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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모어에서의 묘사.
Peeves the Poltergeist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그와트에 산다.2. 상세
원서의 명칭은 피브스 더 폴터가이스트(Peeves the Poltergeist)로, 호그와트에 높은 밀도로 모여있는 10대 마법사들과 마녀들의 마력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탄생한 존재다. 한마디로 '아이들의 장난' 그 자체를 의인화한 캐릭터. 호그와트가 폐교라도 되지 않는 한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한다. 역대 교장들 중에도 피브스를 쫓아내려 한 교장들이 여럿 있었지만 역으로 학교가 점거당해서 어쩔수 없이 포기했다고 한다. 흐릿하며 형체가 없긴 하지만 유령은 아니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 물리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4]작중 내 최악의 구제불능 트러블 메이커. 장난꾸러기 소리의 요정으로, 1편 제7장인 마법의 모자의 첫 페이지에 그려져 있는 놈이 바로 이 녀석이다.[5] 그가 괴롭히는 대상은 일개 학생에서부터 교수님까지 실로 다양하며, 심지어 학교 관리인 아거스는 커녕[6] 교감인 미네르바마저도 통제하기가 힘든 호그와트의 무법자. 교실의 칠판에다가 온갖 야설을 쓰고 있었을 때, 미네르바가 "나가, 피브스!"하고 호통을 치자 이 녀석은 당장에 분필을 쓰레기통에 집어던지고 그녀의 면전에다가 당당하게 욕지거리를 쏟아부으면서 나갔다. 리머스는 왜인지는 몰라도 피브스에게 미움받고 있다.[7]
이 요정을 통제할 수 있는 자는 단 하나, 슬리데린 유령인 피투성이 남작이다. 남작이 나타나기만 해도 피브스가 알아서 긴다. 그래서 원작 소설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포터 3총사가 마법사의 돌이 숨겨진 곳으로 투명 망토를 쓴 채 가다가 [8] 소리 때문에 피브스에게 들키자[9] 해리가 남작의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난 오늘밤 이 곳에서 할 일이 있으니 방해 말라.'라고 했는데, 그러자마자 기절초풍하더니 바로 굽신거리다 도망쳤다.[10]남작 말고도 그나마 좀 태도를 달리하는 인물은 알버스. 다만 알버스에게는 예의를 차리는 정도지 두려워하진 않으며 여전히 궁시렁대고 낄낄거린다.
위의 둘 말고도 피브스가 유일하게 경의를 표한 사람들이 두 명 더 있었으니, 바로 호그와트 최고의 악동 쌍둥이 프레드, 조지다. 5권에서 덜로리스가 교장이 된 뒤론 어째 잘 나타나지 않았는데, 프레드, 조지가 5층 복도를 통째로 늪으로 바꾸는 거대한 장난을 치고 빗자루를 타고 도망갈 때, "우리 대신 저 여자에게 지옥을 선사해 줘."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자 피브스는 작 중 처음으로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인사하면서 경의를 표했다. 둘이 해놓은 장난이 아주 마음에 들고 엄브리지가 정말 싫었던 듯. 이 사건 이후 그 말을 충실히 이행하며 덜로리스를 고생시키는데, 틈만 나면 다른 말썽꾼들은 아예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완전 아수라장을 만들어버렸다.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프레드, 조지의 탈주 이후 호그와트 최고의 악동 자리를 놓고 많은 학생들이 경쟁했으나 아무도 말썽의 제왕 피브스를 이길 수는 없었다는 식으로 나온다. 게다가 심지어 교수들도 수수방관하거나 오히려 장려하기도 한다. 피브스가 샹들리에를 천장에서 추락시키려고 나사를 살짝식 풀며 애쓰고 있는데 지나가던 미네르바가 "나사를 반대로 돌려야지."라고 했을 정도. 정황상 미네르바는 대놓고 덜로리스를 영 좋지 않은 눈으로 봤었으니 내심 고소해했을 확률이 높다. 다만 학생들을 기숙사에 관계없이 고루 아끼는 모습을 작중 여러 번 보여준 미네르바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피브스도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해가 갈만한 장난은 안친 듯 하다.[11]
또한 해리가 덜로리스의 사무실에 들어가 시리우스가 집에 있는지 확인할 때 론이 덜로리스한테 피브스가 변환 마법 교실을 박살내고 있다고 말하며 시간을 끌고, 아예 만나게 되면 진짜로 그렇게 하라고 할 생각이였는데 하필이면 그때 피브스가 망원경 렌즈에 잉크를 칠하고 있었고 덜로리스도 이걸 알고 있었기에 본의 아니게 주인공 일행이 붙잡히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작중에서는 감초 역할을 할 만큼 비중이 제법 크나 6권부터 비중이 작아지며[12], 7권에서는 스토리 전개가 전개인 만큼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최후반부에 호그와트의 전투에선 죽음을 먹는 자들 머리 위를 날아다니며 마법 식물 씨앗을 투척하며 공중전을 펼쳤고,[13] 볼드모트가 죽고 호그와트가 축제 분위기가 되자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해서 "불쌍한 볼디는 곰팡이가 슬었지."[14]라고 조롱하였고 "포터가 해냈다"라 떠들며 해리를 찬양해줬다.
