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3 11:27:24

프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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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적3. 방법4. 부작용

1. 개요

Fraxel

의약품으로 개선시키기 어려운 피부질환에 대한 미용 시술의 대표적인 브랜드명이다. 솔타 메디컬(Solta Medical)의 고유 브랜드명으로서 레이저를 피부에 조사하여 박리(peeling)하는 방법이다. 장치에 대한 비-브랜드명은 프랙셔널 레이저(Fractional Laser)이다. 프랙셔널 레이저는 단일 레이저를 작은 조각들로 분할하고 조사하는 레이저 기술의 조사 형태를 지칭하며, 각 매질에 따라 다양한 파장이 생성된다. 파장에 따라, 여러 효과 및 효능이 수반된다. 각 파장에 따른 전형적인 치료에는 피부 박리, 천공(perforation) 등을 통한 재생치료(2940nm Er:YAG), 기미 개선(Nd:YAG), 여드름 치료(Diode), 피부 천공 및 지혈(CO2) 등이 있다.

2. 목적

피부에 진하게 남은 여드름 흉터, 자국이나 주근깨 그리고 주름, 넓어진 모공 같은 피부 잡티는 먹는 약이나 연고 등으로는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해결하기 상당히 어렵다. 비타민 A 크림을 바른다면 9개월이 지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관리가 어렵다. 이런 의약품으로 바꿀 수 없는 피부 표면을 벗겨내어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도록 하는 방법이 프락셀이다.

프락셀 레이저는 계속해서 발달해 1기, 2기를 거처 현재는 3기로 업그레이드됐다. 1기 시절에는 마취약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이 컸다. 2기는 마취 크림으로 해결 가능했으나 효과가 떨어졌고, 3기는 2기보다는 효과가 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효과 자체는 1기가 가장 좋았다. 재워놓고 지져버리니... 자세하게 지질 수 있었고 화력이 강해서 효과 또한 압도적이었다. 문제는 제정신으로 맞을 수가 없었다.

3. 방법

프락셀 레이저를 이용해 표피와 진피에 에너지를 가해 약한 화상을 발생시킨다. 레이저 중에서 에너지의 양으로 탑급의 시술이므로 시술 자체보다는 시술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시술 직후에는 레이저의 흔적으로 창문 방충망에 피부가 눌린 것처럼 상처가 생긴다.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는 피부 재생 연고를 달고 살아야 한다. 당연히 피부가 약해지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훨씬 위험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더 많이, 평소보다 더 자주 덧발라 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을 게을리하면 시술 전보다 피부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

시술 원리는 표피의 재생 주기를 리셋시키며, 진피의 탄력 섬유와 지지층의 대미지를 유전자에 각인시켜 피부 DNA에서 엘라스틴, 콜라겐 등의 밀도를 증진시킨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도 다 리셋되므로 미백 효과와 모공 개선 흉터 개선 표피층의 건강도 개선, 탄력의 증진으로 주름 개선을 가져온다. 현존하는 모공, 흉터 치료로는 프락셀이 그나마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1]

모공 크기 감소 효과는 지속적이며, 맞으면 맞을수록 효과는 오른다. 그러나 시술을 중단하고, 관리를 소홀히 할 시 2년 정도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관리만 잘하면 효과 자체는 영구적이나, 피부 세포의 콜라겐 합성 저하로 기존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즉, 일시적인 효과만 있는 시술은 아니지만, 효과 지속을 위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추천하기로는 일정 수준 개선 효과를 볼 때까지는 계속 맞고, 그 후에는 3달에 1번 정도로 시술을 받는 방법이다. 이후 피지 관리와 모공 관리, 특히 자외선을 잘 피한다면 효과는 죽을 때까지 간다. [2]

프락셀 시술을 받으면 보통 3일은 피부가 엄청 붉다. 홍익인간 미용 목적으로 시술을 받았다면 피부가 붉어진 모습을 보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좀 부담스러워도 BB크림을 발라주면 그나마 나아 보인다. 남자가 무슨 BB크림? 이라는 생각을 가졌다면 이 시술 하지 말자. 미용 목적이라면 올록볼록하고 잡티 많은 피부보다는 매끈하고 BB크림 바른 피부가 더 나아 보인다. 즉, 미용에 관심이 있다면 할 것.

4. 부작용

인터넷에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수술 시 통증은 조금 뾰족한 볼펜으로 쿡쿡 찌르는 느낌이다. 다르게 비유하자면, 고기를 구울 때 튀는 작고 미세한 기름 방울이 얼굴에 맞는 고통과 상당히 비슷하다. 특히 눈 주변 얇은 피부에 레이저를 조사할 때는 더 아프다.. 사람마다 잘 견딜 수 있는 통증의 유형이 달라서 아프다, 안 아프다의 의견이 갈릴 수 있다.사실 통증보다도 살짝 타는 냄새랑 타닥타닥 하는 소리가 더 신경 쓰인다.

시술 이후에 딱지가 생기는데, 이걸 일부러 떼어버리면 모기장 느낌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또 시술 이후에 관리를 안 해주면 오히려 약해진 피부에 자외선이 노출되어 거뭇거뭇하게 색소 침착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예민해진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의 레이저 시술이 다 그렇지만 시술 자체보다는 대부분은 관리를 안 해줘서 생기는 부작용이 대부분이다. 시술 자체의 부작용으로 홍조가 발생할 수 있는데, 보통은 수개월 이내에 사라진다. 프락셀 시술을 받는다면 관리의 귀찮음과 홍조 정도는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야 한다.

[1] 모공에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나 개인차가 '매우' 크고 아예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2] 관리하기 귀찮다고 프락셀을 계속 맞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돈도 돈이지만, 인간의 모든 세포는 분열 횟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계속 프락셀을 맞으면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는 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