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07 10:04:59

피사로나이트

드래곤 퀘스트 4에 등장하는 마물. 로잘리 힐에 있는 로잘리의 탑 꼭대기를 지키고 있는 방황하는 갑옷 팔레트 스왑 버전 마물로, 로잘리가 있는 탑 꼭대기 방의 바로 앞에서 길을 틀어막고 있어 그녀를 만나려면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 피사로가 인간들로부터 로잘리를 지키기 위해 상주시켜 놓은 듯.

HP는 1200이나 되는데 방황하는 갑옷 계 마물이라서 방어력이 상당해 피를 깎기는 더 어렵다. 대신 일체의 주문 없이 물리 공격밖에 안 하지만 상당한 깡뎀이라 방심할 수도 없다. 공격 패턴이 정해져 있어서 이를 반복하는데, 공격 - 정적의 구슬 사용 - 동료 부르기 - 공격 - 공격 - 동료 부르기 - 공격 순으로 계속 반복한다. 정적의 구슬은 4장에서 마냐 자매가 쓰기도 했던 아이템으로, 4장 마지막에 빼앗긴 뒤 피사로나이트에게 넘어갔는지 그가 사용하는데 일정 확률로 아군의 주문 사용을 몇 턴간 봉인해버린다. 중요한 주문 캐릭터에게 걸리면 짜증나지만, 그 외에 마법공격은 안 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 부분.

부르는 동료는 '아이스 콘도르' 한 마리인데, 얼음 계열 입김 공격을 하기 때문에 짜증나지만 그렇게 강한 몹은 아니라 신경 쓰이면 먼저 잡아버리고 진행할 수 있다. 보통은 무시하고 피사로나이트부터 패는 게 정석이긴 하나 어떻게 진행할지는 플레이어 자유다.

동료를 부르는 것을 제외하면 물리 공격만 신나게 해대는 통에 매우 쉬운 공략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크리프트 스쿨트를 활용하는 것. 스쿨트를 두어 번 걸어주면 웬만한 물리 공격은 아예 씹어버리거나 피해가 크게 줄어드는데, 피사로나이트는 물리 공격만 하기에 스쿨트를 잘 걸어두면 일방적으로 두드려 팰 수 있다. 아이스 콘도르가 입김 공격으로 방어력을 무시하고 대미지를 주긴 하지만, 크리프트의 베호마라로 치유해 버리면 그만이다. 또한 방어력 문제도 브라이와 같이 루카니, 루카난을 보유한 캐릭터로 방어력을 떨구면 간단히 해결된다.

피사로 로잘리를 지키기 위해 배치해 둔 마물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용자 일행이 로잘리를 만나겠다고 이 녀석을 쓰러뜨린 바람에 무방비해진 로잘리가 루비의 눈물을 노린 인간들에게 습격당해 죽은 셈이 된다. 그러나 로자리 힐에서 로잘리를 만나지 않더라도 이후 전개가 변함없는데다가 6장에서 로잘리의 죽음은 그냥 보통 인간들의 악행이 아닌 에빌프리스트의 음모에 의한 것임이 밝혀져 별 의미는 없는 이야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