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9:55:55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한강 고양이에서 넘어옴
1. 개요2. 영상3. 패러디4. 챌린지5. 기타

1. 개요

파일:꽁꽁얼어붙은한강위로고양이가걸어다닙니다.gif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2024년에 부상한 인터넷 밈. 2021년 12월 27일 MBN 뉴스 7[1]이 보도한 ' 지하철역 동파사고 물벼락'이라는 뉴스 영상의 일부분이 사용됐다. 마침 빙판이 되어 얼어버린 뚝섬한강공원의 한강 위로 지나가던 노란색과 흰색의 얼룩무늬 고양이의 모습이 우연히 MBN 취재진들의 눈에 띄어서 촬영을 하였고, 한파 관련 뉴스에 그대로 보도되어 쓰였다. 기사

영상과 대본이 일치하는 정직한 내용을 보여준 데다 딱딱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뉴스에서 보기 힘든 귀엽고 순수한 장면과 왠지 모를 리듬감이 느껴지는 나레이션이 함께 나오면서 묘한 중독성을 가져왔고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문장 자체가 밈으로 쓰기에는 긴 편이라, 줄여서 '꽁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본래 X 인스타그램, TikTok에서 2022년부터 동절기에 발굴하여 쓰이다가 2024년 초 급부상하여 4월 초부터 해당 밈이 패러디와 챌린지로 확장된 후 일본, 동남아시아, 중화권, 영미권 등 국가들 비롯한 해외에서 퍼져나갔다.

이 밈은 사람들이 실제 뉴스 보도 내용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기도 하다. 한강이 얼어 그 위로 고양이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면, 수도권 어디선가는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일어나기 쉽다. 실제로 이 뉴스 자체는 후자(한파)에 초점을 두어 아래 내용과 같이 전철 역이 동파되어 시민들이 물벼락을 맞거나, 길이 얼어붙게 되자 직접 빙판을 깨부수는 사람을 보여주기도 하며,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교통사고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뉴스가 재발굴되면서 사람들은 매년 접할 수 있는 한파 관련 사건사고보다는 조금 더 색다른 내용인 전자(한강 위의 고양이)에 초점을 두었고, 결국 상술하였듯이 밈이 되어 패러디 영상이 만들어지거나 챌린지로 확장되기도 하였다.

2. 영상

<colbgcolor=#def1ff,#263850> 0:00 김주하 앵커 성탄절 한파가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강추위에 놀란 분들 많죠. 출근길에 스프링클러가 동파하면서 한바탕 아수라장이 된 지하철역이 있었고, 도로 곳곳에서 차량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한강 물도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고요. 이시열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0:19 이시열 기자 지하철역 천장 틈 사이로 물이 떨어집니다. 입구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맺혔고, 바닥은 미끄러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 지하철 3호선 화정역[2] 천장에서 스프링클러가 동파됐습니다.
0:35 시민1 물이 얼어 가지고 복도 전체에 얼음이 깔려 있었습니다. 물이 떨어지고 있었고요.
0:42 이시열 기자 갑자기 천장에서 다량[3]의 물이 쏟아지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0:48 이시열 기자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돌을 던져봐도 끄떡없습니다.[4] 41년 만에 가장 추웠던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랐지만, 서울의 오늘 최저기온도 영하 13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주택가 골목길 곳곳엔 빙판길이 만들어졌습니다.
1:07 시민2 다칠까 봐. 여기 쪽방촌에 다리 안 좋은 사람이 많으니까 그거(얼음) 깨기 위해서 이거 하는 겁니다.
1:16 이시열 기자 이어지는 한파에 교통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승용차 앞 부분이 부서졌고, 화물차는 뒤집어졌습니다. '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아스팔트 살얼음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33 경찰 관계자 (승용차가) 블랙아이스로 살짝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조금 잃었죠. 그래 가지고 앞차(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왔다 갔다 하니까 이 차(화물차)도 그냥 추돌한 거죠.
1:44 이시열 기자 낮부터 추위는 차츰 풀렸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 다시 바람이 세게 불며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3. 패러디

4. 챌린지

해당 노래[7]를 바탕으로 한 안무 챌린지도 생겼다. 창시자는 틱톡커 산고이다. 많은 아이돌과 크리에이터들이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였다.

5. 기타

  • 뉴스에 나가지 못한 고양이 영상 풀버전도 있다.
  • 기사를 보도한 이시열 기자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이시열 기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를 걷는 노란 얼룩무늬 고양이를 실제로 봤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동학 촬영 기자가 촬영한 장면에다 고양이가 걸어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리포트를 한 것이다. #
  • 다만 이 해 겨울은 공식적인 노량진에서는 한강이 결빙되지 않았다. 참고로 이 한파가 일어난 2021년 크리스마스는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아 114년(당시 기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가 되었다.[12]
  • 해당 밈의 유래가 된 MBN도 물 저을 때 노 젓는 행보를 보여줬는데, 2024년 4월 18일 MBN 스포츠뉴스에서 언급되었고, # 2024년 4월 22일에는 이시열 기자가 직접 챌린지를 하는 모습이 짧게 나왔다. # 2024년 5월 10일에는 MBN 뉴스파이터 김명준 앵커와 이담 아나운서, 그리고 이시열 기자가 해당 챌린지를 하기도 했다. #
  • 리믹스 음원의 저작권을 튀르키예인이 무단 등록하는 일이 벌어졌다. JTBC 아침& 리믹스 음원 저작자는 해당 음성이 MBN 기자의 음성이므로 본인이 저작권을 행사하기에 문제가 있다 생각해서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연히 저작자는 내려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돌아오는 답이 어이없었는데, 지우긴 했지만 자신에게 돈이 없다면서 이 음원을 낼 수 있게 허락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 이시열 기자가 꽁냥이 명함이라는 유니크(?) 아이템을 만들었다.
    파일:꽁냥이 명함.jpg
  • 14년 전 어느 해외의 얼어붙은 강을 건너는 고양이 영상이 있었다 #


[1] 당시 MBN 종합뉴스 [2] 공교롭게도 이 역은 경기도 고양에 있다. [3] 꽁냥밈에는 유난히 다랑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따왔다. [4] 고양이가 걷는 장면 이후에 얼어붙은 한강에 돌을 던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글만 보면 고양이에게 돌을 던졌다고 오독될 수도 있는지라 꽁냥밈에선 고양이한테 돌을 던져도 끄떡없는 식으로 무적 기믹이 붙었다. [5] 제작자는 아크사인. [6] 인터넷 방송 크루인 마피아동산의 벤치 멤버 겸 썸네일러 [7] 노래 제작자는 행복한피자빵 [8] 케리아와 함께 참여. [9] 가면라이더 갓챠드에서 쿠도 린네를 담당하고 있다. [10] 안내방송이 TTS라 위화감이 없다. [4:20] [12] 물론 일최저 기온은 이미 과거가 압도적이지만 성탄절 내내 한기가 지배했던 해는 의외로 잘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