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검정 고무신 1,2기의 에피소드.2. 줄거리
어느 겨울날, 기영이가 사는 동네에 눈이 내려 마을 곳곳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고 기영이 형제와 친구들은 길거리에서 종이박스들을 주워 썰매놀이를 하면서 놀고 있었다.[1]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영일이네에서 몸을 녹이는 기영이와 기철이. 그 때 기철이는 야외전축을 눈여겨본다. 영일이가 아버지께서 사 오셨다고.[2] 야전을 틀고 시범삼아 춤을 추는 영일이. 기영이도 기철이도 분위기 타서 같이 춘다. 이에 기철이는 야전을 빌려가려고 한다.[3] 그러나 영일이는 저건 삼촌 거라며 곤란하다고 한다. 그 때 영일이 삼촌이 들어오고 기철이는 야전을 빌려가려고 간청하나 영일이 삼촌은 강하게 반대한다.
집으로 가는 중에도 연신 아쉬워하는 기철이. 기철이는 뭔가 생각해낸 듯 다시 영일이네로 간다. 다시 영일이 삼촌한테 은근슬쩍 다가가는 기철이. 그리고 뜬금없이 웬 사진을 떨어뜨리고 그게 자기 사촌누나 사진이라며 영일이 삼촌을 구슬려서 야전을 빌려오는 데 성공.[4]
야전을 들고 집에 온 기영이와 기철이는 야전을 틀고 신나게 트위스트를 춘다. 야전 때문에 온 집안이 시끄러워서 가족들이 야전을 눈여겨본다. 그 때 말룡이 퇴근하고 아들들이 야전을 틀고 트위스트를 추는 걸 못마땅하게 여겨 공부나 하라고 호통친다.
잠시 후 밖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기영이와 기철이는 밖으로 나와 눈 구경을 한다. 그 사이 말룡은 몰래 기영이와 기철이 방으로 들어와 야전을 틀고 트위스트를 춘다.[5] 그런데 흥에 겨운 나머지 실수로 밟는 바람에 야전은 와장창. 부서진 야전을 보고 기철이는 크게 당황한다. 어찌저찌 고쳐서 돌아가기는 하지만 이대로 돌려주기에는 곤란한 상황. 결국 말룡은 어떻게든 수습해 보겠다는데...?
잠시 후 말룡은 마당으로 나와 어떻게 할지 막막해 한다. 그리고 찹쌀떡 장사 소리 듣고 생각에 잠긴다. 다음날 저녁, 말룡은 퇴근 후 야전을 사와서 기철은 곧바로 영일이 삼촌에게 주러 간다.[6] 춘심은 돈이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지만 말룡은 오덕이를 보며 귀여워해 한다. 춘심은 딴청 피우지 말고 말해보라지만 말룡은 친구 만나러 간다는 핑계로 나간다.
말룡은 친구 만나러 간것이 아닌 찹쌀떡 장사를 하러 간거였다.[7] 기영이와 기철이는 외출 중에 찹쌀떡 소리 듣고 기영이가 찹쌀떡 사달라고 하는데 말룡은 이를 알고 놀라며 다 떨어졌다며 수습하며 다시 가다 잠시 후 강도 둘을 만나게 된다. 기영이와 기철이는 찹쌀떡 장사꾼이 누군지 알았는지 강도들을 공격한다. 그러나 강도가 다시 공격하려 하자 춘심이 프라이팬으로 강도들 머리를 매우 세게 가격하며 강도 둘은 도망간다. 서로 괜찮냐며 묻고 말룡이 산 야전은 외상으로 산 거라며 고백한다.[8] 비밀로 하려 했지만 다 알고 있었고 언년은 말룡에게 야전 살 돈 보태쓰라며 돈을 주고 훈훈한 마무리를 지으며 집으로 간다.
가족이 함께 귀가 중 기철이는 속으로 야외전축 하나 생겼다며 좋아해한다. 그리고 땡구는 주변의 다른 개들과 야전으로 신나게 춤을 추다 한 개가 실수로 밟아 다시 부서졌고 기철이는 이 사실을 알자마자 크게 망연자실하며 끝이 난다.[9]
3. 관련 문서
[1]
그 때 한 아줌마가 자기네 집 주변의 길을 아이들이 빙판으로 만들어 뒀다며 화를 내며 연탄으로 길을 울퉁불퉁하게 만들려다 기영이랑 부딪칠 뻔했다. 기영이는 피하려다 경주가 만든 눈사람에 떨어진 건 덤.
[2]
근데 그 과정에서 영일이가 반 내에서 59등이라 언급한다. 이에 기철이는 반 내에서 40등인데 왜 안 사주냐고 푸념하는 건 덤.
[3]
이유는 경숙이라는 여자애와 소개팅을 가졌고 크리스마스 때 트위스트 파티를 할 거라는 얘길 듣고 트위스트 연습을 하려고.
[4]
이에 기영이 왈, 그거 엄마 처녀 적 사진이라며 영일이 삼촌이 알면 큰일이라고 한다.
[5]
본인도 왕년에 한가닥 했다고.
[6]
여기서 기영이는 부서진 야전은 우리거라며 좋아한다. 땡구도 마찬가지.
[7]
이와중에 한 커플에게
'찹쌀떡 하나 사주면 안잡아먹지~' 라며 농담한다.
[8]
이에 기철이는 죄책감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린다.
[9]
이와중에 다른 개들은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