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토네리코 시리즈의 설정 또는 인물. 다음과 같이 세 종류가 있다.
1. 제3탑 하베스타샤
알 토네리코 3 세계종언의 방아쇠는 소녀의 노래가 당긴다의 건축물.행성 아르 시엘에 서 있는 거대한 세 탑 중 솔 클러스터에 있는 티리아의 탑의 정식명칭으로, 제3탑이라고도 한다. 대지를 겨냥하는 기관총 모양을 하고 있다.
다른 탑들과 달리 관리자인 레바테일 오리진 티리아 자체가 변신함으로써 만들어진 탑이다. 솔 클러스터의 레바테일들의 정신세계 서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행성재생계획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현대에 와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종의 음모로 인해, 처음 만들어진 때부터 700년 후인 지금까지 미완성인 채로 존재해 왔다. 그러나 3의 후반에 가면 완성되어 행성재생계획을 위한 임무를 끝마친다.
탑 하베스타샤가 곧 티리아이기 때문에 티리아가 죽으면 하베스타샤도 없어진다.[1]
이하는 드라마 CD(티리아 루트 트루 엔딩 한정)의 내용누설.
티리아 트루 엔딩으로부터 5년 후 이 탑은 소멸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티리아는 여전히 살아있는데, 탑 소멸의 영향인지 티리아의 몸이 한 번 물이 되어버린 적이 있다고 한다.[2]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탑이 된 티리아를 뭔가 방법을 써서 인간형 레바테일로 되돌렸고 물이 된 것은 본체가 아니라 3 본편에 등장한 인간체로 보면 대충 맞을 듯하다(작중에 등장하는 인간 모습의 티리아는 본체가 아니라 일종의 단말이다).
[1]
단 이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솔 클러스터 레바테일들의 정신세계 서버까지 함께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신세계 서버는 사실 하베스타샤 자체가 아니라 하베스타샤 아랫부분에 위치한, 더 오래 전부터 있었던 '원초의 탑'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2]
레바테일은 생명력이 다해
중핵삼각환이 기능을 정지하면 몸이 녹아 액체가 되어버린다.
2. 알 토네리코 3의 등장인물
알 토네리코 3 세계종언의 방아쇠는 소녀의 노래가 당긴다의 등장인물.담당 성우는 아사카와 유우위에 언급한 탑 하베스타샤를 관리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동시에 클러스터니아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애칭은 '하베(ハーヴェ)'로 '하베님(ハーヴェ様)'이라고도 불린다.
외날개를 단 귀여운 소녀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와는 딴판으로 인간에 대해 굉장한 적대감을 품고 있는데다 설사 레바테일이더라도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다면 서슴없이 쓰레기 취급을 할 정도로 성격이 뒤틀려 있다.
게임 중반에 등장해서는 아르 루를 구현화시키려 하는데, 이때 핀넬이 일행을 구하기 위해 부른 노래마법 퓨전스피어에 의해 기동을 정지당해 재기동 키가 없는 한 다시 기동시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후 노멀엔딩 루트로 가면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노멀엔딩 루트에서는 기동정지상태에서도 레바테일들을 해킹하려 해 아오토 일행이 하베스타샤에게 다이브해 전투를 치른 뒤 완전히 정지시킨다.
트루엔딩 루트로 가면 다른 사실들이 밝혀진다.
하베스타샤는 원래 XP와 VISTA 둘이 있으며, XP는 아르키아에, VISTA는 클러스터니아에 있다. 이들은 행성재생계획 진행을 위해 다음과 같이 각자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
XP(eXecute Progress Shell의 약어, 메인프레임)
대지의 심장 성장 및 행성의 의지와의 대화를 보조.[3] 리버시아 프로토콜에 의해 행성재생 알고리즘을 VISTA에 복제한다. -
VISTA(Vertex Intelligence of S.H. Tower Automation의 약어, 서브프레임)
탑 전체의 제어와 XP셸 발사시의 작동제어를 담당. 탑을 관리하고 보안을 위해 가디언을 조종하며 환경제어를 행하는 등의 일을 한다(코드네임 VISTA도 그런 의미를 갖고 있다).