3. 다른 매체에서
7권 뒤의 후일담에서 나온 해리의 언급을 볼 때, 그 때까지도 호그와트에 계속 남아있는 듯 싶다. 알버스 전임자인 아르만도 때도 사고뭉치였는지 아르만도가 독일 마법학교의 교장에게 피브스에 대한 하소연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브라질의 마법학교 카스텔로브루슈에는 피브스를 뛰어넘는 카이포라란 요정들이 있다고 하는데, 당시 카스텔로브루슈 교장이 호그와트에 방문했을때 아르만도가 피브스에 대해 불평했다가 진정한 말썽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금지된 숲에 몇 마리 보내주려 했으나 무산되었다는 일화도 있다. 만약 이뤄졌다면 피브스vs머로더즈vs카이포라 혹은 피브스vs 프레드, 조지vs카이포라라는, 아거스, 교수들 입장에서 헬게이트가 열렸을 듯.[15]영화편에서는 영국 배우, 코미디언 릭 메이올이 피브스 역할로 촬영에 임했다. [16] 게임, 삽화를 통해 공개된 모습과는 달리 미형이지만 본편에서는 삭제됐다. 지못미.[17][18] 그래도 영화 세계관에서 안 존재하는건 아닌 게, 1편 마법사의 돌 영화판에서 트롤이 풀렸을 때[19] 론이 "피브스 짓 아닐까? 장난을 좋아하잖아."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다만 해리 포터 시리즈가 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라서 분량의 문제가 없는 드라마의 특성상 피브스의 등장도 확정이 되었다.
그래도 게임판에선 나온다. 여기선 중간 보스처럼 갑자기 튀어나와서 해리를 공격한다.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닿으면 해리에게 데미지를 주는 경우도 있고 미니게임으로 해리와 직접 대적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비밀의 방 PC게임판에서는 알로호모라 마법을 걸어야지 열리는 보물상자에서 갑툭튀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 보물상자에서 강낭콩 젤리, 마법사 카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한 상태에서 갑툭튀 한다는 것. 이때 유저들의 심장은 큰 쇼크를 먹는다. 특히 스커지 과제 중에 등장할 때의 대사는 '이런, 이리 저리 요리 조리 해리 포터다! 이름 한 번 웃기게 지었군.'이다.(...) 마법을 걸어서 쫒아버릴 수 있는데, 그러면 아프다고 소리 지른다.
그리고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도 등장하는데 주인공한테 장난치거나 가끔씩 도와주기도 한다. 그리고 마법의 역사 수업에 커스버트 대신 강의하기도 한다. 헌데 장난 정도는 주인공이 한 수 위인지라 주인공은 저주받은 초상화를 얻기 위해 피브스를 즐겁게 해주겠다며 야생 트롤을 호그와트에 데려오고 바디아 알리가 직접 만들어낸 별 소환 마법으로 안뜰에 유성우를 퍼붓는 짓을 저지르는데 피브스는 좋아하긴 커녕 미쳤다는 반응을 보인다.
