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8:48:01

플라비앵 데피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의문의 죽음2.2. 진실
3. 기타

1. 개요

Flavien d'Épinay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등장인물. 남작 작위를 가진 귀족이자 군인이었으며,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

2. 작중 행적

2.1. 의문의 죽음

프란츠 데피네의 친아버지로 본래 나폴레옹의 편을 들었던 군인이었지만 루이 18세로 전향해 살아남았다.

아들 프란츠 데피네가 어린 시절일때 실종되었다. 그 때문에 작중 초반부에 제라르 드 빌포르 루이 18세에게 실종사건을 듣게 된다.

2.2. 진실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는 공화주의자였는데 그 때문에 나폴레옹을 지지했다. 누아르티에는 플라비앵 데피네 장군에게 나폴레옹의 편을 들라고 제안했지만 이미 변심한 플라비앵은 이를 거절했고, 이후 누아르티에의 비밀을 지키라는 협박에 굴복하여 이 날에 일어난 일에 대해 비밀에 붙일 것을 맹세하게 된다. 이 일에 대해 누아르티에에게 악각정을 가지게 된 플라비앵이 자꾸 그에게 시비를 걸자 결국 결투가 벌어지게 된다. 데피네 장군은 검술에 능했으며 세이버를 들고 싸웠지만, 누아르티에는 그보다 더 뛰어났던 모양인지 소드 스틱을 들고 그를 죽인다.

이 사건은 결국 실종으로 처리되고 묻혔지만, 프란츠 데피네 발랑틴 드 빌포르와 혼담이 오가던 당시 누아르티에가 파혼을 원하던 발랑틴을 위해 프란츠에게 당시의 진실을 밝히고 파혼된다.

3. 기타

그의 사후 부인은 미망인이 되었지만, 프란츠가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었다는 걸 보면 부인도 오래 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프란츠가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죽음을 엮어서 말한 것으로 보아 아마 남편이 죽은 충격으로 뒤따르듯 세상을 뜬 듯.

한때 본 문서명은 케넬 데피네(Quesnel d'Épinay)였으나 사실 누아르티에의 회고록에서 언급되는 본명은 데피네 남작 플라비앵 드 케넬(Flavien de Quesnel) 장군이다. 데피네는 작위의 이름, 케넬은 가문의 이름. 아들인 프란츠도 정식으로 '데피네 남작 프란츠 드 케넬 씨'로 불리는 장면이 있다. 따라서 이 문서의 이름도 플라비앵 데피네로 바뀌었다. 작중에서는 거의 케넬 장군으로 불리기 때문에 케넬을 이름으로 혼동한 듯한데, 사실 찬찬히 따져 보면 이 사람을 케넬 장군으로 부르는 것은 거의 나폴레옹파 일원들이고 남작위는 루이 18세에게 받았다고 나온다. 따라서 나폴레옹파 일원들은 루이 18세가 준 작위인 데피네 남작 대신 본래의 가문명인 케넬로 불러서 그렇게 된 듯.[1]


[1] 본작의 악당 중 하나인 페르낭이 모르세르 백작으로 내세우고 다니고 당글라르가 '제 이름도 아니면서 뻐긴다'라고 비웃는 장면 때문에 성이 다른 것을 페르낭의 악행의 증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현실과 문학 작품을 막론하고 귀족 가문에서 가문명과 작위명이 다른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었고(예시:웰링턴 공작 웰즐리 가문, 말버러 공작 처칠 가문 등) 본작에서도 데피네 가가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페르낭 쪽 사정은 페르낭 몽데고 당글라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