300년 전 자쿠리( 뮤르)에게 대지의 심장을 부탁한 하베스타샤는 XP 쪽이었다. 티리아의 리버시아 프로토콜이 어떤 이유로(티리아 항목 참조) 계속 첫 부분에서만 맴돌아 행성재생계획은 수백 년이 지나도록 진전되지 않았고, 프로그램에 의해 대지의 심장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있던 XP는 여러 방법을 찾다 솔 시엘에 있던 뮤르와 접촉하게 되어 그녀에게 대지의 심장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클러스터니아의 지도자로 있는 VISTA는 오래 전, 당시 클러스터니아의 흑막이던 아야타네[4]가 인격 스킨(인공지능이 스스로 사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격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바꿔넣는 바람에 현재와 같은 성격과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 이에 티리아는 VISTA의 데이터를 예전 백업 데이터로 바꿔버리기로 하고 일행과 함께 다이브와 전투를 거쳐 원래 성격으로 되돌려놓는다.[5]
그리고 그 후 티리아가 리버시아 프로토콜을 완전히 실행해 XP와 VISTA 모두 행성재생계획에 착수하게 된다.
둘 중 XP는 게임의 마지막에 행성의 의지들이 대지의 심장을 받아들인 후 아오토 일행은 지상으로 내보내고 자신은 그대로 남아 의지들이 대지의 심장에 정착하기 위한 작업들을 수행한 후 아르 시엘 내부에서 소멸한다. 하지만 VISTA는 그 후로도 티리아의 탑(하베스타샤)을 계속 관리한다.
[3]
최종보스전 직전에 XP셸의 내부의 모습이 바뀌는 것은 하베스타샤 XP가 행성의 의지들의 마음을 구현화하기 때문이다
[4]
3의 등장인물과는 별개의 인물
[5]
전투가 벌어지기 전 티리아에게 폭언을 퍼붓다가 "...뭐야, 이 쿠소프레임은?" 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를 본 팬들은 인격을 개조당한 상태의 VISTA에게 쿠소프레님(クソフレ様)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는... 근데 제작진도 이를 의식했는지, 설정자료집의 부록 DVD에는 쿠소프레님이 친히 밟아주시는 장면이 들어갔고, 그녀와 그녀의 폭언이 프린팅된 쿠션까지 발매되었다! 참고로 이 쿠션은 절대로 가정용 세탁기로 빨지 말고 반드시 클리닝점에 맡기라는 지령이 투고스피어를 통해 내려졌다. 수치플레이를 강요하시는 쿠소프레님
3. 신화의 등장인물
알 토네리코 시리즈의 무대 아르 시엘의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위에 설명된 탑과 인공지능의 명칭은 이 인물에게서 유래한 것.아주 먼 옛날에 실존했던 인물이다. 설정에 의하면 반신(半神) 중 하나로, 솔 클러스터에서는 호우죠우시키(豊穣獅姫 : 풍양사희)라고 불린다.[6] 노래의 힘으로 비를 내리거나 해서 풍작을 가져다 주는 일을 한 무녀로 전해지고, 신화에서는 마음의 힘에 의해 기적을 행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알 토네리코 시리즈 관련 작품 중 하베스타샤가 등장하는 곡들이 있는데, 이들은 솔 시엘의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謳う丘(노래하는 언덕)~EXEC_HARVESTASYA/.~[7]와 Afezeria HARVESTASYA.라는 두 노래다. 둘 다 무녀 하베스타샤와 촌장의 아들 뮤의 사랑을 소재로 마음의 힘의 위대함을 노래하며, 내용상 첫 곡이 전편, 두 번째 곡이 후편에 해당된다.
관련 신화들과 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적어둔다.
[6]
참고로 하베스타샤를 지상에 보낸
신 레레는 이 지역에서 레이시키(零獅姫:영사희)라 불린다.
[7]
부제가 휴므노스 커맨드 형식으로 되어있지만 실은 설정에 이런 휴므노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아르 토네리코의 세계입니다"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취한 형식일 뿐.
3.1. 관련신화 1 : 謳う丘~EXEC_HARVESTASYA~/.
어느 산골 마을, 그곳에는 노래의 힘으로 비를 내리고 풍작을 가져다주는 무녀 하베스타샤가 살고 있었다. 그런 하베스타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촌장의 아들인 뮤.하지만 그것은 이루어질 리 없는 사랑이었다. 뮤는 그녀보다 신분도 높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마을을 다스려야 했으며, 결정적으로 이미 부모가 정해준 약혼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알면서도 두 사람은 굳이 그 사실은 서로 언급하지 않은 채, 매일 노래하고 함께 다니며 관계를 지속해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뮤는 원인 모를 병으로 의식불명이 되었다. 어떤 방법을 써도 뮤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슬퍼하며 하염없이 울기만 하는 하베스타샤. 그녀의 어머니는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머나먼 서쪽에 있다는 '노래하는 언덕(謳う丘)'에 강림한다는 노래의 여신(詩の女神)이 뮤를 구할 '노래'를 알고 있을 거야."