해리포터 세계관의 약 100여년 전을 다루는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도 등장. 학생들을 놀리거나 놀래키고 다닌다. 약간 요란한 신사 복장에 커다란 실크햇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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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게임에서의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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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 게임에서의 묘사. 뒤에 있는 유령은
커스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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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레거시 게임에서의 묘사.
[4]
작중 각 기숙사의 유령들이 피브스의 장난을 성토하며 "그는 유령이 아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5]
개정판에서는 삽화가 모두 사라져서 없다.
[6]
'제발'이라고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말할 거라고 협박(?)하는 장면도 있다. 그래서 아거스가 알겠다, '제발' 이라고 했더니 하는 소리가 "아무 것도!!(Nothing!!)"
[7]
다만 리머스의 비상한 두뇌와
그의 학창시절 친구들을 보면 오래 전 피브스의 장난에 대처해서 역관광을 보냈을 지도 모르는 일.
[8]
그 전에
찰리에게
루비우스가 갖고 있던 위험 생물 새끼 용 노버트를 전달해 주다가 투명망토를 놓고 오는 바람에 미네르바에게 걸려 1명당 50점씩 총 150점이 감점되는 곤욕을 치른 적이 있어서 (알다시피 미네르바는 공정성에 있어선 까다롭다) 조금 신중하게 행동해야 했다. 참고로 투명 망토는 덤블도어가 돌려준 것으로 추정.
[9]
피브스는 여차하면 필치를 부르려고 했다.
[10]
정작 교감,교장도 안 무서워하는 피브스가 왜 이 유령에게만큼은 벌벌 기는지 이유는 불명이다. 다른 유령들도 무서워 한다고 그러는 것을 보면 포스가 엄청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11]
피브스는 사악하다기보다는 고약한 악동에 가까운 존재다. 그런만큼 약자인 학생을 괴롭히기보다는 누가봐도 짜증나는 존재인 덜로리스가 제1목표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프레드, 조지의 경우에서 보듯이 동료 말썽꾼은 안 방해함은 물론이고 경의를 표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는 사실상 호그와트의 모든 학생들이 슬리데린 빼곤 덜로리스에 대항하는 말썽꾼들이었으니 그냥 피브스고 학생이고 다같이
위 아 더 월드가 되어 덜로리스를 공격한 듯.
[12]
6권에서 피브스의 비중은 고작해야
호러스가 개최한 파티에 해리와 루나가 짝을 이뤄 참석한다고 여기저기 떠들어대거나, 병동에서
도비,
크리처가 다투는 걸 보고 비웃다가 해리가 건 혼혈 왕자의 주문에 걸려 혀가 입천장에 붙어버리는 게 전부다.
[13]
전투를 준비할 때
포모나가 위험한 마법 식물 이름들을 읊으면서 이것으로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포모나에게 받았거나 슬쩍한 듯. 슬쩍한 것이었더라도 당시는 상황이 상황이었으니 포모나도 안 문제삼았을 듯하다. 다만 이 때 이 마법 식물들 중 일부가 투명 망토를 뒤집어쓰고
지나가던 해리 위에도 떨어졌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해리의 위치가 발각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14]
원문은 "Voldy's gone moldy." 즉, 라임을 이용한 말장난을 곁들인
고인드립이다.
[15]
아르만도 입장에서도 헬게이트였을 것이다. 안 그래도 피브스 말고도
실바누스가 신비한 동물 덕질을 한답시고 자기 신체 일부는 물론 학교 기물까지 와장창 날려먹었는데다
비밀의 방까지 열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16]
2014년
심정지로 타계했는데, 추모용으로 공개되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코미디언.
[17]
사실 피브스는 원작에서도 개그 요소로만 등장하고, 이야기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거의 없다. 즉 영화에서 생략된 것은 자연스런 수순이었다.
[18]
그나마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건 아즈카반의 탈옥수 때문에 액자가 난도질 당해서 도망간 뚱보 여인을 다른 액자에서 찾아내 알버스에게 보고한 것이다. 영화에서는 아거스가 한다.
[19]
원작,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트롤을 푼 건
퀴리너스가 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