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15:25:21

폴리카르포프 R-5

파일:P-R-5.jpg

Поликарпов Р-5

1. 소개2. 파생형3. 같이 보기

1. 소개

복엽기는 1924년에 등장해 소련 공군이 제식 정찰/폭격기로 쓰고 있던 폴리카르포프 R-1(Поликарпов Р-1)의 후계 기종으로, 1928년 초에 폴리카르포프 설계국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완성을 서두르기 위해 당시 소련과 협력 관계에 놓여 있던 독일로부터 수입한 BMW-VI 수랭식 V-12 엔진을 올린 원형기는 1928년 가을에 처음 비행했는데, 실로 개발에 1년도 채 걸리지 않은 진귀한 케이스에 속한다.

원형 1호기는 동체와 주날개가 거의 목제 부품에 상단 날개는 하단 날개 보다 약간 긴 일엽반 스타일에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N자 형상의 버팀대로 지탱되는 전형적인, 그야말로 새로울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복엽기였다. 개발에 걸린 시간보다 더 긴 평가 기간을 거치는 동안 BMW-VI 엔진을 면허 생산하여 국산화한 미쿨린 M-17(Микулин М-17)이 장착되자 R-5라는 제식 명칭의 정찰/폭격기로 1930년부터 생산이 개시되었다.

2. 파생형

  • R-5(Р-5) : 초기형이자 주력 생산형인 정찰 / 경폭격기. 원래 M-17B 엔진을 장착하고 생산이 개시되었으나, 1933년부터는 출력이 715마력으로 보강된 M-17F 엔진을 장착하여 생산되었다. 4,919대가 만들어져 전 형식 최다 생산형이기도 했다.

​ * R-5Sh(Р-5Ш) : 슈투르모빅, 즉 지상 공격기 버젼으로, 윙 박스에 PV-1 기관총 4정을 추가하고 할힌골 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사용되었다.
  • R-5a(Р-5а) : 플로트를 2개 부착한 정찰 수상기 해군에서는 MR-5나 MR-5bis, 혹은 싸말료뜨 10(самолёт № 10)으로도 알려져 있다. 1934년부터 35년까지 1년 동안 111대가 제작되었다.
  • R-5D(Р-5д) : 동체 내부에 연료탱크를 증설한 장거리 페리 비행에 적합한 모델로, 1대만 제작.
  • R-5 Jumo : 독일제 엔진 시험기로 후방석에는 2명의 관측수를 태울 수 있으며, ED-1(ЭД-1)으로도 불렸다.
  • R-5M-34 : 이륙 출력 900마력의 미쿨린 M-34(Микулин М-34) 엔진을 탑재한 시험기.

​ * R5-SSS(Р5-ССС) : 제1번 공장에서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게끔 실루엣을 손보고 무장을 추가한 개량형으로 SSS라고도 불린다. 전체적인 비행 성능이 향상되긴 했으나 큰 차이는 없었고, 1935년부터 36년까지 600대 이상 생산되었다.
  • R-5L : 분류기호 L은 리무진(Limuzin)의 약자로, 2인용 캐빈이 붙은 여객기 형식이 1931년에 몇 대 제작되었다.
  • P-5L : 마찬가지로 1933년에 제1번 공장에서 제작된 여객기 형식.

​ * PR-5(ПР-5) : 수송기 버젼의 마지막 근대화 형식으로, 새로운 세미 모노코크 방식 동체와 4명이 탈 수 있는 캐빈을 갖추고 210대가 아에로플로트에서 취항하기 위하여 개조되었다.
  • ​PR-12(ПР-12) : PR-5를 기반으로 단엽기로 고쳐져 1기만 제작된 여객기로 1938년에 시험 비행했다.
  • ARK-5(АРК-5) : 극지방 탐사형 버전으로 2대가 제작되었다. 히터가 내장된 밀폐식 캐빈과 조종석, 그리고 하단 날개와 동체 측면에 화물을 싣기 위한 유선형 스폰슨을 덧붙였다.

3. 같이 보기