어머니의 말에 하베스타샤는 '노래하는 언덕'으로 떠날 것을 결심해, 노래를 불러 날개를 달고 뮤를 생각하며 서쪽을 향해 날아갔다.
하베스타샤의 여행은 무척이나 가혹한 것이었다.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을 여럿 만났고, 어느 때는 길을 잃기도 하고, 어떤 때는 짐승에게 쫓겨 막다른 곳까지 몰리기도 했다. 이런 고난 속에서 자신이 지닌 노래의 힘에만 의지한 채, 그녀는 여행을 계속했다.
그런 힘든 여행의 끝에 드디어 '노래하는 언덕'에 도착했다. 수없이 늘어선 하늘을 찌를 듯한 기둥들의 중심에 하늘에 닿은 높은 계단이 있었고, 하베스타샤는 그 계단을 쉴새없이 올라 마침내 제단에 이르렀다.
제단에 도착한 하베스타샤는 노래의 여신에게 뮤를 구할 노래를 가르쳐달라고 빌었고, 여신은 미소지으며 그 마법의 노래를 전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영원히 곁에 있고 싶어요."
하베스타샤의 노래에, 뮤는 깨어나 예전과 같이 건강해졌다. 하베스타샤는 그런 뮤의 품에 얼굴을 묻고 밤새 눈물을 흘렸다.
여신은 하베스타샤에게 말했다. 그녀의 마음의 어둠이 뮤를 잠식하고 있다고.
그녀는 그것을 깨닫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기로 한 것이다.
설령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정혼자가 있는 그에게 폐가 될지라도, 평생 함께 있을 수 없을지라도,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당신은 정말로 소중한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정말로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3.2. 관련신화 2 : Afezeria HARVESTASYA. (하베스타샤에게 축복을)
어느 산골 마을, 그 마을에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다. 무녀 하베스타샤와 촌장의 아들 뮤의 결혼식이었다. 뮤에게는 다른 정혼자가 있었지만, 그가 정체불명의 병으로 쓰러졌을 때 하베스타샤가 머나먼 길을 떠나 배워온 노래의 힘으로 그를 살려냈기에, 이에 감격한 뮤의 부모가 약혼을 취소하고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한 것이었다.이제 사랑의 여신상 앞에서 신 앞에서의 서약의 의미로 입맞춤을 하면 둘은 부부가 된다. 그런데 입맞춤을 하려는 순간, 결혼식을 진행하던 하얀 옷의 무녀가 하베스타샤를 밀어내고 뮤를 붙잡아 검은 날개를 펼쳐 하늘로 떠올랐다. 어째서인지 뮤는 의식을 잃은 채였고, 무녀는 하베스타샤에게 전했다. "너는 나의 법칙을 왜곡해 뮤의 마음을 얻었지. 하지만 그것이 정말 '사랑'일까? 네 사랑이 진짜라면 다시 나에게서 뮤를 빼앗아 보시지?" 그러고는 뮤를 데리고 그대로 저 멀리 동쪽 하늘로 사라졌다.
그날 밤, 어머니 곁에서 눈물을 흘리는 하베스타샤.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이 마을보다도 더 동쪽에 있는 곳은 검은 날개를 가진 신의 종들이 모인다는 신전뿐일 거야. 무녀가 간 곳도 그곳이겠지." 어머니의 말에 하베스타샤는 다시 뮤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다음 날 아침, 하베스타샤는 동쪽으로 길을 떠났다. 그 여행은 이전에 서쪽으로 여행을 다녀온 그녀에게도 가혹한 것이었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길도 없고, 험난한 산과 거친 자연환경이 계속되었다. 그런 힘든 여행의 끝에 작은 초원에 다다랐고, 그보다 더 끝, 바다를 향해있는 절벽에 검은 구름에 둘러싸인 신전이 있었다. 그곳은 사랑의 신 다텐코우(堕天后:타천후)의 신전.
