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LG 트윈스/2019년
1군 첫 등판일에서 투구를 하는 모습.
1. 개요
한선태의 2019 시즌을 다루는 문서이다.2. 시즌 개막
우선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이후 3월 28일 고양(키움 2군)전을 앞두고 퓨쳐스리그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7회에 올라와 1이닝 15구 1피안타를 기록했으며, 스트라이크는 15개였다.
4월 5일 SK를 상대로 2군 엔트리에 재입성 하였으며,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9타자를 상대하여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부터 5월 7일까지 육성군으로 말소되지 않고 2군에 머무르는 중이다.
4월 13일 한화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7일 삼성을 상대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3일 두산을 상대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4일 두산을 상대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등판했다.
5월 2일 고양을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7일 NC를 상대로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과 함께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9일 NC를 상대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14이닝 1실점 10삼진 2볼넷으로 시즌 전에 예상되던 제구 문제는 없는 듯. 그러나 어디까지나 퓨처스리그 기록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5월 14일 고양을 상대로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7일 두산을 상대로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64로 상승했다.
5월 21일 상무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28일 NC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2일 롯데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을 희망한다고 한다.
6월 5일 SK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첫 홀드를 기록했다.
6월 9일 한화를 상대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13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전에 앞서 류중일 감독과 최일언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1군 등록은 아니며, 2군 기록이 워낙 뛰어나 류중일 감독이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잠실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변화구를 더 연마해야 한다. 볼이 포수 미트에 빨리 들어가는 느낌은 들더라. 사이드암으로 던지는데 공을 빨리 채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조금 던지니 힘이 떨어져 보인다. 선발 보다는 짧게 던지는 스타일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어쨌든 2군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인 것도 대단한데, 1군 감독과 투수코치가 직접 체크까지 했다는 소식에 LG팬들은 보완할 부분을 다듬어 사상 첫 비선수 출신이 1군에서 데뷔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원하고 있다.
마지막 등판으로부터 10일 후인 6월 19일 삼성을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퓨쳐스리그에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이다. 24일 현재 방어율 0.36에 1패 1세이브 2홀드. 0.36의 방어율은 퓨처스에서 1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들 중 가장 낮은 방어율이다!
3. 1군 등록
6월 24일 정식 선수로 등록한 후 1군에 콜업할 것이라는 기사가 떴다. 야구를 배운 시간은 짧아 투구 이외에 주자 견제나 베이스 커버 등 '제5의 내야수'로서의 수비력이 떨어지는 등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음에도 1군에 올렸다는 것은 그가 1군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믿음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식 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40번을 배정받았다.[2]6월 25일 홈 SK전 7:3으로 뒤진 8회 초에 드디어 1군 첫 등판을 가졌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았지만 안상현을 병살타로 잡아냈고,[3] 김성현을 사구로 출루시킨 후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1이닝 17투구수 (S:9, B:8)1피안타 4사구 1을 기록하였다.[4] 그야말로 비선출의 인간승리 스토리에 이 날 한선태의 이름이 실검 1위를 장식하기도 했다.
프로 데뷔 첫 아웃카운트인 병살타 유도 직전, 볼3로 몰리자 모자를 벗어 자신만의 습관대로 "하면 된다"는 다짐을 확인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
6월 26일 SK전 9회초에 등판, 김재현을 상대로 데뷔 첫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그야말로 역사를 쓰고 있다.
6월 30일 NC전 7회말에 등판해서 데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7월 5일 광주 KIA전 6회말에 등판, 한승택-이창진-김선빈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 번 더 삼자범퇴. 아직도 방어율이 0이다.
7월 6일 KIA와의 경기에서도 0:7로 뒤진 8회말에 등판해 김선빈과 오선우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군 데뷔 후 한 경기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
7월 7일까지 5경기 등판하였는데 평균자책점은 0이고, 5이닝동안 탈삼진 3개, 피안타율은 0.125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슬슬 불펜에 과부하가 오기 시작한 시점에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7월 9일 1군 데뷔 후 6경기 만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2-8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선발 켈리를 구원해 2번째 투수로 등판, 첫 타자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 정수빈, 박건우에게 모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최주환은 2루수 땅볼 아웃로 2아웃,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재일, 김재호에게 빗맞은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추가 허용했다. 이날 첫 실점으로 현재 방어율은 3.68. 하지만 등판 내내 자신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7월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비록 1군에서 잘 던지기는 했지만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큰 점수차에서 지고 있는 편안한 상황에서의 등판이었고 아직은 다듬을 곳이 많기 때문에 무리하게 계속 1군에 기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5] 그리고 현재 LG에서 투수진.. 특히 불펜의 상태가 괜찮은 점도 한몫 한 듯. 이날 대신 1군으로 온 선수는 박용택.
2군에 내려간 뒤, 7월 13일 두산을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홀드를 기록했다.
7월 26일 정우영이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예상보다 빨리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등판은 없었고 7월 29일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전날 트레이드해 온 송은범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인 듯.
다시 2군에 내려온 뒤에 7월 31일, KIA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을 기록했다. 피안타가 없는 것은 고무적이었지만 오른쪽 골반 통증으로 인해 8월 이후론 공을 던지지 못한 채 첫 시즌을 마쳤다. 이후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9년 최종성적은 6경기 등판(선발 등판 0), 승/패/세이브/홀드 없음, 7 1/3이닝, 6피안타, 0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 ERA 3.68, WHIP 0.96을 기록했다.
[1]
한선태의 이름으로 운을 맞춘 멘트다.
[2]
종전에 이 번호를 달았던 선수는 포수 김기연이었지만, 군입대로 인해 잠시 비어있었다.
[3]
병살타 유도 전 볼3로 몰리자, 특유의 습관대로 모자를 벗어 '야레바 데키루'(やればできる/하면 된다)라고 적어둔 일본독립구단 시절의 다짐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4]
한선태가 공을 던질 때마다 기립 박수로 응원하던 남성과 여성 관중이 포착돼 한선태의 부모님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선태는 이에 대해 “부모님은 야구장에 안 오셨다. 집에서 TV로 보셨다”고 설명했다.
[5]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던질 변화구가 마땅한 것이 없어서 두산전 3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