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종이에 제일 뒤에서부터 그려나가기 시작하면, 전에 그린 그림이 희미하게 비춰지므로 이어그리기가 매우 쉽다[2]. 앞에서부터 그리는 경우 대강적으로 짐작해서 그려야 하므로 그린 대상의 위치나 자세, 구도 등이 불안정해진다. 교과서 같은 곳에 만들 경우 페이지에 색이 입혀져 있어서 뒷장이 안 비춰진다든가, 심지어 자료 사진이 첨부되어 선이 잘 안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지우개로 빡빡 지우면 인쇄가 지워져 하얗게 될 수도 있다. 또는
샤프펜슬과 같은 뾰족한 필기구로 그리면 뒤에 자국이 남기도 한다. 다만, 보통 모퉁이에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찢어지는 것에 주의해야한다.
[1]
사실 저런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자체가, 만드는데 장인정신(?)이 필요한 물건이다.
[2]
이방법 말고 종이 밑에 불빛을 비춰서 전 그림을 보는 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