하베스타샤가 신전에 들어서니, 무녀와 뮤가 마주보고 서 있었다. 무녀는 뮤에게 그녀만을 생각하게 하는 저주를 걸었다며, 하베스타샤에게 게임을 하나 제안해, 하베스타샤가 이긴다면 그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돌연 뮤를 둘로 만들어 그들을 이용해 하베스타샤를 공격했다. 궁지에 몰린 하베스타샤. 두 사람의 뮤가 그녀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하베스타샤는 뮤에 대한 기억 덕분에 진짜 뮤가 어느 쪽인지를 깨닫고 가짜 뮤를 공격해 뮤에게 걸린 저주를 깼다. 이에 격분한 무녀는 자신의 정체가 사랑의 신 살라파투르임을 드러내면서 강력한 힘으로 하베스타샤를 압도하려 하고, 하베스타샤는 자신의 어머니 신인 레레에게 간절히 기도해, 레레의 힘을 빌려 여섯 쌍의 하얀 날개를 달고 사라파투르를 쓰러뜨렸다.
그대로 마을에 돌아온 하베스타샤와 뮤는, 사랑의 신의 방해에도 끄떡없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마을 사람들의 열렬한 축복 속에서 길고 긴 입맞춤을 했다.
"뮤의 약혼녀였던 '살파투르'의 정체는, 인간의 모습으로 지상에 나타난 사랑의 신 살라파투르였다고 한다. 살라파투르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뮤의 마음을 빼앗으려 했지만 하베스타샤는 그것을 뛰어넘는 사랑의 힘으로 그의 마음을 얻었다. '질투 강한 여신'은 다시 뮤를 '빼앗으려고' 했지만, 하베스타샤의 사랑의 힘에 공감한 여신 레레의 도움으로 하베스타샤는 살라파투르를 물리치고 다시 뮤를 구해낸 것이다."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3.3. 신화의 진실과 왜곡
위의 두 신화에서 살라파투르가 뮤에게 빠져 그와 결혼하기 위해 뮤의 부모와 약속을 맺어 약혼녀가 된 것, 그리고 하베스타샤가 그 약혼을 깨고 뮤를 차지한 것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이쯤 되면 (실제 이렇게 되기까지의 사정이나 과정이 어떻든) 살라파투르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런데 솔 시엘 인간들은 위 내용에서처럼 훗날 지어낸 신화 Afezeria HARVESTASYA.에서 (주제의 강조를 위해 의도적으로 그랬다지만) 하베스타샤를 영웅시하고 살라파투르를 악인으로 묘사해버렸다. 따지고 보면 양쪽 다 잘못이 없지 않은데도 말이다(살라파투르는 정혼을 수단으로 일방적으로 뮤에게 사랑을 강요, 하베스타샤는 약혼자 있는 남자를... 이하 생략).
더 큰 문제는 이 신화에서 철저히 악인 취급 당한 살라파투르는 엄연히 신이라는 것이다. 신에 대한 묘사가 이런 것도 문제거니와, 신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베스타샤는 살라파투르를 제압하고 뮤를 되찾아 결혼에 골인... 이쯤 되면 거의 신 죽이기 수준이며(책자에 정말로 신 죽이기라고 나왔다) 지역에 따라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이야기다.[8]
아르 시엘의 신들은 상당히 관대한 모양이다. 올림포스 12신이나 야훼가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면...
3.4. 뮤 히로인설?
한편 팬들 사이에서 이 신화와 관련해 문제시(?)되는 부분은, 뮤가 전편에서도 후편에서도 붙잡힌 히로인의 포지션에 있다는 점. EXEC_HARVESTASYA/.에서는 원인 모를 병[9] 으로 의식불명이 되었다가 고생고생하며 노래의 신을 찾아가 해결책을 얻어온 하베스타샤 덕에 회복되었고, Afezeria HARVESTASYA.에서는 납치당하고 저주에 걸려 조종당했으며... 이번에도 모든 문제는 죄다 하베스타샤가 해결했다. 그래서 팬들은 '무슨 남자 주인공이 이러냐'고 반쯤 농담처럼 혀를 차는 모양. 게다가 설정에 의하면 뮤도 하베스타샤와 마찬가지로 반신인데 왜 활약은 없고 이 모양이냐는 의견도 있었다. 메타 팔스의 라플랑카 전승에 나오는 마오 때문에 그런 점이 더 부각되는 면도 있지만.단 신화라는 게 그 바탕은 실제 있었던 일이나 현상에 있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은 왜곡되거나 각색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뮤가 실제로 이런 반신이었다고 곧이곧대로 믿을 필요까지는 없다. 당장 이 신화만 보더라도, 실제로는 피해자에 가까운 살라파투르가 악역으로 둔갑하지 않았는가. 알아서 판단하자.
[9]
위에도 써 놓았지만 원인은 하베스타샤에게 있었다. 뮤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을 거라며 혼자 갈등하다보니 그 괴로운 마음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뮤에게 저주로 작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