혼자 종야오를 찾아간다는 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중간에 꾸벅꾸벅 졸다가 잠들어버렸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중간에 꾸벅꾸벅 졸다가 잠들어버렸고\;"

   

그는 상야등을 들고 있다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는 상야등을 들고 있다가\;"

   

대역술법의 상야등? 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대역술법의 상야등? 왜......;"

   

엥?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엥?;"

   

잠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잠깐\;"

「종한구」
그리고 제가 부탁하고 싶은 건 하나 더 있습니다만...... 이곳엔 비밀이 하나 있어요.[원문]

   

종한구에겐 분명 자신만의 생각과 계획 있을 것이다...... 저 웃음 속에 담긴 깊은 뜻을 되새기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에겐 분명 자신만의 생각과 계획 있을 것이다...... 저 웃음 속에 담긴 깊은 뜻을 되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